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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16∼17일 전국윈드서핑·카이트보딩대회금능해수욕장·잔디공원서 개최…무료 체험 강습도 (제주=연합뉴스) '해양 스포츠의 메카' 제주에서 윈드서핑·카이트보딩 서퍼들이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 장이 펼쳐진다. 제주 바다에서 즐기는 윈드서핑[연합뉴스 자료사진]제주시와 제주시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도 윈드서핑·카이트보딩연맹이 주관하는 전국 윈드서핑·카이트보딩대회가 오는 16∼17일 제주시 금능해수욕장과 인근 잔디공원 일대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윈드서핑과 카이트보딩으로 나눠 진행된다.윈드서핑은 펀&포뮬러와 초급부 종목, 카이트보딩은 킹 오브 디 에어(king of the air)와 프리스타일 종목으로 나뉘어 각각 열린다.각 종목은 나이나 경력에 따라 청년부, 중년부, 장년부 등으로 나뉜다.대회 첫날(16일)에는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관광객과 제주도민 중 선착순 예약자를 대상으로 윈드서핑, 카이트보딩, 스탠드업 패들(SUP)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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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걷고, 짜장면 맛보고…마라도 여행 '인기 만점'방송 촬영지로도 각광, 한해 100만 명 찾는 '관광명소' 돼 (제주=연합뉴스) 맑고 화창한 날씨를 보인 지난 18일 '국토 최남단' 마라도로 가는 여객선표를 구매하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선착장의 매표소는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였다.평일임에도 당일 매표는 이미 마감돼 예약한 사람들만이 표를 구할 수 있었다. 대기를 걸어도 기약은 없다는 선사 직원의 설명에 아쉬움을 토로하며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도 많았다.선사 직원은 "예전에는 당일 매표가 어느 정도 가능했지만, 이제는 예약하지 않고서는 당일 표를 구하기 어렵다"며 "텔레비전 프로그램 등에 마라도가 자주 비치며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 여행(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 18일 '국토 최남단'인 마라도를 찾은 관광객들의 모습. 2017.5.20제주해양수산관리단 여객수송 통계와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관광 1번지 제주도를 읽다' 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는 104만5천92명, 2016년에는 101만6천188명 등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마라도로 가는 배에 몸을 실었다.2005년 6만7천964명에 불과하던 마라도 뱃길 이용객은 2006년 11만1천962명, 2007년 35만4천393명, 2008년 47만4천613명, 2009년 62만5천197명, 2010년 71만7천235명, 2011년 86만6천761명 등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올해 들어서도 4월 말까지 마라도 뱃길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35만2천468명)보다 18% 많은 41만7천337명으로 집계됐다.김은영 마라리장은 "봄철인 5월에 방문객이 가장 많다. 이렇게 손님이 물밀 듯이 들어온 것은 5년 정도 된 것 같다"며 "마라도에는 중국인 관광객은 거의 오지 않는다. 내국인 관광객 증가 추이에 따라 마라도 방문객도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북적이는 마라도 선착장(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지난 18일 여객선을 타고 내리는 관광객 등으로 북적이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살레덕 선착장 풍경. 2017.5.20마라도는 '국토 최남단'이라는 입지적 특성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덕분에 MBC TV '무한도전', KBS2 TV '1박 2일' 등 여러 TV 프로그램 촬영지로 사랑받아왔다.최근에는 SBS TV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가수 김건모가 "마라도에 있는 짜장면 가게 9곳의 짜장면을 모두 맛보겠다"며 '짜장면 투어'를 하는 모습이 방영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1990년대 후반 마라도에서 "짜장면 시키신 분"이라고 외치는 내용의 모 이동통신 광고 이후 마라도에 우후죽순 생겨난 짜장면집들은 여객선이 뜨는 날이면 문전성시를 이룬다.마라도의 짜장면과 짬뽕에는 청정 마라도 바다에서 채취한 톳, 소라 등 다양한 해산물이 풍성하게 들어가 구미를 당기게 한다. 마라도 등대(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 18일 '국토 최남단'인 마라도 등대 주변을 관광객들이 걷고 있다. 2017.5.20마라도 섬은 성인 걸음으로 1시간 이내에 모두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하지만 볼거리는 풍부하다.섬에서 가장 높은 동쪽 해안 언덕(해발 36m)에는 1915년부터 100년 넘게 불을 밝힌 최남단 마라도 등대가 있다. 등대 앞에는 대리석 세계지도와 세계 각국의 주요 등대 모형 등이 전시된 해양친수문화공간도 마련돼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끈다.국토 최남단 학교인 가파초 마라분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잇따르는 '포인트'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마지막 졸업생을 배출한 뒤 학생이 없어서 잠시 문을 닫은 상태로, 현재는 교정 출입이 금지돼 있다. '국토 최남단' 학교 가파초 마라분교장(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지난 18일 국토 최남단 학교인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장의 모습. 2017.5.20마라도 남쪽 끄트머리에는 이 섬이 대한민국 최남단임을 알리는 기념비가 있고, 그 옆으로 장군바위가 푸른 바다를 향해 우뚝 서 있다.탁 트인 넓은 들판에서는 푸른 바다 너머 송악산, 산방산, 한라산 등이 병풍처럼 펼쳐진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고, 해안 기암절벽의 절경도 감상할 수 있다.마라도 곳곳을 걸어 다니다 보면 해풍에 빛이 바랜 하얀 팔각정을 비롯해 애기업개당, 최남단 교회·성당·절을 만나볼 수 있다.다양한 어종의 물고기가 물어서 낚시꾼들은 민박집 등에서 며칠씩 머무르며 낚시를 즐기기도 한다.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 18일 '국토 최남단'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의 모습. 2017.5.20우리나라 최남단 섬인 마라도는 행정구역상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속해 있다.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11㎞, 가파도에서 5.5㎞ 떨어져 있다.면적 약 0.3㎢에 동서 길이 0.5㎞, 남북 길이 1.3㎞, 해안선 길이 4.2㎞에 남북으로 긴 고구마 모양의 아담한 섬이다. 성인 걸음이면 1시간 이내에 섬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2016년 서귀포시 통계연보에 따르면 마라도 인구는 64가구 137명이지만, 실제 마라도에 거주하는 인구는 50여 명 정도로 알려졌다.마라도는 2000년 7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423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마라도에서는 자동차 등을 이용할 수 없다.마라도에 가려면 모슬포 여객선터미널이나 송악산 선착장에서 여객선을 이용하면 된다. 입도 비용은 도립공원입장료를 포함해 왕복 1만7천원(도민 1만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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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가을을 걷는다" 10월 21∼22일 올레 걷기축제1·2코스 역방향 걷기, 먹거리·공연 풍성…10월 9일까지 사전신청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선선한 바람과 금빛 억새를 따라 걸으며 제주의 가을을 만끽하는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다음 달 21∼22일 제주올레 1·2코스에서 열린다. 제주올레 걷기축제[사단법인 제주올레 제공=연합뉴스]첫날인 21일에는 1코스를 역방향(광치기해변∼시흥초·15㎞)으로, 둘째 날인 22일에는 2코스를 역방향(온평포구∼광치기해변·14.5㎞)으로 각각 걷는다.1·2코스는 처음 탄생한 제주올레 코스로 성산일출봉, 우도, 초록빛 당근밭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알오름과 말미오름,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광치기해변과 혼인지, 시흥리·종달리·오조리·고성리 등의 마을을 지난다.축제 기간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 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제주살이를 시작한 지 10년째를 맞은 장필순, 포크 그룹 여행스케치, 성악가 서정학 등이 초등학교, 바다, 오름 등을 무대로 멋진 공연을 선사한다. 제주에 머물며 음악 작업을 하는 퓨전 대중음악팀 '거지훈과 노노들', 퓨전 국악팀 '리노앤마주', 재즈밴드 '신동수 재즈유닛', 인디밴드 '남기다밴드', 여성 난타팀 '두드림 퓨전 난타', 어쿠스틱 싱어송라이터 '루스미니킨' 등의 팀도 올레길을 무대로 공연을 펼친다.올레길이 지나는 지역 주민들도 축제에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제주 문화를 알린다. 종달리·시흥리·고성리·오조리 부녀회 등이 제주의 신선한 재료로 만든 점심·저녁 먹거리를 선보인다. 톳 조청 만들기, 전통 혼례복 입어보기, 멜 후리기 등 제주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가위바위보 카드 게임, 족궁 등 참가자들끼리 재밌게 즐길 게임도 구석구석 마련된다.사전 참가 신청을 하는 공식(유료) 참가자에게는 축제 공식 기념품인 트레킹 타월, 배지, 프로그램북을 비롯해 이니스프리·CU·롯데푸드·카카오·트렉스타·제이크리에이션 등에서 제공하는 선물 꾸러미가 제공된다. 제주올레 걷기축제에서 펼쳐지는 공연[사단법인 제주올레 제공=연합뉴스]사전신청은 다음 달 9일까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 2만원이며 20인 이상 단체와 어린이·청소년·장애인은 1만5천원이다.현장 접수는 축제 기간 매일 아침 등록 부스에서 선착순 100명에 한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일반 2만5천원, 단체 및 할인대상 2만원이다.축제 안내를 담당할 자원봉사자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총 40명을 선발하며, 신체 건강한 20∼40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에게는 숙식과 유니폼, 자원봉사 확인증 등이 제공된다. 걷기에 문화를 접목한 '이동형 축제' 제주올레 걷기축제는 2010년 시작,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제주올레길 주민행복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주관한다.제주올레 관계자는 "참가자 80% 이상이 이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사람들"이라며 "참가자에게 제공되는 식사 유료 먹거리는 축제 코스를 지나는 마을 주민들이 만들어 판매해 지역 문화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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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 절정…피톤치드 가득한 숲길 걸으면 그게 '힐링'사려니숲길·절물자연휴양림·비자림 '강추'…보성시장에선 맛깔난 '순대 축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번 주말(21∼22일) 제주는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야외활동에 전혀 지장 없다.신록으로 가득 차 싱그러움을 자아내는 5월 제주의 숲길을 걸으며 '힐링' 하는 건 어떨까.제주시 보성시장에서는 제주의 전통순대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전통시장 나들이도 즐길 수 있는 '인생순대 청춘순대' 축제가 열린다.◇ '구름 많지만'…야외활동 지장 없어요 토요일인 21일은 구름 많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6∼17도, 낮 최고기온은 23∼25도로 예상된다.일요일인 22일에도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6∼17도, 낮 최고기온은 23∼24도로 예상된다.주말 내내 야외활동에 지장 없겠다.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토요일에는 1.5∼2.5m, 일요일에는 1∼3m 높이로 일겠다. 제주 사려니숲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 덥지만…제주는 봄 끝자락 '선선' 최근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고 있지만 제주 만큼은 낮 최고 23∼25도의 비교적 선선한 봄 날씨를 보이며 야외 나들이를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다.무더위가 찾아오기 전 제주의 숲길을 걸으며 봄의 끝자락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제주에서 남녀노소 걷기 좋은 숲길로는 사려니숲길, 절물자연휴양림, 비자림 등이 꼽힌다.사려니숲길은 제주시 봉개동 절물오름 남쪽 비자림로에서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길이다.경사가 별로 없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다. 휠체어나 유모차도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다.코스 곳곳에는 제주의 화산석 부스러기인 화산송이가 깔렸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저벅저벅 송잇길을 걷다 보면 발에 자극을 줘 혈액순환이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울창한 숲은 힐링 물질인 피톤치드(Phytoncide)를 한껏 내뿜어 우리의 지친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해준다. 절물자연휴양림 삼나무숲에서 삼림욕 즐기는 사람들 [연합뉴스 자료사진]제주의 대표적인 휴양림으로 꼽히는 절물자연휴양림에는 삼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어 힐링 물질인 피톤치드를 한껏 뿜어내며 소나무, 때죽나무, 산뽕나무 등의 나무도 곳곳에 자리해 있다. 운이 좋으면 한라산에서 내려온 노루가 수풀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무더운 날씨를 보이더라도 절물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때 이른 피서에 그만이다.절물 산책로는 큰 경사가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무난히 걸을 수 있다. 천천히 걸어 왕복 1시간 정도 걸리는 등산로도 자연을 느끼며 걷기 좋다. 꼭대기에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어 탁 트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절물에서 삼림욕을 즐기기에 가장 알맞은 시간대는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라고 한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이 2011년 조사한 결과 이 시간대에 피톤치드 농도가 가장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년의 숲'으로 불리는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 역시 남녀노소 누구나 편히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숲이다.사시사철 푸른 모습을 유지하는 비자림은 탐방로 주변에 나이 500∼800년의 비자나무 2천800여 그루 등이 들어서 고요함과 신비로움을 자아낸다.탐방로에는 건강에 좋은 제주의 화산석 부스러기인 송이가 깔렸다.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울창한 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 '천년의 비자나무'라 불리는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비자나무(수령 820년 이상)와 두 그루가 붙어 한 몸으로 자란 '연리목'은 빠뜨리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 전통시장에서 즐기는 '배지근'한 제주 순대40여 년의 전통을 가진 재래시장인 제주시 보성시장에서는 '인생순대 청춘순대' 축제가 열린다.2015년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제주 보성시장은 수제 순대 등 향토음식점으로 알려져 있다. 허영만 화백의 '식객'에 소개된 순대국밥집도 이 시장에 있다.이번 축제는 보성시장의 전통순대인 '인생순대'와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순대인 '청춘순대'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생을 살면서, 청춘이 가기 전에 꼭 한번 맛봐야 하는 순대'를 주제로 남녀노소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전통시장의 특성을 살리는 '1시장 1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상인, 고객, 지역민이 함께 순대 등 보성시장의 먹거리를 즐기는 자리다.금요일(20일)에는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김보성씨의 사인회와 개막식, 청춘순대 레시피 품평회가 열리고 토요일(21일)에는 보성시장 상인 셰프들이 선보이는 순대요리 경연대회를 비롯해 순대 페이스페인팅, 나의 제주 추억 포토 전시, 1천원 경매쇼, 노래자랑 등이 진행된다.일요일(22일)에는 나의 제주 추억 포토 시상식, 축제 기념 장바구니 증정, 경품 행사 추첨식 등이 진행된다.축제 기간 저녁 시간에는 공동술상(야시장)이 펼쳐지는 등 늦은 시간까지 축제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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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비용 아껴 어려운 이웃 돕기 나선 20대 부부신혼여행 비용 아껴 나눔 실천한 20대 부부(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30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에서 김인석(28)·김미진(27·여)씨 부부가 신혼여행 비용을 아껴 마련한 100만원을 기부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에서 결혼한 이들 부부는 신혼여행지를 해외에서 제주도로 변경해 절감한 여행비용을 제주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다. <<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20대 부부가 신혼여행 비용을 아껴 어려운 이웃 돕기에 동참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30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에 따르면 김인석(28)·김미진(27·여)씨 부부는 이날 오전 적십자사를 찾아 제주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신혼여행 비용 100만원을 전달했다.지난 28일 서울에서 결혼식을 한 이들은 나눔 동참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해외로 가려던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왔고, 이를 통해 여행비용을 아껴 어려운 이웃 돕기에 동참했다. 이들 부부는 그동안 국내외를 오가며 나눔 활동을 실천해왔으며, 제주에서 5박 6일간 신혼여행을 마친 뒤 1년간 영국 스코틀랜드로 봉사활동을 떠날 예정이다.신랑 김씨는 "2년 전 제주에서 청소년 적십자(RCY) 단원들과 함께하는 자전거 평화대행진에 참여하며 제주적십자사와 인연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는 아내와 함께 더 많은 분을 도우며 나눔의 행복을 만들어 가겠다"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김영택 제주적십자사 회장은 "인생의 특별한 날 소중한 의미를 담아 이렇게 온정을 실천한 두 사람의 결정이 정말 기특하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부부로 주변의 귀감이 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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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찾은 내국인 관광객 사상 첫 1천만명 돌파제주 성산일출봉(연합뉴스 자료사진)(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섰다.2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27일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천만6천64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20만6천454명)보다 21.9% 늘어난 것이다.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2013년 851만7천417명, 2014년 895만9천447명에서 올해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반면 27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42만6천4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0만6천352만명)보다 21.9% 줄었다.올들어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1천243만3천1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131만2천131명)보다 9.9% 늘었다.이는 국내선 항공편 공급 좌석이 늘어나면서 산악·골프·올레길 등을 즐기려는 소그룹 단체 관광객과 개별 관광객, 가을 수학여행단이 늘어나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차지했던 항공좌석이 국내 관광객 수요로 대체됐기 때문이라고 관광협회는 풀이했다.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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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도 해식동굴 가곡으로 가득 채운 음악회제주 우도 해식동굴서 열린 음악회(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9일 오후 제주도 '섬 속의 섬' 우도의 해식동굴 '동안경굴'에서 동굴소리연구회가 주최한 동굴 음악회에서 참가자들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15.11.8 << 동굴소리연구회 >> atoz@yna.co.kr(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섬 속의 섬' 제주 우도에서 8일 오후 이색적인 음악회가 펼쳐졌다.주민들이 '고래 콧구멍'이라고 부르는 제주시 우도면 조일리 검멀레해안의 해식동굴 '동안경굴'(東岸鯨窟)에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성악가 등이 아름다운 가곡 공연을 선보인 것이다.이 공연은 동굴소리연구회(회장 현행복)가 마련한 '동굴 음악회'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애초 지난달 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제주도와 우도를 오가는 도항선 운항이 통제돼 이날로 미뤄졌다.공연에는 제주나눔오케스트라, 제주한소리여성합창단, 베이스 진병수, 소프라노 오능희, 소프라노 현선경, 톱 연주자 강희용, 테너 현행복 등이 출연해 '보리밭', '청산에 살리라', '임이 오시는지', 고향' 등 익숙한 우리 가곡을 선사했다.제주 우도 해식동굴서 열린 음악회(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9일 오후 제주도 '섬 속의 섬' 우도의 해식동굴 '동안경굴'에서 동굴소리연구회가 주최한 동굴 음악회에서 참가자들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15.11.8 << 동굴소리연구회 >> atoz@yna.co.kr관객과 함께 '가을밤', '이별의 노래' 등을 부르는 시간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했다.동안경굴은 보름에 한 번 찾아오는 사리 때 물이 제일 많이 빠지는 시간에만 사람의 출입을 허용하는 신비한 해식동굴이다.동굴소리연구회는 1997년 이곳 동안경굴에서 첫 동굴음악회를 시작해 해마다 동굴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1998년에는 제주가 아닌 강원도 동해시의 천곡동굴에서 동굴음악회가 열렸다. 이듬해에는 제주와 강원도 태백시의 용연동굴 등 2곳에서 열렸고, 2000년과 2001년에는 만장굴을 거쳐 동안경굴로 돌아왔다.ato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