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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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행정 효율성 높이는 클라우드컴퓨팅 전략수립 나서화성시는 부서 간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시민들에게 빠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클라우드컴퓨팅 전환 계획을 수립하고자 3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관련 부서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컨설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클라우드컴퓨팅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가상서버를 구축해 정보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거나 언제 어디서든 빠르게 정보를 제공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 2015년 9월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 및 삼성SDS의 지원을 받아 저비용 고효율의 클라우드컴퓨팅 전환 계획을 담은 컨설팅을 요청했다.그 결과 이번 완료 보고회에서 ▲정보시스템 현황분석 ▲미래모형설계 ▲과제도출 및 사업 추진 전략 등을 바탕으로 현재 시가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화성시 클라우드 통합 데이터 센터’ 구축이 제안됐다.또한 이를 위해 노후 시스템 교체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마련과 현행 업무시스템의 100% 클라우드 전환, 고도화 및 확장으로 이어지는 4단계 로드맵이 제시됐다. 박동균 정보통신과 정보관리팀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전환을 위한 정보화 시스템 도입 전에 비효율성을 줄이고자 컨설팅을 의뢰했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각 실과소의 개별 시스템 구축에 따른 중복투자를 막고 시민들에게는 보다 안전하고 빠른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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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리 센프란시스코 시장, '서울시 명예시민' 된다에드윈 리(Edwin M. Lee)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다. 서울시는 11.27(일)~12.3(토) 일정으로 방한 중인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12.1(목) 오전 9시부터 서울시를 방문,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서울에서 연속 3년, 또는 누적 5년 이상 거주 중인 외국인이나 시를 방문한 주요 외빈을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서울시를 찾은 외빈으로서 서울특별시 외빈 영접 기준에 의거, 명예시민증을 받는다. 올해, 몽골 대통령, 인도네시아 대통령, 코스타리카 대통령 등 국가원수들과 네덜란드 총리가 명예시민이 되었으며, 국가원수 외에 거스히딩크(2002) ▴미국 풋볼선수 하인스 워드(2006) ▴영화배우 성룡(1999) ▴국내 최초 서양인 한의사 라이문드 로이어(2010) 등이 서울시의 명예시민이 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1976년 5월 양 도시가 자매도시를 맺은 이후 40주년이 되는 해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9월 미국방문시 샌프란시스코에서 40주년 기념 서울의날 공연을 개최했으며 이에 대한 답방으로 샌프란시스코시장과 샌프란시스코자매도시위원회의 서울시 방문이 성사되었다. 명예시민증 수여식에 앞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11월 30일 서울혁신파크에 들러 서울시의 공유․혁신정책을 청취하였고, 12월 1일 박시장과의 환담을 통해 향후 협력 및 교류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아시아계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시장에 당선된 에드윈리 시장은 2015년 재선에 성공했으며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2014년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한 박시장과 공통점이 매우 많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에드윈리 시장님은 미국내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분으로 아시아계 최초 샌프란시스코 시장으로서 서울시와 샌프란시스코 교류에 대한 강한 애정을 가지고 힘써주실 것을 기대한다.”라며 “샌프란시스코는 공유․혁신을 이끄는 세계적인 도시로서 서울시가 배우고 교류해야할 분야가 너무나 많다.”라고 말하며 향후 더욱 활발한 교류 및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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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햇빛발전소로 ‘녹색환경수도 수원’만든다수원시는 서호체육센터(팔달구 화서동)와 수원시자원순환센터(영통구 하동) 건물 옥상에 ‘수원 나눔햇빛발전소’ 5, 6호기를 설치하고 1일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나눔햇빛발전소는 수원시와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건립하는 친환경 태양광발전소다. 전력 판매 수익금 절반을 에너지 빈곤층(사회 취약계층)에게 ‘에너지복지기금’으로 지원하고, 절반은 태양광발전시설에 재투자한다. 지구온난화, 에너지복지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 9월 ‘나눔햇빛발전소 1호기’(광교공영주차장)를 시작으로 서수원 하나로클럽 옥상과 하나로마트 옥상에 2, 3, 4호기를 설치했다. 5, 6호기는 지난해 8월 설치 공사를 시작해 11월 말 완공했다. 수원시와 협동조합은 2014년 2월 ‘수원 나눔햇빛발전소 건립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 수원시가 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하고 협동조합은 설치와 운영을 전담하기로 했다. 공공기관과 시민단체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손을 잡아 거버넌스(민관 협치) 행정의 좋은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1~6호기 건립에 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했다. 나눔햇빛발전소 1~6호기 운영으로 연간 780MW의 전기를 생산해, 20년간 38억 원 이상 수익금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실가스 6600톤, 화석연료 3300톤을 감축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0~40년생 소나무 1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국·도비 등을 확보해 7, 8호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수원시 기후대기과 관계자는 “나눔햇빛발전소에 생산되는 청정에너지가 수원시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저탄소 녹생환경수도 수원을 만드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금으로 빈곤계층을 지원해 ‘에너지 나눔 복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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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빼면 시체지, 내가"…'김사부' 시청률 20% 돌파SBS TV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가 방송 8회 만에 전국 시청률 20%를 넘었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 시청률은 전국 21.7%, 수도권 23.3%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 시청률은 25%에 육박했다. 지난 7일 전국 시청률 9.5%로 출발한 '낭만닥터 김사부'는 방송 5회 만에 15% 장벽을 넘더니 경쟁작들과 격차를 15% 포인트 이상 벌렸다.이요원과 유이, 진구가 호흡을 맞추는 MBC TV '불야성'의 전국 시청률은 6.2%로 집계됐고, 수애와 김영광 주연의 KBS 2TV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3.5%에 그쳤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시골 병원에서 '김사부'라 불리는 천재 의사 부용주(한석규 분)와 제자 윤서정(서현진), 강동주(유연석)가 함께 부딪히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이 드라마는 SBS가 올해 상반기 내놓았던 의학드라마 '닥터스' 최고 시청률(21.3%) 기록도 넘어섰다. 의학드라마가 워낙 인기 있는 장르인 데다 한석규와 서현진의 열연,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 등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술실 인질극을 탈 없이 종료시킨 부용주가 자신을 비난하는 강동주에게 "낭만 빼면 시체지, 또 내가"라고 말하며 자신의 철학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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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미생물이 방사선 쪼여도 죽지 않는 이유 밝혀원자력연 임상용 박사팀, 핵폐기물 처리에도 활용 국내 연구진이 미생물이 방사선에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돕는 특정 단백질을 발견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버려지는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임상용 박사팀과 연세대 반용선 교수팀은 방사선을 쪼여도 죽지 않는 미생물 '크립토코쿠스 네오포만스'(Cryptococcus neoformans)에서 방사선 저항성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BDR1'을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A는 크립토코쿠스 전자현미경 사진. B·C는 방사선 처리 실험. D는 BDR1 단백질 크립토코쿠스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에도 살아남을 정도로 방사선 저항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이 크립토코쿠스에 방사선을 쪼인 뒤 생성되는 mRNA(유전자 정보를 전달하는 전령 RNA) 전사체를 분석한 결과, 다른 미생물에는 없고 크립토코쿠스에만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유전자들이 방사선에 의해 발현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와 함께 방사선 저항성을 조절하는 BDR1 단백질을 발견했으며, 이 단백질은 방사선에 의해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유전자와 방사선 유도 유전자(RIG)의 발현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DR1을 만들지 못하는 크립토코쿠스는 실제로 방사선 저항성이 감소했다. 생명체의 방사선 반응 원리를 밝히는 기초 연구뿐만 아니라 방사성 폐기물을 정화하고 처리하는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임상용 박사는 "일본에서는 버섯류가 방사성 물질인 세슘을 흡수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며 "크립토코쿠스도 이 버섯류와 같은 종류로, 방사선에 강한 유전자를 도입하면 방사성 폐기물 처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생물학 분야 권위 있는 학술지인 '엠바이오(mBio)' 전날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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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기획사 이름은 '굿럭'…"법인 설립 완료후 서명"(종합)"재계약 논의 중"이라고 반복하는 큐브, 그 이유는? 독자 활동에 나서는 그룹 비스트가 자신들만의 기획사 이름을 '굿럭'으로 결정했다.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끝난 비스트는 홍콩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JYP픽처스 출신 김모 씨와 손잡고 기획사 '굿럭'을 설립한다. '굿럭'은 비스트의 히트곡 제목이다. 현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법인 설립 절차를 진행 중으로, 비스트는 법인이 만들어지면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다. 이미 멤버들은 홍콩과 중국에 '비스트'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개별 스케줄도 이 회사에서 지원받고 있다. 비스트의 한 측근은 "멤버들이 큐브를 떠나 독자적인 회사에서 일하겠다는 결심이 선 지 오래 됐다"며 "홍콩 관계자와 손잡고 법인을 설립해 시간이 걸리고 있을 뿐 절차를 진행 중이다. 큐브에서 함께 일하던 매니저 한명도 왔고 직원도 모집 중"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큐브가 비스트란 팀명에 대한 국내 상표권과 이들의 발표곡에 대한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어 멤버들이 관련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비스트는 추후 계약서에 서명한 뒤 이와 관련한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처럼 비스트의 독자 노선이 구체화됐음에도 큐브는 그간 비스트의 기획사 설립 보도가 날 때마다 "재계약을 계속 논의 중"이라는 답변을 반복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비스트가 이미 큐브 및 1대 주주 회사의 임원들과 만나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으로 얘기를 마쳤고, 실제 재계약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그럼에도 큐브는 비스트의 기획사 설립 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그에 따라 재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을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통상 재계약은 전속 기간이 끝나기 전에 마무리되는 것"이라며 "계약 만료가 한달이 훌쩍 넘은 상황에서 계속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09년 데뷔한 비스트는 '배드 걸'과 '미스터리', '쇼크', '숨', '비가 오는 날엔', '픽션', '아름다운 밤이야', '12시30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K팝 대표 그룹으로 활약했다. 당초 6인조로 출발했지만 멤버 장현승이 올해 4월 탈퇴했다. 그룹 비스트 [큐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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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검토…지배구조 개편 공식화(종합)[연합뉴스 자료사진]지주사 가능성 첫 공식 언급…"검토에 6개월 소요"올해 4조 배당…잉여현금흐름 50% 주주들에게 환원 글로벌 기업 출신 사외이사 1명 이상 추천…거버넌스위원회 신설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검토한다.삼성전자[005930]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환원 정책을 포함한 전반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삼성전자는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과 해외증시 상장의 기대효과 등 주주가치를 최적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 방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 증권가와 업계에서 나돌던 삼성의 지주회사 전환 추진 작업이 공식적으로 검토 대상이 됐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사업구조를 간결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기업의 최적 구조를 결정하는 데 있어 전략, 운영, 재무, 법률, 세제, 회계 측면에서 다양하고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여러 단계에 걸친 장기간 검토 과정이 요구될 수 있다"면서 "외부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의뢰하고 있으며 검토에 최소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기업의 최적 구조를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삼성전자가 당장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선결 요건인 인적분할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지주회사 전환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또 2016년과 2017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는 2015년 잉여현금흐름의 30~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던 내용에서 한층 더 강화된 주주환원 방안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삼성전자는 2016년 총 배당 규모를 지난해 3조1천억원 대비 30% 증가한 4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삼성전자의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대비 36% 상승한 2만8천500원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적기 투자와 운전자본 확보, 인수합병(M&A) 등을 위해 65조~70조원 규모의 순현금이 필요하다면서 3년마다 현금수준을 점검하고 적정수준을 초과하는 현금은 주주들에게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또 내년 1분기부터 분기별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글로벌 기업 출신 사외이사 1명 이상을 추천하기로 했다.삼성은 "외국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진 새로운 이사들을 선임할 계획"이라며 "현재 외부 전문기관 등을 통해 추천된 다양한 경험의 후보자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글로벌 기업의 CEO 출신 사외이사를 1명 이상 추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 위원회 신설하고 이사회의 기업지배구조 관련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거버넌스위원회는 현재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위원회의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이사회의 결정사항과 제안을 감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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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3년6개월만에 종영…109명 장병 배출군 생활을 소재로 한 MBC TV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가 3년 6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그동안 '진짜 사나이'가 배출한 남녀 장병은 배우, 가수, 개그맨, 운동선수 등 109명에 달한다.시청률은 2013년 4월 첫 방송 이후 거의 10%대를 유지해왔고 한때 20%에 육박하기도 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최고 시청률은 여자 연예인들을 대거 입대시킨 첫번째 '여군특집' 편을 선보인 2014년 9월의 19.8%다. MBC TV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1 28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 45분 마지막 방송된 '진짜 사나이-상남자특집' 편 시청률은 8.8%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 끝머리에서는 3년 6개월 동안의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을 되살려냈다. '진짜 사나이'는 한때 인기를 누리다가도 서서히 잊혀지다 폐지되는 여느 예능프로그램들과 달리 박수 칠 때 떠나는 셈이다.제작진은 프로그램 폐지가 아니라 휴식을 취한 뒤 '시즌3'으로 돌아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MBC TV '일밤-진짜사나이' '진짜 사나이'는 출연자들이 국군 예하 부대에 5박6일~3박4일씩 머물면서 현역 장병들과 함께하는 병영 생활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이다.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해 두고 별도 연출 없이 군 측의 통제에 따라 촬영을 진행한 탓에, 낯설고 특수한 환경 속에서 보이는 출연자들의 진솔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고 공감을 끌어냈다.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을 비롯해 박형식, 정겨운, 이시영, 혜리, 라미란 등 많은 연예인이 '진짜 사나이'를 통해 조명을 받으면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등 운동선수 출신 스타들도 가세해 눈물을 뽑았다. 연예계의 의리남으로 통하는 배우 김보성은 쉰 살을 넘긴 나이도 잊고 '상남자 특집'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MBC TV '일밤-진짜사나이' 상남자 특집 하지만 '진짜 사나이'는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식을 줄 모르는 '뜨거운 감자'인 군대를 소재로 삼은 탓에 방송 내내 크고 작은 논란에 휘말렸다.방송 첫해인 2013년에는 소설가 이외수가 해군 장병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장면을 보여주려 했으나 2010년 천안함 사건 당시 이외수의 트위터 발언이 문제 돼 불방됐다.이듬해에는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 난사 사건 직후 녹화가 취소됐고, 육군 28사단 병사가 가혹 행위로 숨지는 '윤일병 사건'이 발생하면서 폐지론이 일어나기도 했다. "우리가 '진짜 사나이'"(서울=연합뉴스) 오는 14일 첫선을 보이는 MBC '일밤'의 새 코너 '진짜 사나이'. '진짜 사나이'는 남자 연예인들의 군생활 체험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다. 2013.4.10 << MBC 제공 >> photo@yna.co.kr실제 군대 현실과는 거리가 먼 연예인들의 군 체험 영상으로 군대를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일부 출연자들의 진지하지 않은 태도와 부적절한 언행, 낮은 훈련 강도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사나이'는 고정 팬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3년 반을 이어왔다.다음달 4일부터는 '진짜 사나이' 후속으로 몰래카메라를 소재로 한 새 예능프로그램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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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이종석과 호흡…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주연가수 겸 배우인 미쓰에이 수지(본명 배수지·22)가 TV 드라마에서 이종석(27)과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제) 제작사 iHQ는 28일 여주인공으로 배수지가 낙점됐다고 소개했다. 이 드라마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사고를 꿈으로 미리 보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고자 고군분투하는 검사 이야기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피노키오'를 흥행시킨 박혜련 작가의 신작으로, 연출은 '닥터스'를 만든 오충환 PD가 맡는다. 드라마는 내년 SBS에서 방송되며, 구체적인 방송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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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최고> '국민 화병' 시대, 정신건강이 위태롭다부정적 사건 몰두하면 정신·신체건강 해칠 수도운동·여가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극복에 도움 평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종의 '화병' 증상이 심해져 업무는 물론 가족에게도 집중하지 못하는 직장인 김모(53)씨는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규탄하는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이런 증상이 더 심해졌다며 병원을 다시 찾았다. 최순실 관련 뉴스만 보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은 물론 잠을 자다가도 몇 차례씩 깰 정도로 불면증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김씨의 하소연이다. 심지어 그는 최순실 사건이 터진 이후부터는 일상 중에 뚜렷한 이유 없이 불안감과 분노가 밀려오는 증상도 새롭게 나타났다고 했다.요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김씨처럼 속에서 끓어오르는 울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자꾸만 쌓여가는 '화'를 해소하지 못해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그중 상당수다. 이를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바야흐로 '국민 화병' 시대에 사로잡혔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런 화병 증상이 자칫 장기화하면 심신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만큼 최대한 현명하게 잘 다스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강동경희대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는 "화를 표현하지 못하고 안에 쌓아두다 보면 결국 화를 통제하지 못하게 돼 우울, 불안 등의 문제는 물론 고혈압, 소화장애 질환까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뉴스를 보면서 생기는 울화를 평상시 관계가 원만했던 다른 사람과 대화를 통해 표출하면서 이성적 해답을 찾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김 교수는 조언했다.보통 화병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김씨처럼 개인적 환경을 넘어 사회적 문제에서 비롯된 경우에는 좀 더 특별한 처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울분이라는 감정에 사로잡혀 있지 말고 사건의 본질에 대해 차분하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문제를 차분히 들여다보면 이성적으로 판단할 여유가 생기는데 이때 울분의 감정이 다소나마 안정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이번 사안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인 건 맞지만, 너무 부정적인 사건에 지속해서 몰두하다 보면 정신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만큼 잠깐씩이라도 의도적으로 관심을 다른 쪽으로 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했다. 이와 더불어 문제를 공감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내 안에 쌓인 화를 밖으로 표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후 화가 조금 가라앉기 시작하면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행동과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정리하는 시간을 통해 쌓인 화를 점차 해소해 나갈 수 있다. 그런데도 분하고 화가 나면서 어떠한 행동도 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뉴스와 TV를 잠시 멀리하고 산책 같은 운동을 30분 이상 하면서 자신의 평소 리듬으로 돌아오려고 노력해야 한다.김종우 교수는 "화와 분노는 지금 상황에서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이러한 상태가 반복되고 아무런 자극이 없는데도 불면, 두통, 불안 등의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전문가를 찾아 상담과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의태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 사회적 요인에서 비롯된 정신적 스트레스는 무력감에서 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본인의 업무, 운동이나 좋아하는 여가활동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꺼지지 않는 촛불(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2차 대학생 동시다발시위에서 가면을 쓴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불을 밝히고 있다. 2016.11.24 ji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