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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홍문표 이진복 김도읍 박선규 공천…31곳 경선 발표경선 후보 2~4명 압축…경북 안동·부산 진을 '4파전' 부산진을 이성권 이수원 이헌승 이종혁, 안동 김광림 권오을 권택기 이삼걸진주갑 박대출 최구식 양자대결…이번 발표선 현역 낙천자 없어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은 10일 재선의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충남 홍성·예산)과 이진복 의원(부산 동래), 초선인 김도읍 의원(부산 북·강서을), 박선규 전 청와대 대변인(서울 영등포갑) 등 4명을 단수후보로 압축, 사실상 공천을 확정했다.새누리당은 또 31개 지역구의 후보를 2~4명으로 압축해 경선을 하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현역 의원이 탈락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2차 4·13 총선 후보 압축 및 단수추천 결과를 확정했다고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후보가 2~4명으로 압축된 경선 지역은 우선 새누리당의 텃밭 중 하나인 경남에서 가장 관심이 쏠렸던 진주갑이 박대출 의원과 최구식 전 의원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진주을 경선은 김재경 의원과 김영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 김영섭 전 청와대 행정관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통영·고성은 이군현 의원과 강석우·이학렬 예비후보로, 창원 마산·회원은 안홍준 의원과 윤한홍 전 경남 행정부지사로, 사천·남해·하동은 여상규 의원과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차장으로, 거제는 김한표 의원과 양병민, 진성진 예비후보로 압축됐다.경북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안동에서 김광림 의원과 권오을·권택기 전 의원,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제2차관의 4파전이 확정됐다.포항 남·울릉은 박명재 의원과 김순견 예비후보, 경주는 정수성 의원과 김석기·이주형 예비후보가 경쟁한다.부산에서는 진구을이 이헌승 의원과 이성권·이종혁 전 의원,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치열한 4파전을 치른다. 수영은 유재중 의원과 김정희·강성웅 예비후보 3명이 경쟁한다.서울은 김효재 전 의원과 민병웅·최수영 예비후보가 대결하는 성북을을 비롯해 중랑갑(김진수, 김철기, 배승희), 도봉갑(문정림, 이재범), 구로을(강요식, 문헌일, 박장호), 금천(김정호, 한인수), 강동갑(김충환, 권태웅, 신동우) 등 6곳이 경선 지역으로 선정됐다.대전은 중구가 이에리사 의원과 이은권 전 중구청장으로, 서구을은 이재선 전 의원, 윤석대 전 청와대 행정관, 조성천 변호사로 압축됐다.안양 만안은 노충호 임호영 장경순 예비후보가, 부천 원미을은 이사철 손숙미 전 의원과 서영석 예비후보가, 부천 소사는 차명진 전 의원과 이재진 예비후보가 경쟁한다.이와 함께 최형두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박요찬 당협위원장, 여인국 예비후보가 대결하는 의왕·과천을 비롯, 광명갑(이정만 정성운 정은숙), 안산 상록갑(김수철 김응대 박선희 이화수), 시흥을(김순택 박식순 백남오), 파주갑(정성근 박상길 조병국)도 경선 대진표가 확정됐다.충청권은 충남 당진에서 김동완 의원과 김석붕 전 청와대 문화체육관광 비서관, 유철환 변호사가 3파전을 벌이고, 충북 제천·단양도 권석창, 김기용, 엄태영 등 3명의 예비후보가 경쟁하게 됐다.제주갑은 양창윤 양치석 예비후보로, 제주을은 부상일 이연봉 한철용 예비후보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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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200조원 할랄시장 잡자"…지자체들 시장진출 각축강원·경남·제주·충남 '시장 개척·관광객 유치' 지원전문가 "테러 걱정은 기우…종교 아닌 경제 논리로 접근" (전국종합=연합뉴스) 지방자치단체들이 할랄식품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이슬람권 중심의 이 시장 규모가 1천200조원대로 추산되기 때문이다.이슬람 테러 등을 우려하는 일부 부정 여론은 걸림돌이다. 그럼에도 할랄시장에 참여하려는 상당수 지자체의 의지가 확고하다. 경제적 실익이 엄청나다고 보고 제품 개발과 판촉에 진력하고 있다. 할랄식품 시장은 세계 식품시장의 17.7%를 점한다. 매년 20% 이상 성장해 2019년에는 2조5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 상당수 지자체 "할랄식품 시장 진출 실익 크다"상당수 지자체는 "경제적인 실익이 크고 세계 식품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의 기회"라며 할랄식품 육성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동남아시아 이슬람권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11억달러 수출 목표를 세웠다. 이미 지역 대형 호텔이나 음식점에 기도시설을 만들고 할랄인증 대행기관과 함께 천연 화장품, 유기농 식품 등을 판매 중이다.도는 해외 전시회, 해외시장 개척, 인도네시아 관광부와 업무 협약 등을 통해 관광산업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경남도는 올해 할랄시장 개척 등을 위해 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고등어, 오징어, 죽염에 이어 어묵, 조미료김도 할랄식품으로 등록할 방침이다. 진주 배는 이미 할랄 인증을 받아 지난 1월 6.75t이 수출됐다.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과 손잡고 수출 중소기업의 농식품 할랄인증을 돕는다.강원도는 할랄식품 시장 선점과 관광·경제의 중국 편중을 분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무슬림시장 공략 계획을 발표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전에 할랄타운을 차려 할랄식품을 서비스하고 할랄 향토식품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여기에는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100여명의 무슬림 선수·임원·관광단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특히 2017년 세계이슬람경제포럼(WIEF) 유치 및 여성비즈니스 네트워크 개최, 동아시아 할랄 콘퍼런스에 큰 기대를 걸었다.충남도 역시 지난해 '할랄시장 농식품 수출대책'을 마련해 인적 네트워크 공유, 할랄 인증 상품 개발, 전 세계 제품 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해양바이오 및 수산 중소기업 8개 업체를 지원해 소금, 다시마 성분의 탈모방지제, 프로바이오틱스 등 해양바이오 제품이 할랄인증을 받았다.경기도도 올해 안산에 할람식품 전문매장과 할람식품 전문도축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오송에 '이란 전통의학 공동연구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슬람 확산 우려" 반발에 일부 사업 좌초 하지만 정부와 일부 지자체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 각종 단체의 반발에 막혀 좌초 위기를 맞았다.정부 할랄 사업자로 선정된 대구시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추진하려던 식품· 화장품·관광시장 개척을 위한 '한국형 할랄 6차산업 육성계획'을 최근 자진 철회했다.일부 종교단체가 인터넷에 테러, 여성 비하 등의 글을 확산시켜 여론이 들끓자 시민 공감대 형성 부족을 이유로 지난달 사업 반납을 결정했다.농림축산식품부와 익산시도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에 할랄구역 지정을 추진하려다 기독교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할랄단지 조성 여부는 확정된 바 없고, 입주 수요가 적어 조성계획도 없다"며 발을 뺐다. 일부 기독교계의 반발 등으로 인해 "각종 특혜로 지역의 이슬람화 우려가 있다", "종교지도자 100여명과 도축인 7천여명을 포함한 무슬림이 대거 입국한다"는 등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면서 여론이 나빠진 데 따른 것이다.지역 정치권도 "사회적 갈등과 신뢰도 하락 우려가 있다"며 반대 입장에 가세해 할랄단지 조성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 ◇ 전문가 "종교와 경제는 별개…할랄시장 진출해야" 전문가들은 이슬람권이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고, 할랄시장이 매년 20% 가량 성장하는 만큼 국익과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이슬람 전문가인 이희수 한양대 교수는 "한국을 가장 선호하는 글로벌 모델로 삼는 이슬람권 진출을 할랄식품 논란 때문에 접는 것은 국익 손실이 너무 크고 글로벌 전략에도 큰 차질을 빚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종교적인 문제를 경제나 공적인 영역과 연관해서는 안 된다. 순수한 경제적인 논리로 접근해야 한다"며 "할랄식품의 이슬람권 진출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농식품부 관계자도 "할랄식품시장 개척은 세계 식품시장에서 우리 식품의 수출 확대와 부가가치 상승은 물론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혁 배연호 황봉규 심규석 최영수 한종구 고성식 기자) <할랄식품사업단 출범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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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맞은 美 종군사진작가가 기록한 한국전쟁 현장부산방어·서울수복 담은 데이비드 던컨의 'This is Wa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올해 100세가 된 20세기 대표 전쟁사진작가 데이비드 던컨이 포착한 한국전쟁 장면들이 재조명됐다.던컨은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한 직후 해병대 장교로 자원입대해 3년 반 이상 태평양 전쟁터를 누볐다. 그는 1945년 일본이 미조리호 함상에서 항복 문서에 사인하는 사진을 끝으로 군 생활을 마감했다.그는 사진잡지 '라이프'의 일본 주재 기자로 일하던 중 한국전쟁이 터지자 사흘만인 6월28일 수원에 도착, 주로 한국군을 따라 낙동강 전투까지 취재했다.그러던 중 자신이 과거 소속됐던 해병대까지 참전하자 이 부대에 합류해 부산방어전투, 서울탈환 작전을 사진으로 알렸다. 여단에서 사단으로 증강된 미 해병 1사단의 장진호 전투와 함흥철수작전도 렌즈에 담았다.던컨은 한국전쟁을 주제로 1951년 'This is War!(이것은 전쟁이다!)'를 출간했다. 전 수익금은 한국전에서 전사하거나 부상한 해병 지원금으로 썼다.그는 사진집에 부산방어전투 당시 라이카 35mm IIIC 등 카메라 2개를 탄약띠처럼 목과 가슴에 건 자신의 모습도 실었다. 라이카 카메라를 멘 데이비드 던컨, 부산방어전에서 <<데이비드 던컨 사진집 '디스 이즈 워'>>던컨은 '병사의 눈이 병사가 느끼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표현한다고 믿는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그는 실제로 자신의 등을 적이 있는 방향에 내놓은 채 병사들과 마주보고 사진을 찍었고, 병사들보다도 항상 더 위험에 처하곤 했다.1950년 9월 첫째 주에는 부산방어전 중 레오나드 영 중대선임하사관이 총에 맞고서도 중대장에게 "죄송합니다. 그러나 저들(동료)이 물러나게 하지 마세요"라고 얘기한 일부터 기록했다.같은 달 아군 탄약이 거의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후 공포를 느끼고 숙고하는 해병 중대장의 모습, 머리가 사라진 적군 시체와 처음 마주친 병사가 두려움 없는 듯 시체를 건너 뛰는 모습도 생생하다.구급용 지프차가 적의 포탄에 날아가 부상을 입은 운전병이 동료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우는 장면, 총알도 병력도 없이 쫓기듯 급하게 수류탄을 가지러 온 병사(이후 전사)가 빗속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 한국 농부들이 총대를 들것 삼아 무릎이 으깨진 병사를 옮겨주는 장면도 볼 수 있다. 부산방어전에서 동료 사망 소식에 슬퍼하는 미 해병 <<데이비드 던컨 사진집 '디스 이즈 워'>>부상한 미 해병을 총대 들것으로 옮기는 한국 농부들 <<데이비드 던컨 사진집 '디스 이즈 워'>>서울수복작전 때 폐허가 된 서울에 탱크를 앞세워 들어가는 해병의 모습, 일반 시민이 아기를 안고 급하게 피신하는 모습도 그대로 담았다.던컨은 특히 시민 피신 사진과 관련해 "한국전 때 민간인을 찍은 사진 중 가장 좋은 작품이다. 바로 그 길에서 적들은 해병 탱크에 포화를 퍼부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서울수복작전 때 피신하는 민간인들 <<데이비드 던컨 사진집 '디스 이즈 워'>>이외에 장진호 전투에서 후퇴하면서 '악몽의 계곡'을 건너는 행렬은 원거리에서 담았고, 추위와 감기로 고통받는 병사들은 근거리에서 담아 차별을 뒀다. 장진호전투에서 전사한 병사들을 트럭에 싣고 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한국전쟁 때 미8군 제3철도수송단에서 상병으로 근무하며 사진 기록을 남긴 듀이 맥린 박사는 던컨의 사진과 관련, 27일 연합뉴스에 "전쟁의 죽음, 파괴, 고통 등 암울한 현실을 직접 상기해주는 작품들"이라고 평했다.사진들을 소개한 재미 민간사학자 유광언씨는 "사진이 한국에 최초로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전투 순서를 따라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달아 공개되는 건 처음"이라며 던컨이 인용한 해병여단장의 말로 설명을 끝냈다. "총을 쏠 수 있는 마지막 한 명이 있는 한 미 해병은 전사자나 부상자를 절대 적의 손에 넘기지 않는다. 후퇴라고? 우리는 지금 반대방향으로 진격하는 중이다." 장진호전투에서 전사한 병사들을 트럭에 싣고가는 미 해병 <<데이비드 던컨 사진집 '디스 이즈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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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폭발물 의심물체'…아랍어 경고 메모 발견(종합2보)(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29일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서 발견된 폭발물 의심 물체의 구성 및 내용물. bjb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당신에게 주는 마지막 경고·신이 처벌한다' 문법 틀린 아랍어 광역수사대 형사 50여명 투입…전담수사팀 꾸려 용의자 추적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서 발견된 폭발물 의심 물체에서 아랍어로 된 경고성 문구가 담긴 메모지가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광역수사대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30일 브리핑을 열고 전날 공항 1층 남자 화장실에서 확보한 폭발물 의심 물체가 부착된 종이상자 안에서 메모지가 발견됐다며 "메모는 문법이 틀린 아랍어로 돼 있다"고 밝혔다.메모지에는 "당신에게 주는 마지막 경고다. 신이 처벌한다"라는 글자가 아랍어로 적혀 있었다. 손으로 쓴 글씨가 아닌 컴퓨터로 출력한 A4용지 절반 크기였다.경찰은 아랍어 문법이 틀린 점으로 미뤄 컴퓨터 자동번역기나 아랍어 비전문가가 작성한 것으로 보고 모방 범죄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경찰은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등 테러조직과의 관련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그 가능성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정성채 인천국제공항경찰대장은 "요즘 테러단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단어는 코란 경전을 인용한다"며 "'신이 원하신다면 신이 이뤄줄 것이다'와 같은 (경전) 내용이 전혀 없고 문법도 맞지 않아 컴퓨터 번역기로 출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 50여명으로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폭발물 의심 물체를 설치한 용의자를 쫓고 있다.또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된 남자화장실 인근 등 공항 내 폐쇄회로(CC)TV 80여개를 집중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화장실이라는 특성상 내부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고 폭발물 의심신고가 접수된 전날 오후 4시를 전후해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나온 공항 이용객이 많아 용의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또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용 부탄가스와 라이터용 가스를 정밀 감식해 구입 경로를 파악하고 공항 관계자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앞서 29일 오후 4시께 "인천공항 C 입국장 옆 남자 화장실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공항경찰대는 특공대와 폭발물처리반(EOD)을 긴급 투입해 공항 C 입국장 옆 남자화장실 내부를 정밀 수색한 결과 대변기 위에 가로 25cm, 세로 30cm, 높이 4cm 크기의 종이상자를 발견했다.종이상자 겉 부분에는 부탄가스 1개, 라이터용 가스통 1개, 500ml짜리 생수병 1개가 테이프로 감겨 조잡한 상태로 부착돼 있었다.경찰이 종이상자를 해체에 내용물을 확인한 결과 기타줄 3개, 전선 4조각, 건전지 4개가 담겨 있었다. 또 브로컬리, 양배추, 바나나껍질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용의자는 신원은 파악하지 못했지만 조속히 검거하겠다"며 "어제 폭발물 의심 신고 이후 공항터미널에 경찰특공대 등 병력 추가배치해 경비 태세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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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더이상 불치병 아니다"…암환자 70%는 완치환자수 1999년 이후 처음 감소…암 발생률, 2년 연속 하락男, 위>대장>폐>간…女, 갑상선>유방>대장>위 順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의학의 발달과 조기 암 검진의 증가로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넘게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한다는 것은 사실상 완치됐음을 뜻한다. 2013년 기준으로 암 환자수는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암 발생률 역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3년 암 발생률·생존율·유병률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9~2013년 5년간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생존율(비환자 대비 생존 환자의 비율)은 69.4%로 2001~2005년(53.8%)보다 15.6%포인트나 높아졌다. 10년 생존율도 1993~1995년 38.2%에서 2004~2008년 56.9%로 18.7%포인트 올라갔다. 5년 생존율이 가장 높은 암은 갑상선암으로 100.2%나 됐다. 갑상선암에 걸린 사람이 비환자보다 오히려 생존율이 높은 것이다. 전립선암(92.5%), 유방암(91.5%)도 90%대를 기록했으며 대장암(75.6%), 위암(73.1%)도 상대적으로 5년 생존률이 높았다. 특히 위암의 5년 생존율(2009~2013년 기준)은 2001~2005년보다 15.4%포인트나 늘었다. 전립선암(12.3%p), 간암(11.2%p), 대장암(9.0%p)도 생존율 증가 폭이 큰편이었다. 반면 췌장암(9.4%)과 폐암(23.5%), 담낭 및 기타 담도 암(29.0%), 간암(31.4%)은 생존율이 낮은 편이었다. 2013년 새로 발생한 암 환자수는 22만5천343명으로, 전년의 22만6천216명보다 소폭 줄었다. 신규 암 환자수가 줄어든 것은 전국 단위의 암발생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처음이다. 증가세가 꺾이긴 했지만 신규 환자수는 10년 전인 2003년과 비교하면 79.3%나 많았다.암 발생률(인구 10만명당 신규 암환자 수) 역시 311.6명으로 작년(322.3명)보다 11명 가량 줄었다. 암 발생률은 2000년 이후 증가 추세였지만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감소했다. 암 발생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지만 증가세는 여성이 더 컸다. 2013년 남성의 암 발생률은 328.1명으로 여성의 313.4명보다 높았지만, 과잉 진단 논란이 있는 갑상선암을 제외할 경우 1999년~2013년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1.9%)이 남성(0.7%)보다 높았다. 국가 간 비교를 위해 연령을 세계 표준 인구로 보정하면 한국의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85.7명이었다. 미국(318.0명), 호주(323.0명)보다는 낮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70.3명)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암 환자수와 암 발생률이 감소한 것은 암 검진을 통해 암이 조기 발견되는데다 남성 흡연율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예방 접종 시행, 생활 습관의 개선도 원인으로 보인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18.9%)이었으며 위암(13.4%). 대장암(12.3%), 폐암(10.3%), 유방암(7.7%)이 뒤를 이었다.남성은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발생이 많았으며, 여성은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1999년과 2013년 통계를 비교했더니 연평균 암 발생률은 갑상선암(21.2%), 전립선암(11.8%)이었다. 유방암은 5.6%, 대장암은 4.6%씩 매년 증가한 반면 자궁경부암과 간암은 각각 3.9%와 2.1%씩 감소했다.복지부는 20대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생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국가 건강검진의 자궁경부암 검진연령을 현행 30세 이상에서 20세 이상으로 앞당기고 간암 검진주기를 1년에서 6개월로 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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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로 넘쳐나는 주말…김제지평선축제 등 '펑펑'(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일 년 중 가장 많은 축제가 열리는 달은 10월이다. 정부가 선정한 '문화관광축제' 가운데 3분의1이 넘는 축제가 이때 펼쳐진다.그렇다면 10월 중에서 가장 많은 축제가 열리는 주는 언제일까? 바로 이번 주다. 특히 주말에는 한글날 연휴까지 들어 있어서인지 축제의 축포가 전국 곳곳에서 어지러울 정도로 마구 펑펑 터진다.어느 축제를 즐길까? 행복한 고민이다. 아래 나열한 축제는 그중 일부. 일정을 보고 행선지를 정해보면 어떨까 싶다. ● 개천예술제 = 3~10일. 진주시 일원.●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 3~11일. 강화 삼랑성 전등사 일원.● 정읍구절초축제 = 3~11일. 정읍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 영주 풍기인삼축제 = 4~11일. 영주 풍기 남원천변● 파주북소리축제 = 5~11일. 파주출판도시.● 대야문화제 = 7~10일. 합천읍 일원.● 김제지평선축제 = 7~11일. 김제 벽골제.● 광주7080충장축제 = 7~11일. 광주 충장로 등.● 전주세계소리축제 = 7~1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등.● 안성 남사당바우덕이축제 = 7~11일. 안성시내 일원.● 천안흥타령춤축제 = 7~11일. 천안삼거리공원 등.● 탐라문화제 = 7~11일. 제주시 탑골광장.● 횡성한우축제 = 7~11일. 횡성 섬강둔치.● 홍천 인삼·한우명품축제 = 7~11일. 홍천 토리숲 공원 등.● 설악문화제 = 8~10일. 설악산 로데오거리 일원.● 대구국제오페라축제 = 8~10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장흥 전어축제 = 8~10일. 장흥 회진항.● 강릉커피축제 = 8~11일.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 이젠 등. ● 강릉 주문진오징어축제 = 8~11일. 강릉 주문진항.● 한성백제문화제 = 8~11일. 서울 올림픽공원 등.● 경주신라소리축제 = 8~11일. 첨성대 잔디광장.● 처용문화제 = 8~1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등.● 회룡문화제 = 8~11일. 의정부시청앞.● 곡성심청효문화대축제 = 8~11일.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임실치즈축제 = 8~11일. 임실치즈테마파크 등.● 수원화성문화제 = 8~11일. 화성행궁 광장 등.● 증평인삼골축제 = 8~11일. 증평군 일원. 정선아리랑제● 부산자갈치축제 = 8~11일. 부산자갈치시장.● 명성산 억새꽃축제 = 8~11일. 포천 산정호수 등.● 계룡산 철화분청사기축제 = 8~11일. 계룡산 도예촌.● 한국민속예술축제 = 8~11일. 평택 소사벌 레포츠타운.● 한글문화예술제 = 8~11일. 울산 중구 외솔기념관 등.●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 8~11일. 광양시 서천변 일원.● 드림파크 국화축제 = 8~18일. 인천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 갈미한글문화축제 = 9일. 의왕시 갈미한글공원.● 제주조릿대길 걷기축제 = 9~10일, 조천읍 사려니숲길.●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 9~11일. 가평 자라섬.●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 = 9~11일. 남해군 독일마을.● 홍천 나라꽃 무궁화축제 = 9~11일. 홍천종합운동장 등.● 대전효문화뿌리축제 = 9~11일. 대전 중구 뿌리공원.● 서산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 = 9~11일. 서산시 해미읍성.● 동래읍성역사축제 = 9~11일. 부산 동래읍성광장 등.● 군산시간여행축제 = 9~11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등.● 명량대첩축제 = 9~11일. 해남 우수영관광지 등.● 고양호수예술축제 = 9~11일. 고양호수공원.● 구리 코스모스축제 = 9~11일. 구리시민한강공원.● 세종축제 = 9~11일. 세종시 세종호수공원.● 낙안민속문화축제 = 9~11일. 순천 낙안읍성.● 영광 법성포 굴비·수산물 축제 = 9~11일. 법성포구.● 강동선사문화축제 = 9~11일. 서울 암사동 유적 일대.● 정선아리랑제 = 9~12일. 정선 아라리공원.● 문경사과축제 = 9~25일. 문경새재도립공원.●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 9~11월 1일. 안면도 백사장항.● 의성 허준축제 = 10~11일. 서울 강서구 구암근린공원.● 남명선비문화축제 = 10~11일. 산청 남명기념관.● 서울아리랑페스티벌 = 10~11일. 광화문광장.● 서울억새축제 = 10~17일. 마포 상암동 하늘공원. 서울억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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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불·빛'의 향연…'2015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화려한 유등과 불꽃…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축제인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일 저녁 경남 진주남강 둔치에서 화려한 유등과 축포 속에 개막하고 있다.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올해부터 유료화로 전환해 지자체 축제 수익모델을 창출할지 시험대에 올랐다.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개천예술제·진주실크박람회 등도 열려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남강 물 위와 둔치에 초혼점등과 각양각색의 유등 7만여 개가 일제히 불을 밝혔다. 빛의 세계가 연출되는 순간 수 만 명의 관광객들이 탄성을 내질렀다.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일 오후 7시 경남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막했다.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을 주제로 11일까지 계속된다.개막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스페인, 체코, 말레이시아 대사를 비롯해 미국, 중국, 뉴질랜드 등 10개국 19명의 주한 외교사절단이 찾아 남강유등의 아름다움에 매료됐다.박 시장은 진주시와 서울시가 유등축제 논란으로 촉발된 갈등을 없애고 상생발전을 위한 5개 항의 우호교류 협약서를 맺기 위해 진주를 방문했다.박 시장은 축사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여기고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킨 진주시민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갈등에서 벗어나 두 시의 발전과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창희 진주시장은 "박 시장의 진주남강유등축제 방문은 그간의 갈등에서 상호화합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며 "박 시장의 방문과 두 시의 우호교류 협정으로 이제는 두 시가 상생 발전하는 길만 남았다"고 화답했다. 진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남강유등축제를 유료화했다. 그러면서 임진왜란 당시 제1차 진주성 전투인 '1592 진주성' 등을 주제로 한 풍성한 볼거리·체험거리를 만들었다.진주시는 주 행사장인 진주성과 남강에 진주대첩 재현등뿐 아니라 한국의 풍습, 전래동화, 삼강오륜, 조선의 기생, 유물, 민속놀이, 진주성 둘레길, 조선인의 삶 등을 주제로 한 등을 설치했다.진주성 둘레길 1.2㎞에 '연인의 길', '사색의 길', '충절의 길'을 조성했다.함께 손잡은 진주시장과 서울시장(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이창희(왼쪽) 경남 진주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오후 경남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린 진주성 안에서 함께 손을 잡고 있다.박 시장은 이날 저녁 개막한 진주 남강유등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진주를 찾았다.유등축제 모방 논란으로 갈등을 빚었던 진주시와 서울시는 이날 우호 교류협약을 체결하며 함께 손을 잡았다.특히 진주시는 남강유등축제의 모태가 된 개천예술제의 '유등대회'를 '추억의 유등띄우기' 행사로 매일 재현한다.남강 물 위에는 유등의 화려한 불빛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유람선 3척이 운항한다.연인이 함께 걸으면 영원한 사랑을 이룬다는 속설이 있는 '사랑다리'(남강을 가로지르는 부교) 3개가 설치됐다.유등은 남강 물 위에 띄워지는 등불로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때 군사적인 신호나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사용했다.이날 남강유등축제와 함께 드라마를 콘텐츠로 한류 열풍을 이끄는 '2015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도 칠암동 경남문화예술회관과 장대동 남강 둔치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지난 1년 동안 공중파 3사와 케이블, 종편채널 등 국내에서 방영된 방송 드라마를 대상으로 연기상 등 16개 부문의 수상작을 가리는 코리아드라마 어워즈, 한류 K-POP콘서트, 드라마 O.S.T콘서트 등 3개 부문 25개 행사가 펼쳐진다.3일에는 지방예술제의 효시인 '제65회 개천예술제가 개막해 10일까지 10개 부문 61개 행사가 진행된다.2015 진주실크박람회, 전국민속 소싸움대회, 진주공예인축제한마당, 진주시민의 날 행사 등 다양한 동반행사와 학술, 부대행사가 동시에 열려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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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주요 축제들…연중 최다 축제의 달(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10월이 되면 이 노래가 자연스레 입에 올려진다. 예식장이든, 동창회이든 마치 단골곡처럼 청량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차분히 울려퍼진다. 가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다. "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중략)…//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10월은 축제로서도 아주 멋진 달이다.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축제들이 전국 곳곳에서 펑펑 터진다. 마치 국화가 만발하듯이 축제들은 하루에도 몇 개씩 새롭게 막을 여는 것이다. 진주남강유등축제 축제가 워낙 많은 까닭에 문화관광축제 중심으로 살펴보자. 모두 44개에 이르는 2015문화관광축제 중 3분의 1이 넘는 15개의 축제가 10월에 몰려 있다. 최고의 영예를 안고 있는 '글로벌육성축제'의 경우 모두 3개 중 보령머드축제(7월 개최)를 빼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0월 초를 빛낸다.대표축제인 김제지평선축제, 최우수축제인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추억의7080충장축제, 강경발효젓갈축제, 이천쌀문화축제도 이달에 선보이며 우수축제인 창원가고파국화축제, 순창장류축제도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망축제로는 한성백제문화제, 광산우리밀축제, 대전효문화뿌리축제, 경주신라소리축제, 동래읍성역사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 강원고성명태축제가 있다. 다음은 이달에 열리는 주요 축제의 일정과 내용.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 '어릿광대의 꿈'을 주제로 지난달 25일 개막해 이달 4일까지 안동탈춤공원과 하회마을 등 안동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중국과 일본, 러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12개 국가의 공연단이 참여해 춤판을 벌인다. 중국 쓰촨성 천극원의 서유기 화염산(火焰山) 공연과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신하회별신굿탈놀이' 등도 한다. ☎ 054-841-6397~8. http://www.maskdance.com ● 진주남강유등축제 =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을 주제로 1일부터 11일까지 경남 진주의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남강을 장엄하게 수놓는 7만 개 유등에는 임진왜란 때 진주성전투에서 순국한 7만 민·관·군을 추모하는 의미가 담긴다. 시민등 거리행렬, 고유제, 초혼점등, 수상불꽃놀이, 소망등 달기, 유등 띄우기, 세계풍물등 전시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 055-761-9111. http://www.yudeung.com ● 김제지평선축제 = 7일부터 닷새간 전북 김제의 벽골제 일대에서 열린다.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모두 70개.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축제의 주제는 '새로운 시작! 지평선의 끝없는 이야기'다. 아궁이 쌀밥 짓기, 황금들녘 메뚜기 잡기, 황금들녘 달구지여행, 도롱이 워터터널, 벼 수확과 탈곡, 새끼 꼬기, 새총 쏘기, 허수아비 체험 등 다양한 전통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 063-540-3031~6. http://festival.gimje.go.kr ● 청원생명축제 = 옛 청원군 시절부터 개최돼오는 전국 최대 규모의 농산물 잔치. 2일부터 11일까지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 등에서 열린다. 눈길을 끄는 작품 중 하나는 시민 소망이 담긴 대형 '군집깃발 조형물'. 조형예술가 김해곤 씨가 제작한 작품으로 길이 48m 높이 6m짜리가, 길이 70m 높이 6m짜리 두 점이 전시된다.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 이후 두 번째 축제. ☎ 043-201-0253~4. http://bio.cheongju.go.kr ● 광주 추억의7080충장축제 = 시대와 지역 등이 조화를 이루는 '추억과 어울림'을 주제로 한 충장축제는 7일부터 11일까지 광주광역시 충장로, 금남로, 예술의거리 등에서 마련된다. 올해로 12회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에 맞춰 전당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추억이라는 공통의 감성소재를 통해 함께 어우러지는 세계적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 062-608-2421. http://www.cjr7080.com 청원생명축제● 대구국제오페라축제 = 이달 8일부터 11월 7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3회째. 개막작은 베르디의 '아이다'로 정선영이 연출을 맡고 베를린 국립음대 교수인 크리스티안 에발트가 지휘봉을 잡는다. 독일 비스바덴국립극장이 처음 내한 공연하는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영남오페라단이 선보이는 베르디 '리골레토',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하는 비제 '진주조개잡이', 대구오페라하우스 창작오페라 '가락국기'도 무대에 오른다. ☎ 053-666-6000. http://www.daeguoperahouse.org ● 강경발효젓갈축제 =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14일부터 18일까지 충남 논산의 강경포구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의 부제는 '넉넉한 덤! 최고의 강경맛깔젓!'.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강경 젓갈의 풍미는 물론 젓갈김치담그기, 외국인 김치담그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등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강경은 평양, 대구와 더불어 조선시대의 3대 시장이었다. ☎ 041-746-5662. http://www.ggfestival.co.kr ● 순창장류축제 = 장류와 발효 음식의 진수를 맛보는 축제로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고추장민속마을과 순창읍내 일품공원에서 개최된다. 프로그램은 체험과 공연, 전시 등 7개 분야 73개 종목. 간장, 고추장, 된장과 이들 장류를 이용한 쌈장, 김치, 쿠키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고, 옹기와 인절미, 비빔밥, 떡볶이, 장아찌 김밥 등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물론 당나귀 체험, 가족대항 전통집 만들기 같은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 063-652-9302. http://www.jangfestival.co.kr 광주 추억의7080충장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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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남은 축제의 바다…문예에서 항공까지남강유등·선비문화탐방·항공엑스포·대학연극제 등 다양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10월 경남 곳곳에서 문화·예술·항공 등을 소재로 한 각종 축제가 펼쳐진다.26일 각 시·군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진주시 남강 둔치와 진주성 일원에서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 '제65회 개천예술제', '2015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각종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임진왜란 때 군사신호용인 유등을 특화한 남강유등축제는 재정지원에서 자립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면 유료화했다.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란 주제로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 진주의 혼·이솝우화·장승등(燈) 등을 설치해 남강유등축제의 진면목을 오롯이 담아낸다.올해 처음 대형 성벽등(높이 3m, 길이 50m)을 배경으로 진주성대첩을 표현한 '진주성대첩등'은 호국정신을 고취하고 '한국의 풍습등', '진주성 둘레길등', '조선시대 기생등' 등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유료화를 위해 축제장 주변에는 설치미술과 캘리그라피 등 예술성이 담긴 펜스가 설치된다.같은 달 3일에는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란 슬로건의 개천예술제가 막을 올린다.개천예술제는 첫날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의 서제를 시작으로 개제식, 주·야간 가장행렬, 창작뮤지컬 '촉석산성아리아', 진주성 체험행사 등 10개 부문 61개 행사가 10일까지 펼쳐진다.23개 팀 2천500여 명이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가장행렬도 놓칠 수 없는 구경거리다.남강유등축제와 같은 기간 열리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국내외 팬들의 사랑 받는 드라마와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다.경남문화예술회관의 '드라마 OST콘서트'와 '코리아드라마어워즈'의 레드카펫, 드라마 수상 후보 발표를 비롯해 한류드라마틱콘서트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축제기간 '진주실크박람회', '진주공예인축제한마당',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 '진주가요제' 등도 잇따라 개최된다.10월 첫 주말인 3~4일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봉전마을 다볕자연학교 일원에서 '선비문화 탐방로' 걷기대회가 열린다.농월정을 기점으로 동호정, 군자정, 거연정 등 6㎞ 구간을 걸으며 사대부의 풍류를 즐기고 양반 흉내도 내볼 수 있다.나림 이병주 선생을 재조명하는 '2015 이병주 하동국제문학제'도 서울 경희대학교와 하동군 북천면 이병주문학관에서 2~4일 열린다.이병주 선생 23주기 추모식을 시작으로 개회식, 국제문학 라운드테이블, 문학상 및 연구상 시상식, 전국 학생백일장 시상식 등이 이어진다.이달 2~4일 양산시 양산천 둔치에서는 종합문화축제인 '2015 양산삽량문화축전'이 열린다.정통 독일맥주를 마시고 각종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제6회 독일마을 맥주축제'도 마련된다. 10월 9~11일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에 가면 화려한 환영 퍼레이드 등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되고 맥주도 실컷 마실 수 있다.바비큐와 소시지, 독일식 족발인 슈바인학센을 비롯해 남해한우를 활용한 떡갈비, 꼬치, 햄버거, 치킨 등은 놓칠 수 없는 먹을거리다.구절초 향기 가득한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일대에서는 8~10일 '2015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가 열린다.산림문화박람회는 산림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산주와 임업인의 소득향상을 모색하고, 산림휴양·치유 프로그램 등으로 국민에게 건전한 산림문화와 관련한 인식을 심어주려는 행사다. 항공산업의 도시 사천시에서는 8~11일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제11회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가 열린다.특히 올해 엑스포에는 1953년 국내 기술로 만든 최초의 국산 비행기(2인승 경비행기) '부활호'의 비행을 감상할 수 있다.경남테크노파크는 부활호를 개량복원한 비행기 2대를 2011년 제작했다. 각각 전시용, 비행용이다.연극의 고장으로 알려진 거창군 거창연극학교에서는 이달 19~24일 전국의 우수한 대학극단들이 끼를 발산한다. '진실한 창조, 자유로운 표현, 아름다운 감동'이란 개념의 대학연극제는 국내에서 유일한 경연형식의 대학극 축제다.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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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엔 축제의 도시 진주로 오세요"진주남강유등축제2014 진주남강유등축제에 다양한 소원등 터널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남강유등축제·개천예술제·드라마페스티벌 등 다양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10월 경남 진주에서는 임진왜란 때 군사신호용인 유등을 특화한 남강유등축제 등 역사와 한류 드라마를 소재로 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진주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 '제65회 개천예술제', '2015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축제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올해부터 자립화를 위해 유료화하는 만큼 예년과는 차별화된 다양한 볼거리로 글로벌 축제로 도약을 시도한다.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란 주제로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 진주의 혼·이솝우화·장승등(燈) 등을 설치해 남강유등축제의 진면목을 오롯이 담아낸다.유등은 지난해 7만 3천여 개에서 4천여개가 늘어난 7만 7천여 개가 설치돼 화려한 빛의 세계를 연출한다.진주 개천예술제의 백미 가장행렬(연합뉴스 자료사진)대형 성벽등(높이 3m, 길이 50m)을 배경으로 진주성대첩을 표현한 '진주성대첩등'은 호국정신을 고취하고 '한국의 풍습등', '진주성 둘레길등', '조선시대 기생등' 등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축제의 모태가 된 개천예술제의 '유등대회'를 재현한 '추억의 유등 띄우기' 행사는 관계기관, 단체, 학교, 기업체 등 하루에 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행사를 진주교 아래 남강에서 축제기간 매일 밤 재현한다. 유료화를 위해 축제장 주변에는 설치미술과 캘리그라피 등 예술성이 담긴 펜스가 설치된다.같은 달 3일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란 슬로건의 개천예술제가 막을 올린다.개천예술제는 첫날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의 서제를 시작으로 개제식, 주·야간 가장행렬, 창작뮤지컬 '촉석산성아리아', 진주성 체험행사 등 10개 부문 61개 행사가 10일까지 펼쳐진다.코리아드라마어워즈(연합뉴스 자료사진)23개 팀 2천500여 명이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가장행렬도 놓칠 수 없는 구경거리다.남강유등축제와 같은 기간 열리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에선 국내외 팬들의 사랑 받는 드라마와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다.경남문화예술회관의 '드라마 OST콘서트'와 '코리아드라마어워즈'의 레드카펫, 드라마 수상 후보 발표를 비롯해 한류드라마틱콘서트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이외에 드라마 영상 국제포럼, 드라마세트장 체험, 어워즈 레드카펫 체험장, 스타 인기투표, 프린지페스티벌 등 학술·부대행사가 진행된다.진주남강 야외전시장에서 직물·패션·액세서리 등 실크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진주실크박람회'를 비롯해 '진주공예인축제한마당',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 '진주가요제', '시민의 날 행사' 등도 잇따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