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문화 뉴스목록
-
눈과 얼음 잔치…새해 첫 달의 겨울축제일부 축제는 개막 앞두고 취소돼 아쉬움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붉은 원숭이의 해인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동녘에 찬란히 떠오르는 붉은 태양처럼 건강하고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하는 마음은 갑남을녀 모두가 한결같다. 1월의 맹추위를 녹여낼 대표적 축제로는 화천산천어축제를 비롯해 대관령눈꽃축제, 연천 구석기겨울여행, 태백산눈축제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축제는 모두 이달에 차례로 개막한다.지난 연말에 시작됐던 축제들도 해를 바꿔가며 방문객들을 이한치한(以寒治寒)의 빙설세계로 안내한다. 평창송어축제(12월 18일~1월 31일)와 포천 백운계곡축제(12월 23일~1월 31일), 거창 금원산 얼음축제(12월 24일~1월 24일), 영월 동강겨울축제(12월 25일~1월 17일), 남원 바래봉눈꽃축제(12월 27일~2월 15일) 등이 그렇다.지난해 12월 11일 시작된 보성차밭 이순신 빛축제도 이달 24일까지 이어지며, 11월 28일 선보인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는 3일에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하지만 일부 축제가 이상기온의 따뜻한 날씨 때문에 개막 직전에 취소돼 아쉬움을 남긴다. 1일 개막하려던 홍천강꽁꽁축제, 가평 자라섬씽씽겨울축제와 8일 열릴 예정이던 무주 남대천얼음축제, 19일로 개막 일정이 잡혀 있던 인제빙어축제 등이 그렇다. 다음은 1월에 선보이는 대표적 겨울축제들-. 화천산천어축제● 화천산천어축제 = 화천산천어축제는 1월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 올해까지 3년 연속 대표축제의 영예를 안았을 뿐 아니라 세계적 명성의 겨울축제로도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2016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는 이달 9일부터 31일까지 23일간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역시 산천어 체험을 비롯해 눈얼음 체험, 문화 이벤트 등 모두 60여종의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 1688-3005. http://www.narafestival.com/01_icenara ● 연천 구석기겨울여행 =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는 국내 대표적 구석기 유적이 있는 곳. 여기서 빙하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겨울을 보냈을지 빙하시대의 의상을 입고 직접 체험해보는 축제다. 기간은 2일부터 24일까지. 길이 120m짜리 대형 눈썰매장과 500명이 고기를 구워 먹는 바비큐 체험장이 마련된다. 빙하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얼음나무 숲, 눈사람 마을, 얼음 성벽, 눈 조각공원 등도 설치돼 겨울 정취를 자아낸다. 이밖에 아이스링크, 연날리기 체험, 썰매대회, 스노 올림픽, 빙어낚시 등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 또한 즐길 수 있다. ☎ 031-839-2561~5. http://winter.goosukgi.org 연천 구석기겨울여행● 평창 대관령눈꽃축제 = 1993년에 대관령의 시골청년들이 뜻을 모아 시작한 동심과 낭만의 축제. 올해로 24회째를 맞는다. 8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대관령면 횡계리 송천 일원에서 열릴 예정. 3천여명이 함께 달리며 추위를 잊는 알몸마라톤대회를 비롯해 '올림픽, 대관령의 겨울'이라는 주제로 대형과 소형의 눈조각품 30여점도 선보인다. 스노우 레프팅, 크로스컨츄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이 축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사전 행사 중 하나다. ☎ 033-335-3995. www.snowfestival.net ●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 = 지난달 23일 개막한 축제로 경기도 포천시 백운계곡에서 열리고 있다. 주제는 '동장군이 사는 나라 포천으로 오세요'. 동장군 키즈파크, 가족 눈사람 만들기, 얼음미끄럼틀 등 예년보다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얼음 조각 수십 점이 전시됐으며 눈썰매, 전통방패연 만들기, 장작 패기 등 전통놀이 체험행사와 최신예 군(軍) 장비 관람과 야전 병형 체험도 준비됐다. ☎ 031-535-7242. http://www.dongjangkun.co.kr 대관령눈꽃축제● 연천 구석기겨울여행 =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는 국내 대표적 구석기 유적이 있는 곳. 여기서 빙하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겨울을 보냈을지 빙하시대의 의상을 입고 직접 체험해보는 축제다. 기간은 2일부터 24일까지. 길이 120m짜리 대형 눈썰매장과 500명이 고기를 구워 먹는 바비큐 체험장이 마련된다. 빙하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얼음나무 숲, 눈사람 마을, 얼음 성벽, 눈 조각공원 등도 설치돼 겨울 정취를 자아낸다. 이밖에 아이스링크, 연날리기 체험, 썰매대회, 스노 올림픽, 빙어낚시 등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 또한 즐길 수 있다. ☎ 031-839-2561~5. http://winter.goosukgi.org ● 영월 동강 겨울축제 = 예산 문제 때문에 한때 취소로 방향이 잡힌 듯했으나 주최측의 결단으로 기사회생한 경우다. 올해로 4회째. 축제는 동강 둔치 등지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씽씽! 신나는 겨울, 영월의 추억!'을 주제로 맨손송어잡기, 패러글라이딩, 인간컬링대회, 스노우 래프팅 등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얼음낚시, 썰매타기 등은 얼음 두께가 아직은 얇아 당분간 금지한다. 부모와 자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의 먹을거리도 준비된다. ☎ 033-372-3843. http://www.dwf.or.kr 태백산눈축제
-
제26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개최지로 홍천군 선정제26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개최지로 홍천군 선정 홍천군이 산림청에서 공모한『제26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지역행사 개최지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으로 2009년부터 8년 연속 선정된 것이어서 무궁화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한층 드높이게 되었다. 산림청에서는 매 년 공모를 통해 개최지를 선정하고 있으며, 내년 개최 예정지로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청을 하여 서류심사, 현지실사를 통하여 홍천군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최종 선정되어 국비 3천만원을 지원 받게 된다. 홍천군은 내년 8월중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무궁화 분재 및 분화 전시, 무궁화 가로수길 걷기, 무궁화 포토 및 손수건 나누어 주기 등 다양한 무궁화 선양행사를 통해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는 친숙한 나라꽃의 이미지 제고와 나라사랑 정신 함양에 앞장 설 계획이다.
-
용인시, 새해 해맞이 축제도 시청 광장서 연다[2015년 새해 해맞이 행사 사진]용인시는 매년 석성산과 종합운동장에서 개최했던 새해 해맞이 축제를 이번에는 1월 1일 오전 7시에 시청 광장에서 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맞이 축제’는 2016년 병신년 새해를 맞아 해맞이 행사를 열어 송구영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축제에는 시민들이 쓴 소원지를 타입캡슐에 1년간 보관한 후, 2017년 해맞이 행사 때 읽어 소원성취 여부를 확인하는 ‘소원지 쓰기’ 행사를 비롯해 풍물놀이, 난타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해맞이를 보러온 시민들을 위해 용인시등산협회에서는 떡국을, 바르게살기운동 용인시협의회에서는 군고구마, 군밤 등을 준비했고, 시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는 포토존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정찬민 용인시장과 각 종교계 대표를 비롯한 내빈들의 새해 메시지 전달도 있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청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차원에서 이번 해맞이 행사도 시청 광장에서 열기로 했다”며 “물놀이장, 썰매장 및 각종 행사로 시민들에게 개방했던 시청 광장에서 열게 되어 더욱 뜻 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인시청 광장]
-
아세안 공동체 출범으로 주목받는 한-아세안센터'아세안 공동체' 31일 출범(프놈펜 AFP=연합뉴스)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으로 이뤄진 아세안 공동체가 오는 31일 공식 출범한다. 아세안이 1967년 역내 협력기구로 창설된 지 48년 만이다. 아세안의 총 인구는 6억3천만 명으로 세계 3위, 국내총생산(GDP)은 2조7천억 달러로 세계 7위. 아세안 공동체는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축으로 이뤄져 있다. 강대국들 사이에서 안보·경제 입지를 강화하고 범죄 등 역내 사회 불안요인에 공동 대처하며 안정과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 사진은 캄보디아 중앙은행이 25일 발매에 들어간 아세안공동체 출범 기념 은화.(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31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공동체가 공식 출범하면서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간 다리 역할을 하는 한-아세안센터가 주목받고 있다.지난 2009년 출범한 한-아세안센터는 한국 내 유일한 아세안 관련 국제기구다. 2007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1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당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대표가 설립을 결정했고,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맞은 2009년 정부 간 국제기구로 공식 출범했다.동아시아 지역에서 아세안센터가 설립된 것은 지난 1981년 일본에 이어 두 번째.한-아세안센터는 출범 이후 한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간 교류 확대를 위해 교역·투자·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펼쳐왔다.아세안 무역박람회, 아세안 연계성 포럼, 중소기업 협력 지원사업 등을 통해 교역 확대를 지원했고 아세안 문화축제와 관광개발 워크숍을 개최하며 문화·관광 분야의 교류에도 힘써왔다. 연간 진행하는 사업은 20여 개에 이른다.한-아세안센터는 아세안 공동체 출범이 교통·통신·에너지 분야 등 인프라 사업에서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분야의 교류 확대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967년에 창설된 아세안은 인구 6억 3천만 명, 국내총생산(GDP) 2조 7천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자 생산기지다.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아세안 공동체의 탄생은 한국과의 협력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며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출범 첫해인 내년에는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 과제를 공유하고 실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서 새해맞이 축제 막올라제23회 성산일출축제 개막(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23회 성산일출축제'가 세계자연유산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30일 시작됐다. 이날 오후 탐방객들이 성산일출봉을 둘러보고 있다. 2015.12.30 jihopark@yna.co.kr31일 밤엔 불꽃쇼, 일출 기원행사 등 풍성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23회 성산일출축제가 세계자연유산 제주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세계자연유산 및 지질공원 탐방'과 체험부스 오픈을 시작으로 30일 시작됐다.개막식에 앞서 31일 오후까지 자연유산과 지질공원 탐방행사, 지역 한마당 잔치, 희망 길트기, 다금바리 해체 공연 등이 진행된다. '제주의 아침, 성산일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성산일출축제의 개막식은 31일 오후 9시 시작해 해가 바뀔 때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1월 1일 오전 0시에는 성화의 불씨를 쇠줄에 실어 내려 보내 일출봉 광장의 달집에 점화하는 달집태우기와 불꽃 쇼가 열린다.새해 첫해가 뜨기 직전인 오전 5시에는 일출봉 등반로 입구에서 일출기원제가 봉행되고 오전 6시부터 일출봉 정상 주변에서는 해맞이와 새해소망 기원행사가 2시간가량 이어진다.서귀포시는 공연 프로그램과 체험 부스에 대한 공모제를 시행해 축제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성산 10경과 성산읍 관광명소를 활용해 일출투어버스 운행을 기획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일출축제위원회 고창권 기획분과장은 "송구영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제23회 성산일출축제를 통해 성산읍민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라며 "세계 최고의 일출명소인 이곳 일출봉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2016년 밝아오는 새해 일출을 기다리는 즐거움과 새해소원을 기원하는 특별한 추억거리를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 세계7대 자연경관, 한국생태관광 10선, 한국관광 50년 기네스 12선 등에 빛나는 성산일출봉은 일출 광경이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에 새겨져 있을 정도로 장엄하기로 유명하다.
-
용인시, 새해 해맞이 축제도 시청 광장서 연다(행사포스터 제공)용인시는 매년 석성산과 종합운동장에서 개최했던 새해 해맞이 축제를 이번에는 1월 1일 오전 7시에 시청 광장에서 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시민들이 쓴 소원지를 타입캡슐에 1년간 보관한 후, 2017년 해맞이 행사 때 읽어 소원성취 여부를 확인하는 ‘소원지 쓰기’ 행사를 비롯해 풍물놀이, 난타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해맞이를 보러온 시민들을 위해 떡국, 군고구마, 군밤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시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는 포토존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정찬민 용인시장과 각 종교계 대표를 비롯한 내빈들의 새해 메시지 전달도 있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청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차원에서 이번 해맞이 행사도 시청 광장에서 열기로 했다”며 “물놀이장, 썰매장 및 각종 행사로 시민들에게 개방했던 시청 광장에서 열게 되어 더욱 뜻 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진학준비 충실히…" 초중고 '12월의 졸업식' 확산<<연합뉴스 자료사진>>"우린 졸업생 없어 졸업식도 못해요", 일부 '나홀로 졸업식' (전국종합=연합뉴스) 매년 2월 봄방학을 앞두고 하던 각급 학교의 졸업식이 갈수록 앞당겨지고 있다.일부 학교는 해가 바뀌기 전인 이달 졸업식을 하면서 올 2월에 이어 한 해에 두 차례 졸업식을 하기도 한다.학생이 계속 줄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는 졸업생이 한명도 없어 졸업식을 못하거나 1명의 졸업생이 '홀로 졸업식'을 하는 학교도 적지 않다. ◇ "졸업식을 앞당겼어요"…일부 학교 '12월 졸업식'중학교와 고등학교 병설인 강원도 평창 대화중·고등학교는 중학교 3학년 69명, 고교 3학년 55명의 졸업식을 30일 한다. 지난 2월14일 전년도 3학년 학생들의 졸업식보다 크게 앞당겨진 것이다.이 학교 김수영 교무부장은 "졸업생들에게 상급학교 진학준비를 충실히 하는 동시에 직업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졸업식을 앞당겼다"고 말했다.이 학교에 이어 강원도에서 춘천 후평중학교 등 7개교는 31일 졸업식을 한다.졸업생이 393명인 후평중학교의 졸업식도 올 2월4일 전년도 3학년생 졸업식에 비해 크게 빨라진 것이다. 이들 학교는 이로 인해 올해 두 차례 졸업식을 하는 셈이 됐다.전북에서도 무주 적성중, 구천초, 적상초가 30일과 31일 졸업식을 한다.경기도에서는 수원 명당초가 30일, 구리 인창초등학교가 31일, 수원 효동초와 상율초 등이 다음달 5∼8일 졸업식을 한다.충북에서도 청주중이 다음달 5일, 충북공고와 호텔관광고가 같은달 6일과 15일 이른 졸업식을 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9개 중학교가 다음달 6∼8일 종업식과 동시에 졸업식을, 전남에서는 순천 삼산초교와 영광 중남중 등 32개 학교가 다음달 졸업식을 한다.이밖에 충남 천안 용소초교 등이 내달 6일, 대구에서는 9개 학교가 내달 6∼8일, 인천에서는 6개 중·고교가 같은달 8일 이전 졸업식을 연다. 그러나 여전히 상당수 학교는 2월에 졸업식을 연다.졸업식을 앞당긴 학교들은 여름방학을 단축하는 등 수업 일수를 맞추려고 미리 연간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졸업식을 연말 또는 연초로 크게 앞당기는 이유는 졸업생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각종 체험이나 해외연수 등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위해서이다.교사들에게 신학기 교육과정 준비를 충실히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한 취지도 있다.일부에서는 매년 고입 학력고사나 대입 수능이 끝난 뒤 각 학교가 3학년 학생들의 학사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졸업식을 앞당기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요즘은 교육과정 자율화로 모든 일정을 학교가 자체적으로 정하게 돼 있다"며 "학교별로 특성 있게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특별한 교육과정 없이 졸업식만 앞당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학사 운영의 내실화를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졸업생 없어 졸업식도 못해요"…곳곳 '홀로 졸업식'도 졸업생이 없어 졸업식을 개최하지 못하거나 졸업생이 1명에 불과해 '홀로 졸업식'을 하는 학교도 전국 곳곳에 있다.갈수록 학생이 주는 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 또는 분교가 대부분이다.전북에서는 초등학교 7곳, 중학교 1곳이 졸업생이 없어 졸업식을 열지 못한다. 지난해는 초교 2곳에서만 졸업식을 못했는데 많이 증가한 것이다.강원도에서도 졸업생이 없어 졸업식을 못하는 학교가 6곳, 졸업생 1명만이 졸업하는 학교가 23곳으로 집계됐다.충북에서는 회남초교와 산외초교 등 2개교, 제주에서는 비양도의 한림초교 비양분교가 졸업식을 못한다.앞서 올봄 전국 120여 학교는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하지 못했고, 130여개 학교는 새내기가 1명뿐이어서 '홀로 입학식'을 했다.저출산·이농현상에 따른 학생 감소로 이같이 졸업식·입학식을 못하거나 홀로 졸업 및 입학을 하는 학교는 소규모학교 통폐합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는한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올해 졸업식을 못하는 전북 익산시 금성초교 최순임 교장은 "졸업식을 못하게 된 것은 개교 이래 처음이어서 섭섭하고 아쉽다"며 "졸업식은 지역민이 두루 참여하는 지역 축제이기에 주민도 안타까워한다"고 말했다.이어 "학생 감소가 졸업식을 못 치르는 데 그치지 않고 폐교 위기로 이어지고 있어 더욱 답답하다"고 말했다. (노승혁 박재천 김준호 형민우 한무선 백도인 김선경 전지혜 신민재 김근주 이해용 이종민)
-
문체부 유망축제로 '울산옹기축제' 선정옹기마을서 열린 '2015 울산옹기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옹기축제가 2016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울산옹기축제가 문화관광부 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된 것은 2000년 이 축제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울주군은 국내 최대 옹기집산지인 관내 온양읍 옹기마을에 대한 전국적인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옹기마을서 열린 '2015 울산옹기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yongtae@yna.co.kr군은 내년 5월 5∼8일 열리는 옹기축제를 완성도 높은 대표 콘텐츠로 구축, 축제 프로그램을 재정비키로 했다.이를 위해 내년 1월 중 축제추진위원회를 열어 대행사와 참여업체 선정,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신장열 울주군수는 28일 "이번 문화관광 축제로의 진입은 문화도시 울산이라는 위상을 높여 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옹기축제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육성으로 우수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흙과 불의 노래' 울산 옹기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최우수축제 7개와 우수축제 10개, 유망축제 23개 등 전국에서 총 43개를 문화관광 축제로 선정했다.
-
2016년 안전의 시작은 해맞이 행사 부터!!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2016년 1월 1일 전국 256개소에서 해맞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대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는 서울 매봉산의 ‘2016년 병신년(丙申年) 해맞이’ 행사로 100만명 이상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많은 인원이 예상되는 곳은 강원도 경포와 정동진으로 해맞이 축제에 4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3,000명 이상 인원이 참석 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장은 전국 58개소로 타종행사,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다행스럽게도 작년 해맞이 행사는 큰 사고 없이 지나갔으나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언제나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잠재하고 있어 참석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014년 10월에는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공연 도중 환풍기위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27명의 관람객이 환풍구 덮개 붕괴로 추락하여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하였다. 2005년 경북 상주시민운동장 MBC가요콘센트 행사장에서는 입장질서가 무너지면서 11명이 숨지고 110명이 다치는 사고 가 발생하였다. 2015년 1월 1일 중국 상하이 신년맞이 행사장에서는 공중에 뿌려진 가짜 돈을 줍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면서 36명이 압사하고 47명이 부상당하는 사고도 있었다. 관람객 3천명 이상 예상 되는 축제를 주관하는 단체는 사전에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준비가 잘 된 행사장이라도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참석자들이 안전수칙을 깨뜨리는 한 순간 대형인명피해로 이어진다. 가족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 간절한 기원만큼 2016년 첫 날부터 안전을 실천하여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이 되길 바란다.
-
'쾌청한 크리스마스' 스키장·행락지 인파 '북적'명동 성당 가득 채운 신도들(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성탄절인 25일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하는 예수성탄대축일 미사를 드리려는 신도들이 서울 명동성당에서 줄을 서 있다. 2015.12.25 mon@yna.co.kr전국 성당·교회서 성탄 미사·예배 잇따라 열려 (전국종합=연합뉴스) 성탄절이자 사흘 연휴 첫날인 25일 전국에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전날까지 이어졌던 스모그가 없어지며 쾌청한 날씨를 보였다.시내 성당과 교회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성탄 미사와 예배가 잇따라 열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전국의 유명 스키장과 행락지도 휴일을 즐기려는 행락객과 가족단위 나들이객으로 온종일 붐볐다. ◇ 전국 성당·교회서 성탄 미사·예배 전국의 천주교 성당과 개신교 교회에서는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온종일 이어졌다.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0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 집전으로 성탄대축일 밤 미사를 올렸다.염 추기경은 강론에서 "아기 예수님의 거룩한 탄생의 기쁨과 축복이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함께하기를 바란다"며 "성탄은 우리 모두에게 큰 위로와 기쁨이 된다"고 말했다.전국의 교회에서도 성탄절을 맞아 새벽기도회부터 온종일 예배가 이어졌다.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땅끝노회 사회봉사부는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오전 6시에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함께 예배를 했다.성탄절연휴 붐비는 고속도로(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크리스마스이자 연휴 첫날인 25일 정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반포IC 부근에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행선 정체가 정오에 절정에 달했다가 서서히 감소해 오후 7∼8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5.12.25 kjhpress@yna.co.kr서울 중구 영락교회, 강동구 명성교회, 서초구 사랑의교회 등 대형 교회에서도 여러 차례에 걸쳐 성탄 예배를 열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등은 오후 3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를 주제로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성탄절 연합예배'를 열었다.이날 대전·충북 지역을 비롯해 전국의 천주교 성당과 개신교 교회에서도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미사와 예배가 일제히 열렸다.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는 이날 오전 세종시 전의면의 성요셉치매센터에서 치매 노인과 요양 환자 12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미사를 집전하고 어렵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원했다.◇ "추위쯤이야" 전국 스키장·유원지 인파 '북적'사흘 연휴가 시작된 이날 강원 지역을 비롯해 전국의 스키장에는 겨울 낭만을 즐기려는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졌다.정선 하이원 스키장과 평창 용평리조트에는 각각 6천여명이,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 4천여명이 찾는 등 도내 9개 스키장에 3만여명이 몰렸다.영월군 덕포리 동강에서는 '씽씽! 신나는 겨울, 영월의 추억!'이란 주제로 개막한 동강겨울축제장에도 가족단위 행락객이 찾아와 송어 잡기 등을 즐겼다.무주덕유산리조트에도 1만7천여명, 충주 수안보 이글벨리스키리조트와 포천 베어스타운에는 각각 1천여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하얀 설원을 누볐다."겨울이 좋아요"…무주리조트 스키어 북적(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12월 둘째 휴일인 13일 포근하고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전북 무주군 설천면 무주 덕유산리조트 스키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6천여명의 스키어들이 설원을 질주하며 겨울 낭만을 즐기고 있다. 2015.12.13 love@yna.co.kr영남지역 유일의 스키장인 경남 양산 에덴밸리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연인 등 8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스키와 눈썰매 등을 타며 크리스마스를 만끽했다.◇ 국립공원·축제장·관광지에 행락객 붐벼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 계룡산, 가야산, 소백산 등 전국 유명 국립공원에는 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탐방객 발길이 이어졌다.이날 오전 영실·성판악 코스 등을 이용해 한라산 등반에 나선 등반객은 6천315명, 지리산에는 1천여명이 뱀사골과 달궁계곡 등 주요 등산 코스를 오르며 구슬땀을 흘렸다.충남 보령시 무창포 해수욕장에서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부터 2시간여 동안 해변에서 1.5㎞ 떨어진 석대도까지 S자 형태로 바닷물이 갈라지면서 신비의 바닷길이 생기는 장관이 펼쳐졌다.수천명의 관광객이 바닷길을 걸어 맨손으로 해삼, 소라, 낙지 등을 잡는 등 갯벌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크리스마스트리축제'가 열린 부산 중구 광복동에는 1만명이 넘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찾아 25m 대형 트리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화려한 루미나리와 조형물이 설치된 거리를 거닐면서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 제주에서 성탄절 연휴를 즐기려고 어제부터 오늘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8만여명으로 추산됐다.제주 곳곳의 오름과 올레길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성산일출봉과 천지연폭포 등 도내 주요 관광지에도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입장했다.크리스마스 ,눈썰매장 찾은 시민(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크리스마스인 25일 서울 뚝섬 한강시민공원 인공눈썰매장에서 시민들이 눈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5.12.25 jjaeck9@yna.co.kr ◇ 성탄절 황금연휴 고속도로 하행선 정체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호법 부근 3㎞, 이천∼여주휴게소 6㎞, 만종∼새말 17㎞ 구간에서 시속 30㎞ 이상 속도를 내기 어렵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반포∼서초 2㎞, 오산 2㎞, 옥산∼청주 4㎞, 금오 2㎞, 인보 2㎞ 구간에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서울춘천 고속도로는 화도∼서종 10㎞ 구간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도로공사는 이날 하행선 정체는 오후 7∼8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하루 전국 고속도로 이용 예상 차량은 389만대로 목요일이었던 작년 크리스마스에 비해 26% 증가한 수치"라며 "특히 스키장으로 떠나려는 차량이 몰리는 영동고속도로 정체가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용, 장영은, 이주영, 김용민, 심규석, 강종구, 박지호, 박철홍, 박정헌, 차근호, 임채두, 노승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