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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제재후 북중접경 北식당 여종업원들 실종…"비자발급 제한"소문북한 식당 폐업 잇따라…중국 당국의 북한 돈줄죄기 추정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이달 초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의 강력한 대북제재가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최근 북중 접경지역 북한 식당에서 일하던 종업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5일 북중접경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 채택 후 북한 함경북도·양강도와 인접한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옌지(延吉)과 훈춘(琿春) 등지의 북한 식당 4~5곳에서 일하던 여종업원 수십명이 잇달아 자취를 감췄다.연변자치주의 한 소식통은 "얼마전부터 옌지, 훈춘에 있는 북한 식당 중 평소 술을 팔고 가무(歌舞)를 제공하는 업소들이 문을 닫고 종업원들이 사라졌다"며 "지방정부 관련 부서에 문의하니 이런 사실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고 말했다.이 소식통은 북한 핵실험 등의 돈줄을 죄는 방안의 하나로 중국 당국이 자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제재에 나섰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평양의 예술학원 등을 졸업한 북한 식당 여종업원들은 통상 공연비자를 발급받아 중국으로 나오는데 당국이 비자 연장을 허용하지 않거나 신규 발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북한과 맞닿은 중국 동북3성의 중심도시 선양(瀋陽)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중국 동북지방 최대의 코리안타운이라 일컫는 선양 시타(西塔) 일대 북한 식당 가운데 여종업원이 밀실에서 술을 팔면서 공연을 펼치는 업소 1곳이 최근 문을 닫고 종업원들이 종적을 감췄다.이 업소에서 종종 거래처 사람을 접대하는 조선족 사업가 P모(46)씨는 "조선(북한) 식당의 총경리(지배인), 단골 여종업원과 며칠 전부터 연락이 안 닿아 하는 수 없이 다른 가게로 발길을 돌렸다"고 말했다.북중교역의 거점 랴오닝성 단둥(丹東)에선 작년 말까지 북한 식당 15곳이 영업했으나 최근 3곳이 폐업해 종업원 수십명이 북한으로 돌아갔다.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으로 자리잡은 북한 식당은 중국 내에서 100곳 정도 영업 중으로 알려졌다. 북중접경 북한식당서 종업원들 잠적…배경에 관심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북한 식당에서 종업원들이 공연을 펼치는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인이용객 크게 준 북한식당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한국정부가 독자적인 대북제재 방안의 하나로 해외에 있는 북한식당에 대해 사실상 이용금지를 내린 가운데 9일 점심시간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시타(西塔) 일대의 북한식당을 찾는 한국인 이용객이 크게 줄었다. 20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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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탄도미사일 요격용 이지스구축함 추가 배치일본 주둔 7함대, 요격 능력 구비 7번째 함정…전력강화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 제고를 위해 태평양 지역에 최첨단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갖춘 함정(BMDs)을 추가 배치했다.14일(현지시간) 미군 기관지 성조지에 따르면 미 해군은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유도 미사일 구축함 배리(DDG-52, 만재배수량 8천900t)함을 한반도 등 북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7함대의 모항인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 기지에 최근 배치했다.이로써 7함대는 지난해 10월 배치된 같은 급의 구축함 벤 포드(DDG-65, 만재배수량 8천900t)에 이어 모두 7척의 탄도미사일 방어 함정을 보유하게 돼 전력이 크게 증강됐다. 미해군 7함대에 최근 배속된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위키피디아 제공>> 지난 1992년에 취역한 배리함은 길이 154m, 선폭 20m, 속력 30노트(56㎞), 항속거리 4천400 마일(8천100㎞), 승조원 281명으로 MK41 수직발사기, SM-2 스탠더드 대공미사일, BGM-109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RGM-84 하푼 대함미사일, RUM-139 아스록 대잠미사일 등을 갖췄다.특히 이 구축함은 함정 현대화 개량작업을 거쳐 탄도미사일 등을 요격할 수 있는 최신 이지스 체계인 '베이스라인 9'을 갖췄다. '베이스라인 9' 체계는 함정, 항공기, 잠수함 등에 대한 공격 능력도 갖추고 있다.미 해군은 아시아 재균형 전략에 따라 역시 '베이스라인 9' 체계를 갖춘 타이콘드로가급 유도미사일 순양함 챈설러스빌(CG-62, 만재배수량 9천800t)을 지난해 6월 요코스카 기지에 배치하는 등 아태 지역 전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특히 북한의 5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 관련국 간의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아태 지역으로의 미 해군 전력 재배치는 관심을 끌고 있다. 두 구축함을 지휘하는 제15 구축함전대의 크리스토퍼 스위니 전대장(대령)은 "배리와 벤포드의 배치로 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현재 미 해군이 보유한 탄도미사일 방어함정은 33척이지만,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려면 최소 40척은 되어야 한다는 게 미 해군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미 의회조사국이 제출한 연구보고서를 보면 미 해군은 40척의 이들 관련 함정 가운데 9척을 일본 내 기지에 전방배치할 계획이다.미 해군은 또 현재 함정 건조와 유지 보수율 등을 고려할 때 오는 2020년까지 39척의 탄도미사일 방어함정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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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붓고 때리고 찬물세례" 3개월 감금·학대로 숨져(종합3보)원영이의 즐거운 한때. [신원영군 가족 제공] '7살 원영이' 주검으로…"계모, 소변 못가린다는 이유로 학대"시신 열흘간 방치하다 산에 암매장…"백골화 진행" 오늘 부검 (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강영훈 기자 = 7살 신원영군이 계모의 학대를 받다 끝내 숨진 것으로 12일 확인됐다.무려 3개월간 욕실에 감금된 채 수시로 폭행당한 원영이는 마지막 20시간 동안 알몸으로 찬물 세례를 받았다가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됐다. 친부와 계모는 신군의 시신을 열흘간 베란다에 방치하다가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경찰에 자백했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평택경찰서는 계모 김모(38)씨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2일까지 3개월여간 원영군을 욕실에 가둬놓았고, 원영이가 숨지자 남편 신모(38)씨와 함께 시신을 집 안에 방치해뒀다가 암매장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11월 원영군이 소변을 못가린다는 이유로 욕실에 가뒀다.이후 하루 1끼 정도만 먹이면서 수시로 폭행했고, 올해 1월에는 변기 밖에 소변을 흘렸다는 이유로 때리던 중 원영이가 넘어지면서 변기에 이마를 부딪쳐 다쳤는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붕대만 감아놓은 채 방치했다. 1월 28일에는 또다시 소변을 변기 밖에 흘리자 무릎을 꿇린 상태에서 온몸에 락스를 붓기도 했다.감금된 지 3개월째가 된 지난달 1일 오후 1시께 김씨는 원영이가 입고 있던 옷에 대변을 봤다는 이유로 옷을 모두 벗기고 샤워기로 찬물을 뿌린 뒤 욕실에 가둬놨고, 원영이는 다음날 오전 9시 30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그간 신씨는 김씨의 학대사실을 알면서도 "그만하라"고만 했지 적극적으로 만류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신씨 부부는 이후 10일간 원영군의 시신을 이불에 싸 베란다에 방치한 뒤 같은달 12일 오후 11시 20분께 시신을 차에 싣고 청북면 아버지 묘소가 있는 한 야산으로 가 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암매장 장소는 신씨 아버지의 묘지에서 5m가량 떨어진 곳이다.경찰은 지난달 14일 신씨 부부가 청북면의 한 슈퍼에서 신용카드로 막걸리와 육포, 초콜릿을 구입한 사실을 확인, 이 장소에 간 경위를 조사하던 중 신씨와 김씨의 진술에서 모순점을 발견해 추궁하다가 암매장 사실을 자백받았다.신씨는 "원영이를 데려가지 않았다"고 진술한 반면, 김씨는 "아이를 데려갔다"고 진술했다.이에 따라 경찰은 범행 시점이 지난달 20일이 아닌 14일 전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자택 인근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던 중 12일 오후 11시 35분께 신씨 부부가 빌라 현관 바로 앞에 차를 대놓고 무언가를 싣는 장면을 확보했다.이어 차량 동선을 추적한 경찰은 이들이 당일 밤 신씨 아버지 묘소가 있는 청북면 야산으로 가는 CCTV 영상을 확보했다.경찰은 이들이 12일 밤 원영군을 암매장한 뒤 14일 초콜릿 등을 구입해 암매장 장소를 다시 찾은 뒤 장례 의식을 치른 것으로 보고 있다.이밖에 경찰 수사에서는 김씨가 지난달 20일 포털 사이트에 "살인 몇년 형" 등의 키워드를 검색해 본 사실도 드러났다.경찰은 날이 밝자마자 청북면 야산에서 원영군 시신을 수습했다.원영군의 시신은 옷을 입은 채 땅속 50㎝ 깊이에 묻혀 있었으며 백골화가 약간 진행된 상태였다.경찰 관계자는 "폭행 등의 외상 흔적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며 "원영이가 욕실에서 넘어지면서 이마를 변기에 부딪친 상처가 있는데 시신에서도 같은 상처가 발견됐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날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경찰은 김씨가 폭행 사실을 자백함에 따라 직접적인 사인이 된 또다른 학대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한 뒤 신씨 부부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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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울해방작전' 위협 왜나왔나…한미상륙훈련 불안감 반영[연합뉴스TV 제공]최대 규모 상륙훈련·지상작전에 총참모부 첫 성명으로 맞대응'北 내륙 진격작전'·'족집게식 타격' 등에 공포심 배가된 듯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북한이 12일 서울을 비롯한 남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서울해방작전'을 벌이겠다고 위협한 것은 이날 시작되는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 상륙훈련과 지상작전에 대한 맞대응 차원으로 보인다. 북한은 한미 군사훈련인 키리졸브(KR)·독수리 연습(FE)에 대해 지난달 23일 인민군 최고사령부 중대성명 발표에 이어 이달 들어 외무성 대변인 담화(6일),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7일),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 성명(7일)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형식으로 반발하고 있다. 북한군 총참모부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군대는 적들의 '평양진격'을 노린 반공화국 상륙훈련에는 서울을 비롯한 남조선 전지역 해방작전으로,'족집게식타격' 전술에는 우리 식의 전격적인 초정밀기습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그런 흐름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 내각 종합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특히 우리 합동참모본부에 해당하는 북한군 총참모부가 사상 처음으로 성명을 발표한 것은 성명의 중량감을 더함으로써 위협의 수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읽힌다.북한군 총참모부는 성명에서 타격대상으로 "평양진격작전에 투입된 자"와 "이를 고안해낸 음모의 소굴"을 지목했다.앞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지난달 징벌대상을 거론하면서 "1차 타격대상은 청와대와 반동통치기관들, 2차 타격대상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미제침략군의 대조선침략기지들과 미국본토"라고 언급한 바 있다.미 해군 7함대 강습상륙전단 본험리처드함(4만1천t급)이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FE)훈련의 하나로 실시되는 쌍용훈련에 참가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이처럼 북한이 예년의 한미 군사훈련에 비해 한층 거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로 고립이 심화된 상황에서 열리는 올해의 훈련이 기존의 상륙훈련에 그치지 않고 '북내륙 진격작전'과 '족집게식 타격' 등으로 내용이 한층 강화되면서 심리적 부담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미 연합 실기동 훈련(FTX)인 독수리 연습에 속하는 쌍룡훈련 중에서도 핵심인 이번 상륙훈련이 사상 최대 규모의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가운데 유사시 북한 후방 지역으로 강하게 파고드는 능력을 배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북한을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한미 해병대 1만2천여명과 해군 5천여명 등 1만7천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훈련에는 미군의 강습상륙함인 4만5천t급 본험리처드함과 상륙선거함인 1만6천800t급 애슐랜드함이 위용을 드러내는 등 장비 면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강력한 무기가 투입될 예정이다.한국 한미 연합 쌍용훈련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항공모함과 같이 비행갑판이 넓은 본험리처드함은 오스프리(MV-22) 수직이착륙기, 해리어(AV-8B) 전투기, 슈퍼코브라(AH-1W) 헬기 등 항공기 수십대를 탑재하고 내부에는 M1A1 전차, LAV-25 장갑차, M198 견인포 등을 싣고 다닌다.한미 양국 군은 상륙훈련에 이어 18일까지는 북한 핵심 시설 파괴를 목표로 내륙 깊숙한 곳으로 파고드는 지상작전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지상작전 기간과 내륙침투 거리를 예년에 비해 2배로 늘려 유사시 북한 내륙지역에 있는 핵심시설 침투 능력을 키우는데 목표로 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날 성명에서 "전쟁 도발에 광분하는 침략자들을 사정권 안에 잡아넣은 우리 군대는 징벌의 발사단추를 누를 시각만 기다리고 있다"고 위협한 것은 이번 훈련에 대한 공포심의 반어적 표현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의 강도 높은 위협적 언사는 북한의 심리적 불안감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한미 양국이 흔들림 없는 군사동맹을 과시하면서 북한을 더욱 강하게 압박해 나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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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7 내일 출시…출고가 83만6천원카메라·방수·배터리 성능 압권…삼성페이 서비스 확대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가 11일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50여개국에 출시된다.두 제품은 갤럭시S 시리즈의 7번째 모델로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공개됐다. 디자인은 전작 갤럭시S6에서 많이 달라지지 않았지만, 카메라나 방수·방진, 외장 메모리, 대용량 배터리 등 소비자가 요구하는 성능을 크게 개선하거나 다시 넣었다. 국내 출고가는 갤럭시S7 32GB가 83만6천원, 64GB는 88만원이다. 듀얼 엣지 화면을 적용한 갤럭시S7엣지는 32GB 92만4천000원, 64GB 96만8천원이다.이동통신 3사가 책정할 단말기 보조금 규모에 따라 실구매가는 각각 70만원, 80만원대로 떨어질 수 있다. 모델별 보조금 액수는 11일 공개된다.색상은 두 모델 모두 32GB는 블랙 오닉스, 화이트 펄, 실버 티타늄 3가지로 나온다. 64GB 모델은 골드 플래티넘, 한가지 색상으로만 출시된다.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7은 3천mAh, 갤럭시S7엣지는 3천600mAh다.갤럭시S7이나 엣지 모델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은 30만원 상당의 게임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갤럭시 게임 팩(Galaxy Game Pack)'을 받을 수 있다. 이 팩에는 블리자드(Blizzard), EA, 게임로프트(Gameloft) 등 글로벌 게임업체 27개사의 45개 게임이 담겨 있다.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국내 출시에 맞춰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서비스를 한창 강화한다.삼성페이는 국내 주요 신용카드사, 온라인 쇼핑몰, 지급결제대행사(Payment Gateway)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문인식으로 빠르게 결제할 수 있는‘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기존에 우리은행에서만 가능했던 ATM(현금 자동입출금) 서비스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IBK 기업은행[024110], NH농협은행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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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1천만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총책 등 일당 3명 구속지난 2월 29일, 피해자를 직접 만나 피해금을 편취하는 수법 등으로 6억1천여만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국내 총책 A(45세,남)씨 와 돈을 인출하는 역할을 한 인출책 B(41세,남)씨와 인출책에게 대포카드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 전달책 C(41세,남)씨 등 3명을 구속하였다. 이들은 작 년 11월 18일부터 올해 2월 26일까지 100일 동안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콜센터에서 위 기간 동안 피해자 27명에게 “검찰청 수사관인데 법인대포통장 명의도용 관련해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 해결하려면 돈을 인출하여 금융감독원 직원이 오면 전달해라” 또는 “대출을 받으려면 보증보험료가 필요하니 돈을 입금해라“라는 속이고, 이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국내 총책인 A씨는 작년에 구속된 인출책 D씨 등 3명을 포함하여 이번에 구속된 인출책 B씨 등 4명에게 인출 지시하고, 인출책들은 피해자를 대면하여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하거나 직접 인출하는 방법으로 돈을 가로채고, 이렇게 가로챈 금액을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넘기면서 인출금의 10%를 받아 챙겼다.또한 이번에 검거된 C씨는 보이스피싱 범행 과정에서 A씨의 지시를 받아 소위 피해자들의 돈을 인출하기 위해 사용되는대포카드를 B씨에게 7회에 걸쳐 전달하는 전달책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사건의 특징으로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아 이를 다시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인출책 등에게 범인을 지시하는 총책을 검거하였다는 점이고, 범행 전 과정에 걸쳐 철저한 역할분담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원과 검찰, 공공기관에서 범죄수사 등을 이유로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없음을 강조하면서,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은 경우 신속히 경찰(112)이나 금융감독원(1332)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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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DAC 환경네트워크 부의장에 한국인 첫 피선KOICA 22년 근무한 정회진 모로코 사무소장이 주인공 (성남=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의 환경네트워크(ENVIRONET) 부의장에 한국인이 처음으로 선출됐다.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정회진(51) KOICA 모로코 사무소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8차 환경네트워크 회의에서 부의장에 뽑혔다고 8일 밝혔다. '공여국 클럽', '원조 선진국 그룹'으로 불리는 OECD DAC는 개도국 원조를 지원하는 기구. 공적개발원조(ODA) 총액이 1억 달러를 넘거나 국민 순소득 대비 0.2%를 초과하는 나라만이 가입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09년 24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현재 DAC에는 OECD 30개국 가운데 23개국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가입돼 있다. DAC 산하에는 환경을 포함해 개발평가·빈곤 퇴치·성 평등·공공관리 등 9개의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환경네트워크는 환경과 지속 가능한 개발 차원에서 개발원조, 기후변화 이슈의 결합 등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의장은 핀란드의 마티 뉴멜린이 맡고 있다.부의장은 3명이다. 일본의 도모노리 수도, 덴마크의 메레테 페데르손, 유엔개발계획(UNDP)의 알리스 루웨자가 지금까지 활동해오다가 임기를 끝낸 일본인의 후임으로 이번에 정 소장이 피선된 것이다.부의장의 임기는 최소 2∼3년이다. 리더십과 함께 환경 및 개발 관련 이슈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갖춰야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정 소장은 서울대 산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환경개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KOICA에 입사해 예산기획팀, 제도혁신팀, 기후환경팀 등에서 근무했고 필리핀 사무소장(2002∼2004년)과 모로코 사무소장(2008∼2011년)을 지냈다. 2013년 모로코에 2번째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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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제재로 北 주민 불안감 확산…돈주들 쌀 사재기"(종합)(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지난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과한 대북 제재 결의 2270호 관련 내용이 북한 내부에서 퍼지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고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북한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은 데일리NK와 통화에서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는 소식이 손전화(휴대전화)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며 "주민들은 예전의 유엔 제재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면서 몹시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소식통은 이어 "중국으로 향하는 관문에 해당하는 신의주에서 광물 수출이 막혔다는 소식과 함경북도 나진, 회령을 비롯한 모든 국경 세관이 봉쇄될 것이란 소문이 순식간에 퍼지기 시작했다"면서 "이웃으로 믿어왔던 중국과 러시아까지 이번 제재에 동참했다는 사실과 세부적인 제재 항목까지 전해지면서 불안감이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데일리NK는 전했다.소식통은 또 "장사꾼과 시장 상인들이 상품 구입경로가 막히는 걸 우려하면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장사꾼들은 싼값에 팔아왔던 중국산 잡화도 값이 오르기를 기다리며 판매를 중단했다"고 전했다.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각 기관과 기업소에 유엔 제재 규탄 군중집회를 개최할 것을 지시했지만, 주민들은 국제사회보다는 당국으로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북한에서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신흥 부자인 돈주들이 쌀 사재기에 나섰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날 함경북도 소식통발로 보도했다.함경북도 지방의 한 무역관계자는 RFA에 "지난해 황해도에서 농사가 망해 쌀 가격이 오른다고 소문났을 때도 돈주들은 별로 신경을 안 썼는데, 지금은 (대북 제재로) 분위기가 다르다"며 "어떤 돈주는 수천 달러어치의 식량을 사두기도 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3인 가족 기준으로 1년 식량을 구입하려면 미화 500달러면 충분한데, 1년 먹고도 (훨씬 많이) 남을 식량을 쌓아두었다는 것은 다른 의도도 있지 않겠는가"라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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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WMD' 관련 단체 30개·개인 40명 금융제재…김영철 포함'독자적 대북제재 조치' 발표…北기항 선박 입항금지 해외 북한식당 등 북한 영리시설 이용 자제 당부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정부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관여한 북한 단체 30개와 개인 40명에 대해 금융제재를 취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제재 대상에는 대남 도발의 배후로 지목돼온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가 포함됐다.정부는 또 북한에 기항했던 제3국 선박의 국내 입항을 금지하는 등 해운제재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8일 오후 서울청사에서 북한 관련 금융제재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우리 정부의 독자적 대북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북한 단체와 개인에 대한 금융제재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먼저 금융제재 대상 단체는 30개로, 이 가운데 북한 단체는 24개, 제3국 단체는 6개다. 이들 가운데 17개 단체는 미국·일본·호주·유럽연합(EU) 등이 이미 제재대상으로 지정한 단체고, 13개 단체는 우리 정부가 단독으로 지정한 제재 대상이다.주요 단체는 해외자금조달 담당 금융기관인 일심국제은행, 대량살상무기의 물품 조달 등을 맡는 대외기술무역센터, 선봉기술총회사 등이다.또 금융제재 대상 개인은 40명으로, 북한 사람이 38명, 제3국 출신이 2명이다. 이들 가운데 23명은 우리 정부가 단독으로 제재대상으로 선정한 인물이다.무엇보다 이번 제재 대상에 노동당 대남 비서와 통일전선부장을 맡고 있는 김영철 전 정찰총국장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의 배후로 알려진 인물이다.김영철 외에도 이병철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홍영칠 중앙위 부부장, 김낙겸 전략군사령관, 윤창혁 우주개발국 위성관제종합지휘소 부소장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관여한 인물들이 포함됐다.다만, 관심이 모아졌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과 북한 정권의 실질적인 2인자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은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정부는 앞으로 이들 단체나 개인과 우리 국민 간의 외환거래와 금융거래를 금지하고 이들의 국내자산을 동결할 계획이다.정부는 또 북한과 관련한 해운 통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외국 선박이 북한에 기항한 뒤 180일 이내에 국내에 입항하는 것을 전면 불허하는 한편, 제3국 국적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북한의 소유인 '편의치적(便宜置籍) 선박'의 국내 입항도 금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북한산 물품이 제3국을 우회해 국내로 위장반입되지 않도록 현장 차단 활동과 남북 간 물품 반출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대량살상무기 개발 특성을 감안한 실효적인 수출 통제 기준을 마련하고, 북한에 특화된 별도의 감시대상품목 목록을 작성할 방침이다.이밖에 우리 국민이나 재외 동포를 상대로 해외 북한식당 등 북한 관련 영리시설에 대한 이용을 자제하도록 당부하기로 했다. 이 국무조정실장은 "정부는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지를 행동으로 옮겨 나가는데 앞장서겠다"며 "정부는 결의 채택 당일 관계부처 회의를 소집해 철저한 이행 계획 마련에 착수했으며, 결의 규정에 따라 안보리에 이행보고서를 조속한 시일 내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이 실장은 이어 "우리 정부의 대북제재 조치는 유엔 안보리 결의와 함께 대량살상무기 개발 관련 북한과 제3국의 개인·단체와의 거래에 주의를 환기시키는 한편 북한 관련 의심물품 반출입을 차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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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월 수출 25.4% 급감…6년9개월만에 최대폭(종합)8개월째 수출감소…연간 수출 증대목표도 미설정 수입은 작년비 13.8% 감소…무역수지 325억9천만 달러 흑자 (상하이·서울=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이 율 기자 = 지난달 중국 수출이 25%나 급감해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를 증폭시켰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중국의 달러 기준 2월 수출이 1천261억4천500만 달러(약 152조원)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5.4% 급감했다고 8일 밝혔다. 중국의 전년동기 대비 수출 감소폭은 2009년 5월 기록한 -26.4% 이후 6년 9개월만에 최대규모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중간값 -14.5%를 크게 넘어섰다. 중국의 달러 기준 수출 감소 행진은 작년 7월 이후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특히 충격적인 부진으로 평가됐던 지난 1월 수출 감소폭 11.2%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았던 중국 경제구조의 양상이 지나치게 급속도로 변하면서 '경착륙' 우려를 키우고 있다. 수입은 935억5천200만 달러로 1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감소폭도 예상치(-12.0%)를 넘어섰다.중국의 달러화 기준 무역수지는 325억9천만 달러(약 39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는 예상치(510억 달러)를 하회했다.중국의 위안화 기준 2월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6% 줄어든 8천218억 위안으로 증감 예상치(-11.3%)를 크게 상회했다. 수입은 8.0% 줄어든 6천123억 위안으로 예상치보다(-11.7%)보다 감소폭이 줄었다.중국의 위안화 기준 무역수지는 2천95억 위안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는 예상치 3천410억 위안을 크게 하회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유럽, 일본 등지의 수출이 모두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해외 수요의 지속적인 위축을 이번 수출 급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대(對) 한국 2월 누계 수출도 12.6%나 줄어들고 수입은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부진을 예견한 듯 중국 정부는 지난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예년과 달리 연간 대외무역 증가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수출입 지표가 안정 수준으로 회복돼 호전될 것"이라고만 밝히며 구체적인 목표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업무보고를 통해 연간 수출입 증가율 목표를 6% 안팎으로 책정했다가 대외 환경 악화와 원자재 가격 폭락으로 지난해 실제 수출입 총액이 7.0% 감소하는 충격적인 기록을 받아들었다. 중신(中信) 증권은 "대외무역을 강조하던 중국 경제가 점차 내부경제의 활력에 의존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올해 중국 경제가 내부 구조조정과 균형에 집중하며 대외무역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