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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올해 일자리 2만4504개 창출 목표로 추진계획 수립용인특례시청 청사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역 일자리 2만 4504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2024년 일자리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일자리 지원 인프라 강화 ▲맞춤형 일자리 지원 ▲지속가능한 일자리 환경 구축 ▲주력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특화 일자리 기반 등 민선 8기 일자리 대책 총합계획에 담긴 4대 전략을 바탕으로 10대 중점과제와 210개의 세부 사업을 마련했다. 직접 일자리 사업으로는 가장 많은 인원인 1만 3047명을 고용하고 일자리센터, 용인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고용 플랫폼을 활용해 4440명에게 취업 상담, 직업교육, 구직 연계 등을 지원한다.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 등을 통해 민간 부문 일자리 2667개의 창출하고, 생활 SOC·도로·상하수도 등 산업 인프라 구축 부문에서는 3640개의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창업지원을 통해서는 419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취업 후 안정적인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이나 대상자에게 지급하는 고용장려금을 활용해 76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특정 직무에 대한 교육을 제공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업 능력 개발 훈련 과정을 통해서도 215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일자리센터, 용인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역 내 대학 일자리센터 운영 등을 지원하고 민간기업, 협업 기관과 협력해 일자리박람회 등의 채용행사를 개최할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직업훈련 교육시설, 복지시설 등을 매달 1곳 이상 방문해 직접 취업 정보를 안내하고, 대상자에게 1:1 맞춤 상담으로 취업 알선을 돕는 ‘일자리 이음’ 서비스를 지원한다. 여성 구직자를 위해 평생학습관, 용인시가족센터, 공동주택, 운전면허시험장 등에 찾아가 1:1 취업 상담을 해주는 ‘찾아가는 새일센터’도 운영을 시작한다. 시는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빅데이터 활용, AI 코딩, 반도체 인재 양성 등 실무 중심의 직무교육 과정을 운영해 기업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 전·현직자에게 직무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시는 또 청년, 중·장년, 여성, 취약계층 등으로 구직 계층을 세분화해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운영키로 했다. 올해부터는 청년 구직자가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1:1 적성검사 진로상담 등 개인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워크브릿지’를 운영하고, 청년 공공인턴, 돌봄 아동-대학생 매칭 학습지원,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한다. 중·장년층 구직자를 위해선 관련 분야 경력이나 자격증을 보유한 퇴직 인력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여성 구직자를 위해선 경력 보유 여성을 위한 공공일자리, 새일여성인턴, 여성새로인하기센터 취업 지원 등으로 구직을 돕고, 취업 취약계층을 위해 노인 일자리, 희망드림 일자리, 자활근로, 장애인 일자리 사업 등으로 고용을 촉진한다. 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ㆍ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촉진하고 도시계획도로 개설ㆍ개선, 하수처리시설 운영, 사회기반시설(SOC) 확충 등을 통해서도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을 돕는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신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공공·민간 분야에서 용인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 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지역 일자리 2만 4669개를 창출해 당초 목표인 2만 2723개를 109% 초과 달성했다. 또 고용노동부가 지역 일자리 정책과 성과를 평가해 시상하는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일자리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받은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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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감사패 받아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16일 용인운전면허시험장 정연철 단장(오른쪽)으로부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감사패를 받았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5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도로교통공단 용인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 4명은 이날 시장실을 방문하고, 도로교통공단 70주년을 기념해 선진교통 문화정착과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힘을 더한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도로교통공단 용인운전면허시험장 측은 용인의 발전과 양 기관의 협조 관계 구축의 뜻을 전했다. 또,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을 선도하고, 도로교통공단의 위상을 높이는 데 공을 세운 고마움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아 감사하다”며 “용인운전면허시험장과 함께 힘을 모아 시민들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늘 방문한 용인운전면허시험장은 장애인과 외국인을 비롯해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용인특례시도 시민을 위해 이같은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용인운전면허시험장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지난 한해 동안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실행했다. 도시형시험장 최초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업무를 시작했고, 경찰‧소방 기관과 함께 이상동기범죄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교통안전시설 기술지원과 점검, 교통단속장비 검사, 교통안전 교육과 홍보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는 적성검사와 면허 갱신 대상자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등기로 면허증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약자 일자리 창출을 위해 면허취득 조력 등의 정책을 진행한다. 시도 시민을 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 수칙 등을 버스정보시스템(BIS)와 도로전광표지판(VMS)를 통해 홍보하고 있고, 교통안전을 위한 단속장비와 조명시설 등의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연철 용인운전면허시험장 단장은 “용인시민을 위해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 조성과 운전면허 업무에도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용인특례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큰 힘이 됐고, 더 나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핵심사항을 인지하고 이를 실행하는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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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취약계층 구직자 찾아가는‘일자리 이음’서비스 시작용인특례시 시청 청사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취약계층의 구직 지원을 위해 이달부터 찾아가는 ‘일자리 이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시간이나 거리의 제약으로 일자리센터나 여성새일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전문 직업상담사가 직접 교육 시설 등에 나가 취업 정보를 안내하고 1:1 맞춤 상담도 제공하는 것이다. 취업을 알선한 후에는 사후관리도 해준다. 시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받은 10개 시설을 매달 1곳 이상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 시설은 요양 보호사, 사무자동화 등의 직업 훈련 교육시설과 장애인 복지관, 모성의 집 등 취업 취약계층 복지시설이다. 여성새일센터도 여성 구직자를 위해 이달부터 다수 시민이 모이는 곳을 방문해 1:1 상담 등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교육이나 취업 알선 상담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새일센터’를 시작한다. 센터는 용인시 평생학습관, 용인시가족센터, 관내 공동주택, 용인운전면허시험장 등을 매월 1회 이상, 연간 10회 방문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 일자리센터(031-324-3052, 3046)와 여성새일센터(031-324-8872~3)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취업 지원 서비스가 구직을 희망하는 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취업 상담으로 구직 희망자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고 사회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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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운전면허시험장 갱신자, 한국민속촌에서 37% 절약 기회 잡아라한국민속촌 전경 (국민문화신문) 윤정권 기자 = 2024년 2월 6일, 한국민속촌은 용인운전면허시험장과의 협력을 통해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를 상반기 내에 조기 수검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본 이벤트는 2024년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적성검사를 완료한 고객들은 한국민속촌 입장권을 정상가 대비 37% 할인된 가격인 2만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양 기관 간의 긍정적인 업무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국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한 운전 문화의 확산과 전통문화 체험 기회의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민속촌 김영천 전무는 “이번 협력이 양 기관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통해 안전한 운전 문화를 장려하는 동시에,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유익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할인 프로모션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한국민속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들은 운전면허 적성검사와 전통문화 체험을 연계한 새로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양 기관의 이번 협력이 안전한 운전 문화의 증진과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이번 프로모션이 용인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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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 전액 용인에 재투자기흥구 보정동과 마북동 일원 경기용인플랫폼시티 사업 대상구역 전경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의 개발이익금 전액이 용인에 재투자된다. 개발이익금은 사업구역을 중심으로 도로와 공공시설 등 시의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쓰이게 된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자 기본협약서 동의안’이 최근 용인시의회와 경기도의회에서 의결됐다고 23일 밝혔다. 플랫폼시티 개발사업은 용인특례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으로 기흥구 보정‧마북동 일원 약 83만평에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 기업, 첨단산업 연구시설, 교통허브, 주거시설 등이 포함된 새로운 경제도심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동사업시행자 간 기본협약서에는 사업의 기본방향부터 시행 방법, 업무 분담, 실무협의체 구성, 개발이익금 재투자, 사업비 정산 등 효율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10개 조항이 담겼다. 협약서에 따르면 개발이익금은 플랫폼시티 사업 시행에 수반되는 사업비용(투자비, 자본비용, 이윤 등)과 세금을 제외하고 남는 수익이다. 협약서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개발이익금 사용문제와 관련해 개발이익금을 전액 사업구역 내에 재투자하되 개발구역 이외의 용인시 관내에 사용하려 할 경우, 공동사업시행자 간 협의를 통해 본래의 사업과 관련된 곳에 사용하도록 명시했다. 현재 사업구역 내 보상이 진행 중인 플랫폼시티 조성작업은 용인특례시가 인‧허가 처리를 맡고, 경기도가 사업계획을 총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지분 95%)와 용인도시공사(5%)는 사업계획 수립부터 부지 조성, 보상 및 이주대책, 용지 분양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이상일 시장은 “플랫폼시티에서 발생하는 개발사업의 이익금을 온전히 용인에 재투자하는 것을 협약을 통해 명확하게 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취임 직후부터 집중적인 노력을 기을여 왔는데 그 결실을 보게 됐고, 시민과의 약속도 지킬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는 2020년 2월부터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등과 개발이익금 사용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했으나 몇차례 진통을 겪었다. 지난 2021년 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이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한 도민환원기금으로 사용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같은 해 10월 ‘경기도 개발이익 도민환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는 도민환원기금의 재원을 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이 아닌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이익배당금 등으로 한정해 소문은 가라앉았다. 지난해 7월 1일 용인특례시 민선8기 이상일 시장체제가 출범한 이후 용인시는 협의에 진척을 보지 못했던 개발이익금 사용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와의 논의에 박차를 가했다. 이 시장은 시의 입장을 관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여 달라고 주문했고, 시의 관계자들이 끈기 있게 협상한 끝에 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 전액을 용인에 재투자한다는 문구를 기본협약서에 넣는 데 성공했다. 이같은 기본협약서 동의안이 최근 용인시의회와 경기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개발이익금 전액 용인 재투자’는 효력을 발생하게 됐다. 공동사업시행자 간 협약은 이번 달 중 마무리된다. 용인특례시는 지난해 12월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 비용을 당초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제안한 사업비보다 2606억원 늘린 1조 784억원 규모로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얻어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만성적인 정체로 시민에 불편을 주는 국지도 23호선의 지하도로 신설을 기존 3.1km에서 4.3km(운전면허시험장~삼성르노자동차삼거리)로 연장하는 일을 이상일 시장과 시의 관계자들이 국토교통부 협조를 이끌어 내서 관철시킨 것이다. 이상일 시장은 "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 전부를 용인에 재투자한다는 것을 기본협약서에 명문화하고, 국지도 23호선의 지하도로 구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광역교통대책도 용인이 원하는대로 세워짐에 따라 플랫폼시티 성공의 조건이 갖춰졌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가동해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플랫폼시티는 처인구 남사‧이동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원삼 반도체클러스터와 함께 시의 반도체 생태계를 이루는 핵심축”이라며 “개발이익금이 플랫폼시티와 구도심 간의 상생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쓰이도록 시민과 함께 지혜를 짜내겠다”고 강조했다. 플랫폼시티 개발사업은 올해 실시계획인가를 마치고 내년 착공해 오는 2029년 말 준공될 계획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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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용인 플랫폼시티 1조784억 광역교통개선대책, 국토부 통과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들어설 기흥구 보정·마북동 일대. 사진 : 용인특례시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조784억원 규모의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사업비보다 2606억원 증가된 금액으로, 시가 적극 추진한 국지도 23호선 지하도로 사업 구간 연장이 반영됐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은 대규모 택지(면적 50만㎡ 또는 수용인구 1만명 이상) 조성에 따른 교통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교통 전문기관 용역, 지방자치단체 협의, 한국교통연구원(KOTI) 검증,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시는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해 왔다. 이번에 국토부 심의를 통과한 광역교통개선대책에는 11건의 사업이 담겨 있다. 사업비 규모는 1조784억 원에 달한다. ▲국지도 23호선 지하도로 신설 ▲국도 43호선 지하도로 신설 ▲신수로 지하도로 신설 ▲사업지~용구대로 연결도로 신설 ▲사업지~수지간 연결도로 신설 ▲구성1교 확장 ▲구성2교 확장 ▲경부선 지하고속도로 IC 설치 ▲GTX 용인역 환승시설 ▲공영차고지 비용 분담 ▲대중교통 운영비 지원으로, 오는 2028년부터 2034년까지 단계별로 시행한다. 특히 가장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지도 23호선 지하도로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의견차가 있었지만, 시가 적극적인 노력으로 기존 3.1㎞에서 4.3㎞(운전면허시험장~삼성르노자동차삼거리)로 연장해 신설하기로 했다. 국지도 23호선만큼이나 상습정체를 빚고 있는 국도 43호선(수지구청사거리~풍덕천삼거리)과 신수로에도 지하차도를 설치해 교통량을 분산, 차량 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주변 지역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에서 용구대로, 수지를 각각 연결하는 도로를 개통하고, GTX 용인역 주변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기존 구성1교와 구성2교를 확장한다. 경부선 지하고속도로의 IC 설치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만큼 차질 없이 진행, 그동안 수지구와 기흥구 북부지역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주변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IC 설치를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속도로와 GTX 역사가 연결된 GTX 용인역 환승시설은 상업, 업무 등 지원시설을 갖춘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한다. GTX 용인역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부에 EX-HUB(고속도로환승시설)를 설치해 경부고속도로를 경유하는 고속·시외·광역 버스는 물론 철도, 전철을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자가 적은 입주 시기에도 버스 등이 운영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운영비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수도권 남부의 핵심이자 거점이 될 자족도시를 목표로 하는 만큼 많은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사업”이라면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5만7186㎡(83만평)에 들어선다. 내년 말 착공해 오는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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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인포메이션, ‘짬누나 군입대 컨설팅’ 출간(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웹디자인병, 암호취급병, 드론연구병, 어학병, 인공지능연구병, 콘텐츠제작병… 각 군 모집병에는 다양한 보직이 아~주 많습니다. 육군의 경우 육군기술행정병(186개), 취업맞춤특기병(124개), 임기제부사관(28개), 전문특기병(36개), 군사과학기술병(23개), 어학병(8개), 카투사, 동반입대병, 직계가족복무부대병, 연고지복무병이 있습니다. 해군은 모집계열(38개), 동반입대병, 임기제부사관, 취업맞춤특기병(11개)이 있습니다. 해병은 기술병(45개), 임기제부사관, 취업맞춤특기병(23개), 동반입대병, 직계가족복무부대병, 일반병이 있습니다. 공군은 기술병(48개), 전문특기병(20개), 임기제부사관, 취업맞춤특기병(20개), 일반병이 있습니다. 물론 모집병에 지원한다고 해도 모두가 합격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전에 일정 점수를 갖춰야 하고 점수 조건에 맞는다고 해도, 특정 보직의 경우 추첨 등을 통해 배수 안에 들어야 하며, 심지어 필기시험과 체력 검사 면접까지 통과해야 합격하는 바늘구멍 같은 보직도 있습니다. 하지만 특기병이나 모집병에 가기 위해 노력하다가 안 된다고 해도 실망하지 마세요. 각 군 훈련소에 입소해서 추가 모집의 기회가 또 있을 수 있습니다. 신병 교육 성적이 좋거나 관련 자격증이 있는 경우 특정 병과는 추가 모집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인공지능연구병은 지원 자격 18~28세 이하, 현역병 입영 대상인 사람으로 석사 재학(휴학) 과정 이상인 사람입니다. 전공학과는 인공지능(전기/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프로그래밍, 기계공학과, 로봇공학과, 기타 인공지능 관련학과), 빅데이터(빅데이터/응용통계학과, 기타 빅데이터 관련학과), 체계(사업) 통합(산업공학과, 정보처리학과, 정보시스템, 사업관리학과), 사물인터넷(IoT) 관련(사물인터넷학과, 네트워크관련학과), Cloud관련(C4I관련학과), 명칭이 달라도 인공지능, 데이터, 통계, 전산, 보안 관련 학과 석사 과정 이상 가능합니다. 군대에서 인공지능연구병으로 18개월 동안 국방의 의무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직업으로는 머신 러닝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개발자, 연구 과학자, 빅데이터 엔지니어 등이 있습니다. 가상시뮬레이션연구병은 컴퓨터공학과(프로그래밍), 산업공학과, 시뮬레이션학과, 정보처리학과, 빅데이터/응용통계학과, IT융합공학, 사물인터넷학과, 네트워크 관련 학과, 교육공학, Modeling & Simulation 관련 학과, Virtual Reality/Augmented Reality 관련 학과, 가상 현실, 디지털 트윈 등 관련 학과로 석사 과정 이상 가능합니다. 가상시뮬레이션연구병은 모집 인원이 작아서 사전에 준비를 하지 않으면 선발되기가 어렵습니다. 전역 후 가상시뮬레이션 관련 직업으로 가상 현실 전문가, 증강 현실 전문가, 증강 현실 엔지니어, 게임 테크니컬 아티스트, VR/AR 감독(연출자, PD), VR/AR 콘텐츠 스토리텔러,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자, 멀티미디어 디자이너, 비주얼 아티스트, 홀로그램 전문가, 컴퓨터 비전 매니저 등 다양한 곳에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맞춤)항공기기체정비 임무는 항공기 운영에 가장 핵심이 되는 특기로서 항공기 비행 전·후 점검, 각종 지상 취급 및 연료 보급, 오일 보급 등을 담당하며 항공기의 안전 운영을 위한 각종 기능 점검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각종 기계 조작 및 공구 사용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우선 특기가 부여됩니다. 입대 전에 공군에서 군 복무를 하고 싶은 분들은 사전에 준비만 하면 갈 수 있는 보직입니다. 전역 후에는 항공기 기체 정비 관련 직업을 선택할 수 있고 취업은 대한항공 같은 민간 항공의 항공기 정비사, 공군의 항공기 정비사 등으로 갈 수 있습니다. 운전병의 임무는 차량(대형, 중형, 소형)을 운전해 인원과 화물을 수송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그리고 운전하는 차량에 대한 사용자 정비를 합니다. 운전병으로 선발이 되면 훈련소 교육이 끝나도 별도로 특기병 교육을 받습니다. 자대에 가서도 운전을 잘할 때까지 또 교육을 받습니다. 그만큼 반복 숙달을 통해 본인의 임무를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곳이 군대입니다. 이렇게 군대 생활을 하다 보면 다양한 운전면허증도 취득하고 차량 정비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군대에서 운전 및 차량 정비를 경험으로 쌓고 전역하면 사회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개인 차량 정비, 대기업 차량 운전, 자동차와 관련된 회사 등에 취업하기 유리합니다. 요즘 IT 계열은 인턴을 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군대에 입대할 때 네트워크운용/정비병으로 입대하면 주변 선임들도 컴퓨터 관련된 전공을 했거나 일을 하다가 온 사람들이 많아서 학교에서 글로만 배웠던 것을 군대에서는 자연스럽게 체험하며 배우게 됩니다. 예를 들어 대기업에서 인턴을 선발한다면 대학을 다니면서 자격증만 취득한 사람과 자격증도 있고 군대에서 2년 동안 실무 업무를 하고 전역한 사람이 있다면 누구를 선택할까요? 당연히 자격증도 있고 실무 경험도 있는 사람이 선발이 되겠죠. 군대는 사회에서 쌓을 수 없는 스펙을 쌓을 수 있는 곳입니다. 군종병은 기독교군종병, 천주교군종병, 불교군종병으로 성직업무보좌와 군종업무수행, 종교시설관리 임무를 수행합니다. 자격 요건으로 기독교군종병은 관련 종교 전공 학교(기독교학과, 신학과 또는 신학 전공) 2년 재학 이상 또는 세례받은 지 10년 이상자, 천주교군종병은 신학생 또는 영세 받은 지 5년 이상자로 본당신부 추천서 제출자, 신학생 전국 가톨릭신학대학 및 대학원 신학과 재학 및 졸업생입니다. 불교군종병은 불교 관련 전공학과(불교학과) 1년 이상 수료자, 수계 받은 지 5년 이상자, 신앙생활 5년 이상자입니다. 군입대를 준비하면서 이런 자격 요건이 되시는 분들은 일반 병사로 가는 것보다 본인의 신앙을 살려서 신앙생활도 하고 군종 업무 수행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군종 업무는 종교 관련 일도 하지만, 부대에서 훈련을 하면 성직자분들과 함께 위문 활동과 부대 봉사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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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는 건강한 사회 ‘2018 대구시 장애인취업박람회’ 개최2018 대구시 장애인취업박람회 6월 21일 오후 2시 대구시민체육관(북구 고성로35길 12-1)에서 장애인의 취업알선과 상담 및 면접지원으로 직업선택의 기회와 일자리 제공을위해 ‘2018 대구시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2018 대구시 장애인취업박람회 올해로 3번째 개최되는 ‘대구시 장애인 취업박람회’는 장애인의 고용안정과 일자리 확대를 통해 함께 일하는 건강한 사회실현을 위한행사로,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지사와 대구광역시장애인복지관협회가 주관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생산직, 서비스직 등 구인을 원하는 30여개 기업과 구직을 희망하는 장애인 500여명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행사 당일 장애인 복지카드, 이력서, 자격증(소지자)을 지참하고 행사장을 방문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이날 박람회는 ㈜대동전자, ㈜이수페타시스, ㈜평안 등 지역의 30개사가참여하여 구직 장애인을 대상으로 1대 1상담과 면접을 통해 신규채용및취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산업재해 및 직업훈련 상담, 장애인 운전면허 취득 지원, 헤어·네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진행한다. 또한, 박람회에 참여하는 장애인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행사당일 오후 1시부터 도시철도 1호선 대구역(4번 출구 앞)에서 시민체육관까지15분 간격으로 무료셔틀버스(리프트장착)를 운행하며, 현장에는 수어통역사를 포함한 4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행사장 안내와 이력서 대행 작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에대한 인식개선과 사업주의 고용의지를 진작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앞으로도 장애인 일자리 발굴과 맞춤형 취업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의재활과 자립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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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허' 삼수는 기본…취득비용 100만원 넘기 일쑤강화된 면허시험 합격률 53.4%…T자코스서 줄줄이 고배 "운전대 잡으면 멘붕…포기하고 환불받고 싶어" 하소연 인천시 서구에 사는 정모(20)씨는 지난달 13일 총 4번의 고배를 마신 뒤에야 겨우 운전면허를 땄다. 정씨의 운전 면허시험 기록.학과 시험에서는 두 번째 도전만에 합격했지만, 장내 기능시험에서 세 번의 실패를 맛봤다.기어 변경 실수, 방향 지시등 미사용, 속도 초과 등 불합격 사유도 매번 달랐다. 출발과 동시에 5점씩 점수를 잃다가 최대 난코스인 'T자 코스' 장벽을 넘지 못하고 실격 처리되기를 반복했다.장내 시험장에만 들어서면 식은땀이 줄줄 흐르기는 강모(22·여·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씨는 마찬가지다.지난달 초 청주 운전면허학원에 등록한 강씨는 한 달 넘도록 1종 보통 면허 시험에 도전하고 있지만, 아직 면허를 따지 못했다.강씨는 "기능시험에서 4번 떨어져서 이제 차만 타면 '멘붕' 상태에 빠진다"면서 "학원비, 시험접수비로 100만원이나 썼는데 다 포기하고 환불받고 싶다"고 심정을 토로했다.그는 운전 학원에서 65만원을 내고 장내기능 4시간, 도로주행 6시간 교육을 받았다.기능시험에서 연거푸 낙방하면서 응시료로만 7만4천원을 지불했다.면허시험장의 1·2종 보통 장내기능시험과 도로주행 응시료는 각각 1만8천500원, 2만5천원이다.기본 교육 이외에 낙방으로 인한 추가 학원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한 시간에 4만∼5만원이 들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9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새 면허시험 제도 시행 후 지난달 21일까지 장내 기능시험 합격률은 53.4%로 나타났다.장내 기능시험 주행거리는 50m에서 300m로 늘어났고, 과거 대표적 난코스로 꼽힌 경사로와 'T자 코스'가 부활해 난이도가 높아졌다.T자 코스, 경사로가 없었던 '물면허' 시험의 합격률은 92.8%에 달했다.합격률이 낮아지면서 재도전에 나서는 불합격자들은 학원비와 시험응시료로 100만원을 넘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부산시 수영구의 한 운전면허 학원의 수강료는 장내기능 4시간, 도로주행 6시간에 58만원이다.합격률을 높이기 위한 추가 교육(기능 4시간, 도로주행 2시간 추가)을 합하면 수강료는 95만원에 달한다.이 학원 관계자는 "추가 교육을 받아야 합격률이 70∼80%가 나오기 때문에 신규 등록자 절반 정도는 '과외수업'을 받는다"고 전했다.기본 교육만으로는 합격률 50%대의 '불면허' 시험에서 낙방하는 경우가 많아 추가 교육을 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학원비는 100만원까지 불어날 수 있다고 학원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연합뉴스 자료사진]경찰 관계자는 "시간이 갈수록 응시생이 바뀐 시험에 적응하면서 합격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학원비도 학원 간 경쟁을 통해 점차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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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하고 치밀해진 10대 범죄…성인 흉악범보다 '살벌'(전국종합=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10대 청소년 범죄가 흉악해지고 지능화하고 있다.분노 조절에 실패하거나 금품을 노려 온갖 잔인한 수법으로 범죄를 저질러 경찰마저 혀를 내두르게 한다.청소년 범죄를 예방하려면 전문 상담·치료 시스템을 확대하는 한편 가정과 학교의 정기적인 인성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8월 자택에서 부엌 흉기로 어머니와 이모를 찔러 살해한 A(19)군을 긴급 체포했다.고등학교 졸업 후 무직 상태인 A군은 범행 며칠 전부터 친구들과 마약 성분이 든 약물을 복용하고 이상 행동을 보이다 패륜범죄를 저질렀다. 같은 달 인천에서는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밥상 다리와 효자손으로 때려 숨지게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아버지는 평소 척추협착증과 뇌병변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아들의 폭행에 제대로 저항하지도 못했다.그는 범행 후 태연하게 3시간 동안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귀가했다.단지 화가 난다는 이유로 묻지 마 범행을 저지르는 사례도 잦다.지난 6월 광주에서는 고교생 최모(17)군이 가출해 돈이 필요하자 아파트에 침입, 50대 주부를 살해하고 금품을 털었다.최군은 범행을 위해 칼 세 자루와 펜치를 준비했다. 범행 뒤에는 집안 곳곳에 남은 자신의 흔적을 닦아내는 치밀함까지 보였다.지난 5월 대전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는 10대 청소년이 후배와 말다툼하고 화가 나자 생면부지의 여성을 벽돌로 무참히 폭행했다.지난 4월 경기 안산에서는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은 10대가 학원에 불을 질러 2명을 숨지게 했다.지난 2월 전남 화순에서는 10대 고등학생이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하고 친구와 함께 시신을 유기하기도 했다. 범죄꾼 뺨치는 전문적인 범행 수법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지난달 중학교 동창인 10대 4명이 부산과 경남 20곳의 상점에서 자동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카운터에 보관된 현금 600만원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이들은 범행에 앞서 상점 내부는 물론 주변 도로를 답사하고 상점 영업시간까지 확인하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사전 답사, 철저한 범행 준비, 역할 분담이 어우러져 이들이 상점을 터는 데 걸린 시간은 1분도 걸리지 않았다.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달 일방통행로에서 역주행하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고 보험금을 타낸 10대 15명을 무더기로 적발했다.역주행하는 차량을 이른바 '망잡이'가 발견하고 공범에게 연락하면 공범이 자신의 차량으로 고의로 역주행하는 차량에 부딪히는 수법을 사용해 6달 동안 전주 시내에서만 6차례 고의사고를 내 보험금 2천400만원을 챙겼다.경북 경주경찰서는 지난달 장난감 총의 일부 부속품을 금속으로 바꿔 위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실제 권총과 비슷하게 개조, 이를 판매하려 한 1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팀은 8월 인기 1인칭 슈팅게임(FPS)에서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캐릭터의 공격능력을 강화하는 일명 '핵'을 제작해 판매한 중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평소 이 게임을 즐긴 이들은 독학으로 익혀둔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 게임 설정 파일 일부를 수정해 가면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낸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5년간(2011∼2015년) 살인, 강도, 강간, 방화 등 4대 강력범죄를 저지른 10대(만 10세∼만 18세)는 1만6천565명에 이른다.이 중 살인 109명, 강도 3천584명, 성범죄 1만1천738명, 방화 1천134명으로 나타났다. 파손된 승용차(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남리에서 옹벽을 들이받은 승용차. 이 사고로 고고생 5명이 모두 숨졌다. 2016.9.3 [대구지방경찰청 제공=연합뉴스] leeki@yna.co.kr 무면허,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가 교통사고를 내는 일탈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지난달 대구시 달성군 국도에서 최모(19)군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도로 옆 옹벽을 들이받아 최군과 동승한 10대 친구 4명이 한꺼번에 숨졌다.최군은 운전면허증을 갖고 있었으며 렌터카 회사 차량을 빌려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8월 경남 고성군에서는 김모(19)양이 자신의 운전면허증으로 렌터카를 빌려 고등학교 후배 2명을 태우고 운전하다가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덤프트럭을 들이받아 모두 숨졌다.지난 7월 전남 나주에서는 10대 3명이 차를 몰다가 운전 미숙으로 편의점에 뚫고 들어가 종업원이 다치기도 했다. 가해 운전자가 10대인 교통사고는 2013년 8천20건, 2014년 9천79건, 2015년 9천64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청소년 범죄는 대부분 호기심과 충동적인 행동에 기인하고 있으며 죄의식도 별로 느끼지 못하는 게 특징이다.인터넷이나 게임에 중독돼 인간관계와 사회적인 교류가 결여된 상황에서 죄의식 없이 단순히 범죄를 모방하고, 호기심에서 시작된 범죄가 강력범죄로 변하는 경우가 많아 예방 노력이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광주지방경찰청 서기원 아동청소년계장은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은 이미 가정이나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의 보살핌을 기대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며 "범죄의 심각성이나 자신의 인생에 미칠 영향에 대한 판단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범행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들 청소년의 문제를 상담하고 치료할 수 있는 사회적인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그는 "청소년 범죄의 연소화와 우발적 범죄의 증가를 막기 위해서는 단기간 처방으로는 부족하다"면서 "가정과 학교에서의 정기적인 인성 교육을 통해 규칙을 준수하고 가치관을 적립하는 과정이 장기간에 걸쳐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