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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프라이부르크(독일) 손잡고 세계 생태도시 선도친환경 대표도시 수원시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가 자매결연을 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과 생태환경 보전 등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3일 수원시는 프라이부르크 디터 잘로몬 시장 내외를 비롯한 대표단의 시 방문을 계기로 두 도시가 교류 확대를 위해 자매결연을 추진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두 도시는 내달 수원시 대표단의 프라이부르크시 방문과 자매결연을 위한 실무부서 세부절차 협의를 거쳐 공식 결연을 하게 될 전망이다. 염 시장은 지난 1일 대표단 환영인사에서 “친환경도시 선두에 서 있는 두 도시가 환경, 도시재생 뿐 아니라 문화, 예술, 스포츠, 교육 분야도 교류가 활성화되기 바란다”며 “자매결연을 위한 실무부서 협의가 지속적으로 의논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잘로문 시장도 답례인사에서 “두 도시가 이처럼 빠른 속도로 가까워진 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공통점을 많이 갖고 있는 수원시와의 교류가 더욱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와 프라이부르크시는 한국과 독일을 대표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두 도시의 자매결연은 세계무대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지속가능 도시발전 기치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프라이부르크시 대표단은 2일 수원화성 관람을 하고 행궁동 생태교통시범지역과 수원천, 못골전통시장을 둘러본 뒤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수원연극축제에 참가한 독일 극단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단을 격려했다. 3일에는 세계 화장실문화를 대표하는 해우재를 둘러본 뒤 최근 개관한 전통식생활체험관에서 한식과 다도를 체험하고 IT기술 집합체로 불리는 kt Wiz 파크에서 프로야구를 관람하는 등 수원의 생태환경과 전통문화, 첨단기술을 두루 경험했다. 염태영 시장과 잘로몬 시장은 지난 2012년 이클레이 브라질 세계총회, 이듬해 하노버 타운홀미팅, 올해 서울 이클레이 세계기후환경총회에서 함께 활동하는 등 국제 환경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잘로몬 시장은 지난해 4월 수원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달 10일 이클레이 서울총회 참석차 방한했다 수원을 찾았고 이번에 공식 대표단과 함께 세 번째 방문하게 됐다. 프라이부르크시는 외곽지역 일부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태양광 발전과 재생에너지를 도시건설에 적용하는 등 세계적으로 태양의 도시, 녹색도시 등으로 불리며 친환경도시 모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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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곳 버스승강장에 태양광 LED 조명등 설치용인시 처인구는 시내버스 승강장에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한 LED(발광다이오드) 조명등 설치 사업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사업비 1억 7,500만원을 들여 지난 3월 말부터 4월 22일까지 이동면 천리 신미주아파트 앞 버스승강장을 비롯해 농촌지역 위주로 143곳의 읍·면·동 버스승강장에 태양광 조명등을 설치해 시민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늘지거나 읍·면·동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설치 승강장을 선정, 안전하고 밝은 교통 환경 조성에 힘썼다. 이 조명등은 태양광 전지판을 이용해 해가 진 뒤에는 자동으로 켜지고 일출 시간대에 꺼지는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또 야간에 승강장에 승객이 있을 때 반드시 점등돼 시내버스의 무단 통과를 예방하고 야간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152곳 버스승강장에 태양광 LED 조명을 설치, 야간 이용승객의 범죄 예방 및 안전한 대중교통 편의 제공에 기여했다”며 “오는 6월 말까지 관내 승강장 5곳에 태양광 LED조명등을 추가 설치, 밝고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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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학교 무상급식 유상 전환…21만 8천여명 대상경남 교사들 "무상급식 중단 규탄"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전교조 경남지부 소속 교사들이 1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규탄하고 있다. 이들은 "무상급식 중단 사태로 학교 현장에서 일어날 혼란스러움과 파행을 도민들에게 공개해 홍준표 도지사와 도의회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2015.4.1 ksk@yna.co.kr학부모·전교조 반발…경남도 "무차별 무상급식은 빈부 격차 더 심화"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김영만 기자 = 경남도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으로 1일부터 경남 각급 학교 무상급식이 유상급식으로 전환됐다.초·중·고교는 지난달 중순 학교급식 유상전환 안내문과 4월분 급식비 내역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발송한 바 있다.이에 따라 이날부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이 유상급식을 먹게 된다. 그동안 무상급식 혜택을 받았던 756개 학교(전체 학교 990개) 28만 5천여명 중 21만 8천여명의 학생이 급식비를 내고 점심을 먹어야 한다.10개 군 단위 지역 전체 학교, 8개 시 단위 지역 초등학교와 읍·면 지역 중·고등학교가 대상이다.6만 6천여명의 저소득층 자녀와 특수학교 학생은 그대로 무상급식 혜택이 유지된다.도내 전체 학생 44만 7천명의 14.9%를 뺀 나머지는 돈을 내고 밥을 먹게 되는 셈이다.그런데 이날부터 유상급식으로 전환되더라도 급식비는 매달 중순 전후에 징수하기 때문에 4월 초순에는 일단 대부분 학생이 종전대로 급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후에는 유상급식 전환 대상 학생 가운데 가정 사정상 급식비를 못 내거나 경제적인 형편은 되더라도 학부모가 급식을 거부하는 경우 등 경우가 구분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다 급식비를 내고 밥을 먹는 학생과 무상급식이 유지되는 학생들이 구분돼 일각에서 우려하는 대로 '가난 증명'이 현실화될지도 우려된다.급식비를 당장 내지 않지만, 유상급식 전환에 따라 일부 학교에선 첫날부터 급식 혼란이 현실화됐다.진주 지수초등학교와 지수중학교 학부모들은 운동장에 솥단지를 걸어 놓고 직접 밥을 지어 급식하기로 했다.지수초·중학교에는 70여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하동지역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도시락을 싸거나 점심을 집에서 먹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직접 실행에 옮길지는 미지수다.또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항의하는 표시로 체험학습을 신청하는 학부모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밖에 도내 곳곳에서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따른 반발 움직임도 본격화됐다.경남 교사들 "무상급식 중단 규탄"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전교조 경남지부 소속 교사들이 1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규탄하고 있다. 이들은 "무상급식 중단 사태로 학교 현장에서 일어날 혼란스러움과 파행을 도민들에게 공개해 홍준표 도지사와 도의회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2015.4.1 ksk@yna.co.kr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상급식으로 전환된데 따른 참담함을 호소하고 학부모와 학생에게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뜻을 밝힌다.박 교육감은 유상급식으로 전환된 것은 경남도가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했기 때문임을 재차 강조하고 학교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려는 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 소속 교사들도 '무상급식을 촉구하는 경남 교사 선언'을 하고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규탄했다.교사 선언에 참여하는 교사들은 무상급식 지원 예산을 활용한 서민자녀 교육지원조례 철회 요구와 학교급식법 개정운동을 펼치는 한편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항의하는 '한 끼 단식'도 벌인다.도내 전역 각급 학교에서 교사 수백 명이 점심때에 무상급식 복원을 염원하는 문구를 작성해 빈 식판에 올려놓고 단식을 벌일 계획이다.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과 친환경무상급식 지키기 경남운동본부도 각각 회견을 열고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한 홍준표 도지사를 규탄하고 항의서한도 전달할 계획이다.경남지방자치센터와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마창참여자치시민연대 등은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한 홍준표 경남지사가 미국에서 평일 골프를 친 것과 관련, 국민감사청구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밖에 하동과 함안, 통영, 밀양, 거제 등지의 학부모와 시민단체들이 무상급식 재개 촉구 선전전을 벌이고 학부모단체들이 도내 100여 개 초·중·고교 앞에서 무상급식 재개와 서민자녀 교육지원조례 반대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인다.한편 이날 무상급식의 유상 전환에 대해 경남도는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경남도는 올해 예정됐던 무상급식 지원 예산 257억원으로 연간 50만원 안팎의 교육복지 카드로 EBS 교재비 및 수강료, 온라인 수강권 혜택을 받게 하는 등 서민 자녀 교육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18개 시·군도 대부분 이에 동참하고 있다. 도는 지난 16일부터 315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이 사업의 신청을 받기 시작해 지난달 30일 현재 3만 2천여 명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자체 지원분 무상급식 예산 감사를 경남도교육청이 거부하자 지난해 11월 "감사 없는 예산은 없다"며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4년간 3천40억원의 막대한 도민 세금을 지원받고도 감사를 받지 않겠다는 것은 도민과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는 것이 경남도와 홍 지사 입장이다.이와 관련 홍 지사는 "무차별적인 무상 급식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 간 빈부 격차를 더 심화시킨다"며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 서민 자녀에게 좀 더 많은,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해 신분을 상승하고 부자가 될 기회를 주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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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토어, 에코백으로 만든 나눔 풍경아프리카 우간다의 밀알복지재단 킴스스쿨 학생들이 자랑스럽게 가방을 들고 등교한다. 선생님 앞에서 멋진 자세를 취해 보이기도 한다. 불과 몇 달 전만해도 책만 들고 다니거나, 비닐봉지를 가방 삼아 들고 다닌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한국의 크라스토어의 나눔으로 이 학교에 따뜻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과거 옷을 만들던 크라스토어는 버려지는 천을 활용해 에코백을 만들어 한국 소비시장에 가치가 담긴 특별한 패션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에코백은 영국의 한 디자이너가 2007년 흰색 천가방에 ‘I’am Not A Plastic Bag’이라는 메시지를 새겨 한정 판매한 데서 시작됐다. 인조피혁과 화학처리 등 가공을 하지 않고 천연 면이나 옥스포드, 컨버스 천 등 생분해성 재료로 제작되는 친환경 천가방이고, 재활용 옷감이나 버려지는 자투리 천을 활용해 만든 가방을 통칭하기도 한다. 크라스토어 에코백은 단순히 자연친화적인 것에만 그치지 않고 나눔 열풍까지 주도하고 있다. 에코백을 구매한 소비자는 단순히 가볍고 스타일 있는 가방을 들었다는 것을 넘어 자연스럽게 환경운동과 나눔 활동까지 동참하게 되어 자부심을 갖게 된다. 크라스토어의 최재원 대표는 2012년부터 ‘작은 나눔의 노력이 큰 보람이 된다는 것’을 직원들과 공유하며 실천하기 위해 밀알복지재단에 책가방으로 사용할 에코백을 전달했으며, 2013년부터는 아프리카 학교 건립을 위해 에코백 1장이 판매될 때마다 200원씩 기부하는 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 그 결과 가방 없이 학교에 다니던 제 아이들이 패션 가방을 들고 행복한 모습으로 등교하는 따뜻한 나눔의 풍경이 곳곳에 펼쳐지고 있다. 아프리카 아이들의 이런 행복한 변화에 크라스토어는 더 많은 아이들을 돕기 위해 1억 5천만 원 상당의 에코백을 기부했다. 전달 된 에코백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나눔문화 활성화와 가방이 필요한 빈곤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크라스토어 최재원 대표는 “밀알복지재단과 다양한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며 따뜻한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황대벽 과장은 “크라스토어와 같은 기업들의 나눔 활동이 해외 아프리카 빈곤아동과 국내소외계층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에서는 2015년 1년간 크라스토어와 함께하는 ‘굿스토어 캠페인’에 참여하는 후원자에게 에코백 증정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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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석유회의 회장 "국제유가 2년내 70∼80불선 회복 전망세계석유회의 요제프 토트 회장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요제프 토트 세계석유회의(WPC) 회장이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유가 전망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개발에도 2050년 화석연료 비중 70% 달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국제유가는 앞으로 완만한 오름세를 보여 1∼2년 내에 배럴당 70∼80달러 수준까지는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작년 말 이후 급락한 국제 유가가 앞으로 서서히 반등해 1∼2년 내에 70∼80달러선을 회복할 것이라는 업계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가격이 단기에 급락했던 속도만큼 빠르게 예전의 가격대를 회복하기는 어렵고 상당히 완만한 속도로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는 얘기다. 세계석유회의의 요제프 토트(70) 회장은 18일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작년 말부터 급락한 국제유가의 전망에 대해 이런 견해를 내놓았다. 토트 회장은 국제유가가 국제 정치는 물론 수요·공급 등 매우 다양한 요소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전망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누차 강조한 뒤 "1∼2년 내에 100달러까지 오르기는 어렵고 70∼80달러 정도까지는 도달하지 않겠나 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세계석유회의는 전 세계 주요 석유생산국과 소비국 등 총 69개국을 회원으로 거느린 세계 최대의 석유산업 관련 국제기구다. 토트 회장은 영국 런던대학교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다국적 석유·가스엔지니어링 업체인 올라이테르브 그룹의 회장과 헝가리 석유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작년 6월 WPC 회장에 선출됐다. 그는 "국제 유가는 지금 상당히 하락한 상황이고 언제 다시 상승할지를 업계도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면서 "올해는 완만하게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토트 회장은 "과거에도 국제유가는 급등락했던 사례가 많이 있었고 2008년에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47달러에서 30달러대까지 단기 폭락했다가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데 3년 내지 3년 반이 걸렸다"면서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려면 과거의 사례를 돌아보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석유생산업계의 입장에선 유가가 생산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상승하기를 희망하지만, 유가의 변동성이 커지면 업계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유가는 안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토트 회장은 국제유가가 지정학적 변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유가 급등락 상황에 대한 특별한 대처법은 찾기 어렵다면서 업계의 경우 투자수익률(ROI)이 부진하다면 비용을 줄이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에너지 개발 움직임에 대해 그는 "앞으로 다양한 재생에너지가 공급되겠지만 2050년 세계 인구가 90억명에 도달하면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석유와 석탄 등 화석연료가 전체 에너지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 회장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미국 셰일석유업계 간 갈등에 대해서는 "WPC 회원국 간의 이슈이므로 회장의 입장에서 뭐라 언급하기 어렵다"면서 "유가 급락이 러시아 경제에는 상당한 타격을 줬지만 러시아 업계는 과거에도 유가급락을 경험했었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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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공동체 살아나고 어르신들 소득 올라가고◇ 12일 여주 늘향골마을에서 열린 ‘농촌마을 실버농장 조성 및 운영사업’ 현장협의회 참석자들이 체육공원 내 하우스 시설을 활용한 상자텃밭 조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도리 ‘늘향골마을’. 남한강이 흐르는 작은 농촌마을에 ‘따복공동체’와 노인 소득창출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다. 늘향골마을은 53가구, 110명이 거주하는 여흥 민씨 집성촌으로 2005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데 이어 2008년 체재형 주말농장사업 선정, 2011년에는 농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바 있다.이곳은 지난달 ‘농촌마을 실버농장 조성 및 운영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관계공무원들과 주민들이 계획을 세우고 추진방향을 마무리하느라 분주하다.‘농촌마을 실버농장’은 도시·농촌 교류와 노인복지를 바탕으로 한 농촌형 따복공동체 성공모델을 개발하고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실내식물 재배기와 맞춤형 상자텃밭 같은 도시농업 개발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주민의 주도적 참여로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소득원을 창출한다는 게 사업 취지다. 사업 대상지로 양주시 천생연분마을과 여주시 늘향골마을 2곳이 선정됐다. 12일에는 늘향골마을에서 도농기원, 여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마을 대표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여 사업주체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사업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 ‘농촌마을 실버 농장 조성 및 운영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늘향골마을, ‘따복공동체’와 노인 소득창출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다. 이날 현장협의회에는 농기원 김순재 원예연구과장, 이수연 도시원예팀장, 이원석 농업연구사가,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이화영 관광농업팀장, 서만용 농촌지도사, 마을에서는 이경희 이장과 정성범 사무장이 참여했다.김순재 과장은 “실버 식물농장 조성으로 도시원예를 매개로 한 공동체를 만들어 노인복지 증대 및 소득원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사업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주민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희 마을이장은 “4대강 사업 완료로 3만평에 이르는 수변공원이 확보돼 지난해 5200여 명이 찾아와 마을체험과 야영을 했다”고 소개하고 “식물농장과 마을 경관 조성이 이뤄지면 더욱 많은 외지인을 유치할 수 있어 마을 노인들에게 소득이 생겨날 수 있다”고 사업추진에 자신감을 보였다.서만용 농촌지도사는 “시작단계인 만큼 전문가들의 조언과 마을주민들의 의견을 더 많이 수렴해 부족한 부분은 보완토록 하겠다”며 “지자체 경상보조사업이기 때문에 예산지출 목(目)이 지정돼 있어 지역실정과 현실에 맞은 융통성이 다소 부족하다”고 애로를 털어놨다. ◇ 경기도농업기술원, 여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과 마을 대표들이 회의하고 있다.회의를 마친 참석자들은 캠핑장 인근 체육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주센터와 마을 관계자들은 체육공원 내 하우스 시설에 LED 조명을 이용한 상자텃밭 등 실버농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또한 방부목재를 이용한 미니정원 22개소와 포인트 정원 6개소 등 친환경 경관 조성으로 더 많은 캠핑장 이용객을 유치하고 이들에게 실버농장이나 상자텃밭에서 생산되는 야채나 과일 등을 이용케 함으로써 소득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20여 명을 실버리더와 도시농업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수연 도시원예팀장은 “특정시기가 아닌 연중 소득이 가능한 다양한 소득작목 재배 방안 마련하는 한편 체험객 판매뿐 아니라 일반 판매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참석자들은 마을입구 경관조성 입지도 둘러봤다. “마을회관과 체험관 주변 옹벽, 소규모 유휴지에 대한 경관조성사업을 실시하면 마을 이미지가 좋아져 체험객들이 많이 올 것이고 결국 마을 소득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정성범 마을 사무장의 설명에 모두가 공감했다. ◇ 이날 여주시농업기술센터와 마을 관계자들은 캠핑장 이용객들이 실버농장에서 생산되는 야채나 과일 등을 이용케함으로써 소득을 창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출처/© 경기G뉴스 허선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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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노(No) 옵션·쇼핑' 해외관광 '인기'>"추가 비용 안들고 여유로운 여행 장점"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여행상품 가격은 다소 비싸더라도 선택관광과 쇼핑일정이 포함되지 않은 해외 여행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에서 즐기는 인기 선택 관광상품들이 상품가에 포함돼 있어 추가비용이 들지 않는데다, 매일 별도로 1∼2시간 가량을 쇼핑센터에서 허비하지 않아도 돼 시간적인 여유를 즐기며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가 판매하는 캄보디아 노쇼핑&옵션 상품은 다른 캄보디아 일반 패키지보다 5만∼20만원가량 비싸다. 다만 야경투어, 전통안마 등 현지에서 즐기는 인기옵션들이 상품가에 포함돼 있어 추가로 비용이 들지 않고, 쇼핑관광 일정이 전혀 없는 장점이 있다. 유적지를 관광할 때 무선수신기(별도비용 1만원)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이드로부터 유적지와 관련된 역사 설명을 제대로 들을 수 있다. 유적지를 이동할 때도 안전한 친환경 에코카에 탑승하는 등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작년 6월 출시된 이 상품은 판매 초기 당시에는 이용객이 많지 않았지만 작년 10월 고객이 급격히 늘기 시작했다. 전월 대비 판매량 증가율이 지난해 10월에는 270.9%에 이르렀고 11월 8.3%, 12월 120.4%, 올해 1월 19.3% 등으로 매월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슷한 구성의 베트남 상품도 인기몰이중이다. 작년 8월 내놓은 노쇼핑&노옵션 상품에는 하롱베이 선택관광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하롱베이 비경관광과 옌뜨 국립공원 케이블카 탑승이 포함돼 있다. 이용객은 출시 당시보다 5배 늘었다. 상품출시 초기 노쇼핑·선택관광상품 판매비중이 비슷한 일정의 일반상품과 비교하면 3대 7 정도였지만 올해 1월부터는 6대 4로 역전됐다. 작년 홍콩을 여행한 관광객 중 30%가 노쇼핑 일정의 상품을 선택했다. 쇼핑에 할애할 시간을 절약해 한결 여유로운 관광을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모두투어의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쇼핑·옵션상품 판매비중도 전체 코타키나발루 상품 중 42.3%까지 상승하는 등 인기를 모아가고 있다. 지난해 인터파크투어의 '노옵션·쇼핑' 패키지 해외여행상품 판매도 전년도에 비해 865%나 성장했다. 인터파크투어의 옵션·쇼핑이 포함되지 않은 상품비중은 전체 중 6%에 해당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선택관광과 쇼핑이 포함되지 않는 해외여행상품은 예약당시 에는 일반상품보다 다소 비쌀 수 있으나 현지에서 옵션관광을 많이 하게 되면 오히려 일반패키지 상품가격이 '노 옵션·쇼핑' 상품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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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구본무 회장, 중국 왕양 부총리와 잇따라 회동(종합2보)왕양 중국 부총리 만난 구본무 LG 회장 (서울=연합뉴스) 구본무 LG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방한 중인 왕양 중국 부총리(왼쪽)를 만나 상호 발전 및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015.1.24 << LG 제공 >> photo@yna.co.kr 정몽구 "중국 신공장, 한중 경제발전 가교", 왕양 "적극 지원"구본무 "LG디스플레이 광저우공장 감사…중국 친환경정책 동참"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옥철 조재영 기자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4일 오전 방한 중인 왕양(汪洋)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각각 만나 중국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왕양 부총리와 회동하고 한중간 자동차산업 협력 및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이 부품협력업체들과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음으로써 양국 간 인적 교류는 물론 교역 규모가 확대되는 등 공동의 이익이 창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중 경제협력의 대표 기업으로서 양국의 교류 활성화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중국 자동차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현대차가 중국 허베이(河北)성 창저우(滄州)와 서부 충칭(重慶)에 추진하는 신공장들이 중국 정부의 수도권 통합 발전 정책과 서부 대개발 정책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한중 경제발전과 교류의 새로운 가교가 될 것"이라며 "신공장 건설이 예정대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왕양 부총리는 "현대차그룹이 중국 현지화와 공업화에 기여 한데 대해 감사하다"며 "최근 결정한 허베이성공장과 충칭공장 건설 추진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과 중국의 자동차산업 협력 관계가 30년 후는 물론 50년, 그보다도 더 먼 미래에도 지속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구 회장은 정 회장에 이어 별도로 왕양 부총리와 만나 LG그룹 계열사들의 중국 내 사업 등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 회장은 왕양 부총리에게 "LG디스플레이[034220] 광저우 LCD 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구 회장은 "중국 정부에서 펼치고 있는 경제정책, 특히 친환경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중국 기업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양 부총리는 LG[003550]와 중국기업 간의 수평적 협력 모델을 높이 평가하고, LG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LG의 중국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 회장은 왕양 부총리가 광둥(廣東)성 서기로 재직하던 시절 광둥성 성도인 광저우(廣州)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바 있으며, 그 이후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왕양 부총리는 이날 신라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기업인 오찬 행사에 참석, 한중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주재하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삼성전자[005930] 박상진 대외담당 사장, LG전자[066570] 신문범 사장(중국법인장) 등 국내 기업인 50여명과 중국 측 재계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왕양 부총리는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삼성의 중국사업 추진 현황, 중장기적 사업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두산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 회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과도 환담했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오른쪽)이 24일 오전 중국 왕양 국무원 부총리(왼쪽)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jooho@yna.co.kr, oakchul@yna.co.kr,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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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악질로 유명한 김미화씨가 운영하는 호미 카페23일 오후 용인지역에 아름다운 카페를 찾아 다니다 우연히 호미카페를 찾게 되었다. 순악질로 유명한 김미화씨가 운영하는 호미 카페였다. 오후 2시에 찾았는데 카페를 찾는 손님으로 가득했다. 카페는 콘테이너를 개조해 만들었고 마당에는 순악질의 농부 벼룩시장도 있었다. 이곳에는 커피와 피자가 있었고, 시골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기도 하였다.손님을 한사람 한사람 다정하게 맞아주던 김미화씨와 잠시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국민문화신문 대표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코미디언 김미화씨 김미화씨는 카페를 통해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친환경농산물을 카페에서 판매하여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주말에는 벼룩시장을 개설하여 신선한 채소를 손님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는데 여기에 신선한 채소를 제공하는 친환경 작목반은 40여명이 있다고 말했다. 40여명의 친환경 작목반 농민들은 돌아가면서 신선한 채소를 진열해놓고 판매는 호미카페에서 담당 해주고 있는데 여기에 수입금의 전액을 농부들에게 그대로 전달해 준다고 전했다. 농부들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카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주말에는 많은 분들이 찾아와 커피를 마시고 농산물을 구입하는데 특히 여자 분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콘테이너 4개를 준비해 시작했는데 지금은 아름답고, 작은 여유가 보이는 카페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남편 윤승호교수는 문화에 관심이 많았고 김미화씨는 농촌과 복지에 관심이 많아 함께 호미카페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전해 주었다. 카페 주위에 주민들에게 도지 값을 지불하고 밭 600평과 논 1,200평을 준비 하여 직접 채소를 심고, 곡식을 심어 친환경농산물을 재배 한다고 하였다. NAVI : '까페호미' '블루원용인CC' 연락처 031-338-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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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 친환경차 시장 규모 500만대"둥양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회장, OICA 총회서 전망"향후 5년 중국 자동차시장 성장률 5∼10% 예상"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2020년까지 중국의 친환경시장 규모는 500만대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둥양(董揚)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상근부회장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 최대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떠오른 중국의 친환경차 시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베이징자동차그룹 회장을 지낸 둥양 부회장은 "올해 중국은 친환경 승용차 부문 생산과 판매가 급격히 늘어났다"며 "지난 9월까지 중국에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량의 판매 대수는 약 3만8천대로 작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둥 부회장은 "중국 정부는 친환경차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인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2015년까지는 친환경차 시장 규모가 50만대까지, 2020년에는 500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실제로 부총리를 수장으로 하는 정부 위원회를 조직해 1년에 1차례 부처간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고, 국가 주도로 충전시설 보급을 확대하는가 하면 친환경차에 대한 취득세를 감면하는 등 친환경차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둥 부회장은 2020년 500만대로 예상되는 중국 친환경차 시장에서 중국이 자체 생산하는 물량은 200만대로 추산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그는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 전체적으로는 성장률이 둔화했다고 말했다. 승용차 시장의 경우 다목적차량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새로운 환경오염 규제 정책으로 상용차 시장이 부진을 보이며 전체 성장률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CAAM에 따르면 올해 중국 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8.3% 늘어난 약 2천380만대로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둥 부회장은 "전체 경제 성장 속도가 더뎌지는 영향을 자동차 산업도 피할 수 없다"며 "향후 5년간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률은 5∼10%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승용차 부문만 따지면 8∼11% 로 두 자릿수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중국 시장의 양적 성장 속도를 중국 완성차 업체의 질적 성장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JD 파워 등의 조사에서 중국 제품이 외국 제품과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며 "중국 자동차업체가 제작한 차량이 질적인 면에서 떨어진다는 견해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행성능, 편의사양 등에서는 (유럽이나 미국 자동차 업체와) 격차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둥 부회장은 현대자동차[005380]의 중국 제4공장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중국 정부가 합자회사에 대해 과거보다 더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어서가 아니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합자회사와 관련해서는 기존 규정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현대차는 중국에서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기업이다. 충칭에 짓느냐 허베이성에 짓느냐에 대한 논의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둥양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