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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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니? 난 별로'…전국 설원·축제장 인파 북적(전국종합=연합뉴스) 1월 셋째주 휴일인 17일 전국 곳곳의 겨울축제장과 스키장에는 오히려 추위를 즐기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서 열린 대관령 알몸마라톤 대회에선 참가자들이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상의를 벗고 힘차게 달리며 체력을 과시했다.일부 마라토너는 가슴팍에 물감으로 '춥니? 난 별로', '청춘' 등의 문구를 써 넣고 달려 눈길을 끌었다. 화천 산천어 축제장은 7천개가 넘는 동그란 얼음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물 반, 고기 반'이라는 표현을 몸소 느끼며 짜릿한 손맛을 본 이들은 주변에 마련된 구이 터나 회센터를 찾아 요리를 해 먹으며 추억을 쌓았다.산천어 맨손잡기 체험장에는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까지 차가운 얼음물에 뛰어들어 즐거운 오후 한때를 보냈다.대관령 눈꽃축제장 100m 길이의 눈 조각과 민속촌 마을을 통째로 옮긴 스노 빌리지 등 초대형 눈 조형물 주변엔 많은 연인의 발길이 이어졌다.아리랑의 고장 정선을 찾은 겨울 나들이객은 다양한 모양의 고드름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스마트폰과 카메라로 한아름 추억을 담았다.전국 유명 스키장에는 겨울이 더 반가운 스키어들이 몰렸다.정선, 횡성, 평창, 용인, 무주, 충주 등 리조트 스키장엔 6만명 넘는 스키어들이 찾아 은빛 설원을 질주하며 스릴을 즐겼다.대전, 광주, 대구 등 도심 곳곳에 마련된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엔 엉덩방아를 찧고서도 씩씩하게 일어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이날 오전부터 눈이 내린 지리산 천왕봉 등 고지대 능선에는 하얀 설산을 감상하려는 등산객이 줄을 이었다.한라산과 설악산, 계룡산, 월악산, 무등산, 팔공산 등 유명 산들에도 산행객이 몰렸다. 경북 청송에서 펼쳐진 '2016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서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를 포함해 100여명이 기량을 겨뤘다. 울산 간절곶을 찾은 '낭만파'는 간절곶 등대와 조형물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새겼다. 바닥에 강화유리를 깔아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부산 송도해수욕장 구름산책로도 수려한 경관을 선사했다.인천 월미공원에는 정오까지 평소 주말보다 2배가량 많은 3천여명의 행락객이 찾아 산책을 즐기거나 전망대에 올라 인천항 전경을 감상했다.충남 아산과 경남 창녕 등지의 온천에 몸을 맡긴 이들은 따뜻한 물속에서 피로를 풀며 새로운 한 주를 준비했다. (최해민, 박영서, 김호천, 오수희, 윤우용, 장아름, 최영수, 장영은, 한무선, 윤태현, 최병길, 이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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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 '창작썰매 콘테스트' 16일 열려(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 화천천에서 한창인 '2016 화천산천어축제'의 주요 이벤트인 '창작썰매 콘테스트'가 열린다. 콘테스트는 16일 오후 1시 축제장 내 얼곰이성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전국 28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40m의 특설경기장에서 경주와 함께 디자인, 실용성 등을 평가받아 19개 팀을 시상한다.그랑프리 1팀은 500만원(화천사랑 상품권 250만원 포함)의 상금을 비롯해 금상과 은상, 동상 등이 수여된다. 또 경주부문에서는 1위 30만원(2팀, 화천사랑 상품권 15만원 포함)을 비롯해 입선이 주어지며 참가자에게 참가상 20만원(화천사랑 상품권 10만원)이 상금이 지급된다. 심사는 대학교 디자인학과 교수 등 3명에 의해 진행된다.한편 화천군은 9일 개막한 산천어축제는 12일까지 외국인 1만3천800여명 등 모두 34만7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고 집계했다. 축제는 3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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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아 반갑다'…산천어축제 개막 첫 주말 25만명 몰려화천산천어축제 맨손잡기행사(화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주말을 맞은 10일 강원 화천군 화천천에서 열린 산천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산천어맨손잡기 행사에 참가해 차가운 얼음물에 들어가 물고기를 잡는 체험을 하고 있다. 2016.1.10 conanys@yna.co.kr'물 반, 고기 반' 짜릿한 손맛 느끼며 추억도 낚아 (화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2016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 이틀 만에 관광객 25만명을 돌파하며 올겨울도 흥행을 예고했다.문화체육관광부가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한 산천어축제 행사장은 얼음낚시, 루어낚시, 썰매타기, 산천어 맨손잡기 등 진정한 겨울축제를 손꼽아 기다린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개막 이틀째인 10일 얼음낚시터에는 7천개가 넘는 동그란 얼음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외국인을 위한 전용 낚시터에도 많은 인파로 붐벼 세계적인 축제임을 재확인했다.산천어축제가 즐거운 외국인 관광객(화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주말을 맞은 10일 강원 화천군 화천천에서 열린 산천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산천어 낚시를 즐기고 있다. 2016.1.10 conanys@yna.co.kr '물 반, 고기 반'에 짜릿한 손맛을 본 관광객들은 주변에 마련된 구이터나 회센터를 찾아 요리도 해 먹으며 추억을 쌓았다.손맛을 보지 못한 관광객들에게는 화천군이 1인당 2마리의 산천어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모두가 입맛을 즐겼다.특히 차가운 얼음물에 들어가 산천어를 잡는 맨손잡기 체험장에는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도 대거 참여해 차가운 물속을 들여다보며 산천어를 잡았다.얼음썰매장과 서화산 터널에 마련한 얼음광장에도 가족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져 겨울축제를 즐겼다.'겨울축제 즐기자'…화천산천어축제 인파(화천=연합뉴스) 주말을 맞은 10일 강원 화천군 화천천에서 열린 산천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얼음벌판 낚시터에서 산천어를 잡으며 겨울축제를 즐기고 있다. 2016.1.10 <<화천군 제공>> hak@yna.co.kr화천읍 중앙로 밤거리를 수놓은 2만7천여개의 산천어 모양 등(燈)이 내걸린 선등거리에도 관광객이 몰려 날이 어두워지기만을 기다렸다.인구 2만7천명의 소도시 화천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으로 상인들도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화천군은 개막 첫날 12만1천300명에 이어 이날도 13만1천210명이 찾아와 개막 첫 주말 방문객 25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축제를 찾는 모든 관광객이 손맛과 입맛을 즐길 수 있게 축제 운영에 더욱 온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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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진상품' 지리산 산청곶감축제 개막(산청=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산청군의 특산물인 곶감을 널리 알리는 제9회 지리산 산청곶감축제가 9일 막을 올렸다. 산청 곶감 말리기 산청군 농업협동조합과 지리산 산청곶감작목연합회가 10일까지 시천면 천평리 곶감유통센터에서 공동개최한다.관광객들은 곶감 즉석경매, 곶감 품평회를 중심으로 전통춤 공연, 솟대 만들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청정지역 지리산의 기운을 온몸으로 받을 수 있는 '감잎차 족욕체험' 프로그램은 추위와 피로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힐링 기회를 제공한다. 산청 곶감 초매식 지리산 자락에서 나는 산청 곶감은 껍질이 얇고 육질이 연하며 당도가 높다.조선 시대 때 임금님께 올리는 진상품으로, 최근에는 청와대 선물용으로 선정된 바 있다.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과 경남도 추천 QC 마크를 획득한 지역 특산품이자 지리적 표시제 등록 상품이다.산청군은 주생산지인 시천·삼장·단성면 지역 1천300여 농가가 올해 곶감 2천700여t을 생산, 350여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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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북극곰 5천명 해운대 겨울바다에 '풍덩'인간북극곰 겨울바다에 '풍덩'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0일 낮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북극곰 수영축제'에 참가한 5천명이 출발신호와 함께 차가운 겨울바다에 뛰어들고 있다. 2016.1.10 ccho@yna.co.kr(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추위야 가라."10일 낮 12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수영복 차림의 5천명이 출발신호와 함께 차가운 겨울 바다에 뛰어들었다. '제28회 북극곰 수영축제'에서 참가한 인간 북극곰들이 얼음장 같은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건강미를 과시했다. 경기도 안산시에서 온 안경숙(54·여)씨는 "백사장은 춥지만, 바다에 들어가보니 따뜻했다"며 "겨울에 바다에서 수영하는 희열을 느끼고 싶어 3년째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처음 열린 북극곰 수영축제는 올해로 29회째를 맞고 있다.인간북극곰 겨울바다에 '풍덩'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0일 낮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북극곰 수영축제'에 참가한 5천명이 출발신호와 함께 차가운 겨울바다에 뛰어들고 있다. 2016.1.10 ccho@yna.co.kr영국 BBC방송이 세계 10대 겨울 이색스포츠로 선정할 만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부산일보와 해운대문화관광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축제에는 오전 10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몸풀기 댄스, 겨울 바다 입수, 핀수영 대회 및 보물찾기 등이 이어졌다.부대행사로 북극곰 모래조각, 포토존, 캐릭터 엽서, 페이스·보디 페인팅, 창작 연날리기, 무한도전 올림픽 등이 마련됐다.부산시 관계자는 "북극곰수영대회는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부산을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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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긴장 속 강원 접경지 '적막'…겨울축제장 '북적'(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응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사흘째인 10일 강원 접경지역은 긴장감 속에 적막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장을 비롯한 겨울 축제장과 주요 스키장에는 인파가 몰려 대조를 이뤘다. 이날 고성 통일전망대를 비롯한 양구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 철원 제2땅굴과 평화전망대, 화천 칠성전망대 등 도내 접경지역 안보관광지는 사흘째 운영이 중단됐.휴일을 맞아 혹시나 안보관광지를 찾았다가 발길을 되돌리는 관광객들이 간혹 눈에 띄었으나 대체로 한산한 모습이다.접경지역 주민들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이후 북한의 반응과 미국의 전략무기 한반도 전개와 관련한 뉴스에 연일 귀를 기울이며 촉각을 곤두세웠다.그러나 큰 동요 없이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동부전선 최북단 마을인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의 장석권 이장은 "마을 사람들 모두 큰 동요 없이 차분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휴일마다 장병과 면회객들로 붐비던 접경지역 시내 거리는 장병의 외출·외박 통제로 인적이 끊겼다.상인들은 텅 빈 가게에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TV를 지켜보며 남북 긴장이 해소되기만을 기대했다.철원 읍내에서 10년째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모(46)씨는 "주말 장사로 먹고사는데 손님이 평소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며 "연초부터 이런 일이 생겨 답답하고 빨리 남북 긴장이 해소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팽팽한 남북 긴장감 속에서도 겨울 축제장은 인파로 붐비고 있다.화천 산천어 축제장에는 개막 첫날인 지난 9일 12만1천300여명이 찾은 데 이어 이날도 10만여명을 웃도는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평창 송어축제가 열리는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대에도 얼음낚시객의 발길로 북적였다.얼음낚시, 루어낚시, 썰매 타기, 산천어 맨손 잡기 등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얼굴에서 남북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평창 알펜시아에서 펼쳐진 하얼빈 빙설대세계 행사장에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내 스키장에도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인파가 찾아와 겨울 낭만을 만끽했다.이날 오후 1시 현재 평창 보광휘닉스파크 스키장에 1만1천여명을 비롯해 정선 하이원 스키장 7천500여명, 횡성 웰리힐리 스키장 6천여명, 평창 용평스키장 4천500여명 등이 찾아와 설원을 질주했다.이날 도내 스키장을 찾은 스키어와 스노보더는 3만6천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설악산 국립공원에도 6천여명의 등산객이 찾아와 겨울 산행을 즐겼다.오후 들어 축제장과 스키장 등을 찾은 행락 인파가 귀경하면서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일부 구간에서는 지·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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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 중단된 '위안부 기림비' 이번에는 꼭 세우자"부천서 모금 운동…동상 제작하고도 설치비 모자라 건립 지연 (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시민의 정성으로 제작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기림비'가 꼭 햇빛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경기도 부천의 각계 인사들이 건립이 중단됐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기림비를 원미구 중동 안중근공원에 세우기로 하고 설치비 1천500만원을 모금하고 있다.이 기림비는 지난해 3월 건립추진위가 2천540만원을 모금해 청동으로 제작됐다. 높이 160㎝의 기림비의 뒷모습은 저고리와 치마를 입은 전형적인 한복 차림의 단아한 소녀가 꼽게 빗어 땋은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린 형태다. 앞 모습은 거울로 돼 있다. 그 이유는 "누구나 소녀상을 보며 자신을 되돌아보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건립추진위 측은 설명했다. 기림비 건립추진위는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 참여한 최인선 만화작가의 작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서 모티브를 따와 작품명도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로 정했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지난해 1월 30일∼2월 2일 앙굴렘 만화축제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지지않는 꽃'을 개최, 전 세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실상을 고발한 바 있다.이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위치한 부천에서 기림비 건립추진위가 구성돼 모금을 통해 간신히 제작까지 마쳤지만 비용이 모자라 설치가 늦춰졌다.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모금 활동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기림비는 현재 한국여성지도자연합회 부천지부 사무실에 보관돼 있다.기림비가 들어설 예정인 안중근공원은 현대백화점 중동점 서쪽에 있으며 안중근 동상과 기념비, 손도장, 서각 등이 전시돼 있다.최근 위안부 문제가 부각되자 한국여성지도자연합회 부천지부 회장인 제희정 건립추진위 대표, 정재현 부천시의원 등 뜻있는 인사들이 모금활동을 재개했다.정재현 시의원은 7일 "일본군 피해 할머님들을 위로하고 일본군의 잔학상과 침략성을 고발하기 위해 시민의 힘으로 기림비를 반드시 세워야 한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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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열차’에 한달간 6억6천여만원 온정 모여- 용인시, 어린이·학생·기업·단체 등 392건 성금·물품 기부받아 - (용인 = 국민문화신문) 조인해 기자 = 용인시는 이웃돕기 모금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지난 한달간 392건에 6억6천여만원의 성금과 물품(성금 3억3천여만원, 물품 3억3천여만원 상당)이 기부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부활동에는 어린이집 원아들을 비롯해 학생과 공무원, 기업인, 기관·단체회원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사랑의 열차’에 동참했다. 특히 포곡읍에 위치한 장애아 특수어린이집인 세움어린이집 아동들은 저금통을 털어 모은 성금 50여만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용인시청 내 직장어린이집인 상록어린이집 아동들도 20여만원의 성금과 라면박스를 기부했으며, 시립상현어린이집은 바자회 수익금 140여만원을 전했다. 수지구 중학교 학생회장 모임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연탄 800장과 쌀을 마련해 홀로어르신 가구에 전했다. 수지구 중학생으로 구성된 ‘꿈터지기합창단(단장 황경윤)’은 제5회 전국청소년 과학송경진대회에서 금상 수상과 함께 받은 25만원을 전했다. 모현면·동부동·동백동·구갈동·풍덕천1동·상현2동 등 읍면동 단체회원들도 기부 릴레이 행진을 이어갔다. 신갈동 새마을협의회는 제초작업 수익금으로 김장김치 3,50㎏과 백미 400㎏을, 풍덕천2동 주민자치센터는 ‘정평천 벚꽃축제’ 수익금 1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공무원들의 온정도 잇따랐다. 용인시 건축행정과 직원들은 지난해 청렴 우수부서에 선정되어 받은 상금 70만원과 박명균 건축행정과장의 성금 30만원 등 100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했으며, 시 지방세무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용인시 지방세정 상조회도 성금 126만원을 전했다. 기업들의 동참도 꾸준히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저소득층 120가구에 차렵이불을 지원했으며, ㈜남양테크윈, ㈜가드넥은 백미 100포와 성금 3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강동냉장(주)은 500만원을, 금종건설은 수지구 ‘사랑의 해피트리 세우기’ 사업에 300만원을, 우일씨앤텍은 1,700만원 상당의 물티슈 270박스를 기탁했다. ㈜일레븐건설은 구성동에 위치한 물푸레지역아동센터를 위해 후원금 1,200만원을 전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지역본부는 휠체어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인 강정금씨의 운동전문 휠체어 구입비로 사용해 달라며 3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사)용인카네기 총동문회는 성금 453만원을, (사)도성회 경기지회는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공인중개사 처인구 정보망협의회는 성금 200만원을, 용인시 전문건설협회는 성금 200만원을, 용인시 4-H연맹 회원들은 100여만원 상당의 농산물과 생필품 등을 전했다. 용인시 떡류가공협회는 980만원 상당의 떡국떡 1,400㎏을 기증하기도 했다. 그 외 ㈜신우건업과 파리바게트 용인지역 50개 점포, 수지농협 등도 성품과 성금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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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매화축제 3월 18∼27일 매화마을에서 열린다광양매화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양=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제19회 광양매화축제'를 오는 3월 18일부터 27일까지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 등지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광양매화축제위원회가 확정한 기본계획에 따르면 오는 3월 18일부터 27일까지 다압면 매화마을을 비롯한 시 전역에서 공연, 전시, 체험행사 등 3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주행사장인 매화마을에서는 매실음식 경연대회, 메아리 캠프장, 매화사생대회, 매화분재 전시회, 매화공예품 만들기, 매실비누 만들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추억의 교복체험'을 비롯해 엽서를 써서 부치면 1년 후에 배달하는 '느림보 우체통'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 행사도 펼쳐진다. 특히 개막 첫날인 3월 18일 오후 2시에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남도대교에서 섬진강을 낀 구례군, 하동군, 광양시 등 3개 시·군 주민 300여 명이 참여하는 '용지 큰줄다리기' 영호남 화합행사가 열린다. 이 밖에도 지역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 광양사진 촬영대회, 망덕포구 강변카페, 전어잡이 소리 시연, 신춘 음악회, 여수·순천·광양 시립예술단 교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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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한 새해가 밝았다"…전국 곳곳 해맞이 인파 북적강원 동해안 61만명·간절곶 15만명 운집…'소원 성취' 기원 (전국종합=연합뉴스) '붉은 원숭이의 해'인 2016년 병신년(丙申年) 첫 해가 떠오른 1일 전국의 일출 명소에 해맞이 인파가 찾아 새해 희망과 행복을 기원하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장엄한 새해가 모습을 드러내자 해맞이객들은 풍등에 소원을 적어 날리거나 힘차게 솟아오른 첫 태양을 카메라에 담으며 새해 소원을 빌었다.해맞이객들은 평년보다 3∼4도가량 높은 포근한 날씨 속에 새해를 맞으면서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를 감상했다. ◇ "그 어느 해보다 장엄한 새해"새해 첫 태양은 맑은 날씨로 그 어느 해 보다 장엄했다.독도에서 오전 7시 26분 가장 먼저 떠오른 새해 첫 태양은 4분 뒤인 오전 7시 30분 울릉도에서도 수평선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 '간절곳'에서는 오전 7시 31분 태양이 힘차게 떠올랐다.간절곶 해맞이 행사장에는 울산시민과 전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수평선 해무 사이로 붉은빛을 머금은 새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자 시민은 탄성을 쏟아냈다. 간절곶을 찾은 임혁(51·경북 경주)씨는 "군대에 있는 아들이 건강하게 제대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었다"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 부자가 되도록 해달라는 소원도 빼놓지 않았다"면서 두 손을 모았다.간절곶 해맞이에는 전국에서 15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강원 동해안을 찾은 해맞이객들도 파도 소리와 함께 올해 첫 태양을 지켜보며 저마다 한 해 소망을 빌었다. 동해안 해맞이 명소에는 61만여명이 운집했다.관광객들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새해 첫 해돋이 모습을 담거나 가족이나 연인, 친구끼리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추억을 새겼다.대규모 인파를 피해 속초 영금정과 동해 추암해변 촛대바위, 양양 하조대와 남애항 등 소규모 해맞이 명소를 찾은 연인·가족 단위의 해맞이객들은 오붓하게 새해의 기운을 느꼈다. 제주해군기지 인근 서귀포 앞바다에서는 강정마을 주민 50여명과 지역 안보·보훈단체 회원 40여명, 서귀포시민, 군 가족 등 300여명이 해군 최신예 이지스구축함인 율곡이이함상에서 새해 첫 해를 맞았다. 참가자들은 수평선 너머로 해가 떠오르길 기대하며 일출 시각에 맞춰 카운트다운까지 외쳤지만 아쉽게도 구름에 가려 일출 순간을 볼 수는 없었다.강승완(48·제주) 씨는 "과거 율곡이이함 건조에 참여했었는데 이렇게 가족과 함께 배에서 새해를 맞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딸 민서(12)와 제가 원숭이띠인데 새해에 우리 가족을 비롯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루할 틈이 없네∼'…해맞이 행사 '풍성'새해 소원을 빈 해맞이객들은 이어지는 행사를 즐기며 새해 첫 추억을 만들었다.간절곶에서는 '희망의 해오름'이라는 주제로 새해 첫해를 기다리는 모듬북 공연과 시민의 소망을 새긴 5천 개의 소망풍선 날리기가 선보였다.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오전 6시 30분부터 축하공연, 새해 인사, 해맞이 감상, 헬기 축하비행, 바다수영이 진행돼 첫 해를 기다리는 해맞이객들의 지루함을 달랬다.광안리 해수욕장에서도 관광객 등이 일출 1시간 전부터 해돋이 행사에 이어 소망 풍선을 날리며 새해를 맞았다. 5천명 분의 떡국이 준비돼 관광객 등은 떡국을 앞에 두고 새해 신년 인사와 덕담을 나눴다.전국 최고의 해맞이 명소로 손꼽히는 정동진과 경포 해변에서는 시민이 참여하는 어울림 한마당과 풍물패, 국악, 진또배기 소원 빌기 등 해맞이 축제가 이어졌다.속초 해변에서는 오전 6시 30분부터 새해를 기념하는 시 낭송, 대북공연, 무용단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떠오르는 일출과 함께 소원풍선 2천16개가 새해의 아침 하늘을 수놓았다.전남 장흥 정남진 전망대에서는 오전 6시부터 희망의 모듬북 타고(打鼓), 팝페라 앙상블 공연, 풍선 날리기, 가훈 써주기, 2016인분 떡국 시식 등 해맞이 행사가 마련됐다.같은 시각 완도에서도 오정해의 민요마당, 해조류 붕어빵·호떡 나누기, 전복떡국 시식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선보였다. 충북 도내 해맞이 명소에서도 도민의 안녕과 화합, 건강 등을 기원하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제천에서는 풍광이 뛰어난 청풍호 선상(船上)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려 참가객들이 소망을 담은 풍선을 날렸다.세월호 참사 미수습자와 희생자 가족들은 빛바랜 노란 리본이 나부끼는 전남 진도군 팽목항 인근 오봉산에 올라 새해를 맞았다. 미수습자 가족 이금희(47) 씨는 "우리의 시계는 2014년 4월 16일에 멈춰섰다"며 "새해가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만, 단지 소망이 있다면 딸 대신 내가 바닷속에 들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해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윤우용·전지혜·정회성·박영서·장영은·이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