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횡성한우축제' 세계에 알린다…홍콩 공영방송 집중 취재(횡성=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대한민국 대표 한우인 강원 횡성 한우를 알리기 위한 '제12회 횡성한우축제'가 홍콩을 비롯한 세계에 이름을 알린다. 지난 6월 첫 홍콩 수출로 횡성한우 세계화에 교두보를 마련한 횡성군은 횡성한우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30일 개막하는 횡성한우축제에 대한 글로벌 홍보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횡성군에 따르면 홍콩 공영방송국인 TVB방송국 J2 채널의 인기 여행프로그램인 '펀 어브로드(Fun Abroad)' 프로그램 제작팀이 오는 29일 횡성을 방문, 10월 2일까지 횡성한우축제를 집중적으로 취재한다. 펀 어브로드는 중국어 프로그램 가운데 세계 최대 프로그램으로 아시아·북아메리카·유럽 등 20여 개국에 1일 3천만 명이 시청하고 있으며, TVB의 인기 MC들은 세계 각지 여행을 통해 맛집과 여행지를 홍보하고 있다. 이들 제작팀은 횡성한우축제 기념식 및 행사 전경과 맛집과 한우 목장, 주요 관광지(풍수원성당과 병지방오토캠핑장, 웰리힐리파크) 등을 심층 취재할 계획이다. 횡성군에서는 펀 어브로드 프로그램이 홍콩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캐나다 등지까지 방영돼 횡성한우와 횡성한우축제를 전 세계에 홍보할 좋은 기회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우축제추진위원회는 횡성한우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의 도움을 받아 국내 거주 외국인과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SNS 홍보를 하고 있으며, SNS와 페이스북을 이용해 일본 규슈지역에도 집중하여 홍보하고 있다. 또 강원도에서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G셔틀버스를 지원, 외국인들이 한우축제장을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최근 횡성한우의 세계화가 활발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열리는 한우축제인 만큼, 축제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 세계인의 이목과 입맛을 한꺼번에 사로잡을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원 횡성군의 대표축제인 '제12회 횡성한우축제'는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횡성읍 섬강 둔치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열린다.
-
횡성 투신 16세 소녀와 성관계 고교생 등 3명…'혐의 부인"도움 청할 수 없는 상태서 위력 간음" vs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 (원주=연합뉴스) 류일형·이재현 기자 = 지난 6월 강원 횡성의 한 아파트 9층에서 투신해 숨진 A(16)양과 사건 전날 성관계를 한 고교생 등 3명은 24일 열린 첫 재판에서 "성관계 시 강압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양은상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력에 의한 미성년자 간음)으로 구속기소 된 B(17·고교생)군, C(17·고교 자퇴), D(17·고교생)군 등 3명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검찰은 공소요지 진술에서 "성관계 시 폭력이나 강압이 없었더라도 B군 등이 성관계를 사전에 모의하고 어느 사람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인적이 드문 농로로 A양을 데리고 가 성관계한 점 등은 위력에 의한 미성년자 간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B군 등의 변호인 측은 '공소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이지 위력에 의한 간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B군 등 피고인 측 변호인은 투신 전 피해자의 정신적 불안 상태를 입증하기 위해 증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향후 재판은 A양 투신 사망 전날 이뤄진 성관계의 위력에 의한 간음 범위가 어디까지 인정될지, 투신 사망과 성관계가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A양의 초교 1년 선배인 B군과 B군의 친구인 C, D군 등은 A양 투신 전날인 지난 6월 16일 오후 A양을 만나 저녁을 겸해 술을 마신 뒤 인적이 드문 농로로 데리고 가 차례로 성관계한 혐의로 기소됐다.이후 D군을 따라 D군의 아파트로 간 A양은 다음 날인 17일 오전 5시 15분께 D군의 아파트 작은 방 창문을 통해 투신해 숨졌다.당시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이 A양의 투신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숨진 A양을 검안한 결과 정액 반응이 나타나자 성폭력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였다.국과수 부검 결과 숨진 A양의 몸속에서 C군과 D군의 DNA가 검출됐다.다음 재판은 9월 7일 오후 4시에 열린다.
-
'왁자지껄, 시끌벅적' 영월 전통시장 구경났네~(영월=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주말 강원도 영월의 대표적인 골목시장과 5일장에서 왁자지껄하고 시끌벅적한 행사가 열린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오는 18일 영월읍 서부시장에서 '제1회 왁자지껄 마케팅행사'가, 19일 영월읍 덕포리 장돌뱅이 5일장에서 '제2회 시끌벅적 장터공연'이 잇따라 개최된다.전국 대표적인 골목형 시장인 영월 서부시장에서는 이달부터 10월 첫째 주까지 매월 첫째·셋째 주 토요일 8회에 걸쳐 왁자지껄 마케팅 행사가 진행된다. 18일 오후 2시 영월종합상가 문화공간에서 시작되는 제1회 거리공연에는 강릉그린실버악단의 자선공연과 가수 김슬비 공연, 지역 문화예술단체인 '춤사랑'의 고전무용이 이어진다. 지역의 수공예품 점포인 '수작을 부리다'의 오픈마켓 행사도 진행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19일 오후 2시에는 영월 장돌뱅이 5일장에서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제2회 시끌벅적 장터공연'이 진행된다. 트로트가수 정하영, 현수, 권일, 조한희 등이 출연한다. 서부시장과 장돌뱅이 5일장 이용객들은 즐거운 공연 관람과 함께 간단한 퀴즈와 다트 게임 등 즉석 이벤트 행사를 통해 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도 받을 수 있다.
-
'슬픔을 축제로'…50회 단종문화제 개막3일 일정 첫날 국장재현 행사, 정순왕후 선발 등 열려 (영월=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단종, 다시 걷는 발걸음'을 주제로 한 제50회 단종문화제가 29일 오후 화창한 날씨 속에 동강 둔치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하고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첫날인 29일에는 동강 둔치~장릉에서 단종국장 재현행사가 펼쳐져 어린 나이에 비명에 간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고혼을 기렸다. 이어 단종비 정순왕후 선발과 개막제가 참석자들의 열기 속에 열렸다.둘째 날인 30일은 어가행렬, 단종제향, 야간 칡 줄다리기 등이 이어진다.마지막 날인 5월 1일은 군민화합행사, 능말도깨비놀이, 가수 인순이 특별공연, 동계올림픽성공기원 강원화합 대합창 등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하이라이트인 발인반차 행렬에는 모두 1천800여 명이 참가, 대열 길이만 1.4㎞에 이르러 장관을 연출했다. 외국인 유학생 등 외국인 440여 명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30일에는 단종문화제의 또 다른 대표 프로그램인 야간 칡 줄다리기가 열린다.240명이 참가하는 줄다리기는 십이지를 상징하는 12개의 횃불 화로와 600여 개의 횃불이 동원된다.왕실문화재현 패션쇼, 단종과 정순왕후의 재림 창작극 제작 및 시연 등 볼거리도 예년보다 풍성해졌다.1967년 '단종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축제는 1990년 제24회 때부터 '단종문화제'로 명칭을 바꿔 올해로 50년째를 맞았다. 문화제는 이번 축제에서 슬픔을 넘어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미래가치를 견인하는 '카타르시스'를 꿈꾼다. '단종국장 재현'이라는 브랜드로 세계문화유산등재도 추진한다.박선규 영월군수는 "단종문화제를 통해 고유의 전통문화와 정신문화를 전파하고 있다"며 "어린 세대에는 살아 있는 역사의 장으로, 기성세대에는 역사의 교훈과 일상에서 벗어나 추억 속으로 젖어드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4월 1~3일 열려정선=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강원 남부지역 '봄의 전령사'인 동강할미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정선과 영월 지역 동강 주변 기암절벽에서 피는 동강할미꽃은 허리가 꼬부라진 보통의 할미꽃과 달리, 하늘을 향해 피었다가 꽃자루가 길어지면서 옆을 향하는 특산식물이다.강원도 동해에서 가장 먼저 피는 복수초 다음 빨리 피는 것으로 알려진 동강할미꽃은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고 아름답게 피어나는 모습이 정선 사람들과 닮았다 하여 지난 2008년 정선군 군화(郡花)로 지정됐다.강원도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꽃축제인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가 4월 1일부터 3일까지 정선 귤암리 동강생태체험학습장과 동강 유역 에서 개최된다.바위틈에서 보랏빛 꽃망울을 터뜨리며 예쁜 꽃을 피우는 동강할미꽃은 야생화 동호인의 입소문과 인터넷 등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이 일시에 몰려 한때 멸종위기에 처했다. 이에 2007년 마을 주민들이 동강할미꽃 자생지를 지키기 위해 시작한 동강할미꽃 축제는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축제는 동강할미꽃 분재 및 사진 전시, 마을풍경 그림 전시, 동강할미꽃 10년사 자료 전시, 한반도지형 및 수리봉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정선아리랑 공연, 나만의 동강할미꽃 심기 및 동강할미꽃 분재 만들기, 사랑의 엽서 쓰기, 떡메치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생태보전지역 동강할미꽃 마을에서 생산되는 산나물을 비롯해 약초, 장류, 잡곡 등 농·특산물 판매장 및 전통음식 먹거리관도 운영된다.동강할미꽃으로 유명한 정선 귤암리 마을은 동강 최상류 지역으로 생태보전지역 및 자연휴식지로 지정됐다.수달, 어름치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생태 학습장으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서덕웅 동강할미꽃축제추진위원장은 "동강할미꽃 자생지 보호를 위해 귤암리 주민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축제장을 찾아 동강할미꽃의 아름다움 자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월자원식물연구회도 오는 25~26일 영월군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제9회 동강할미꽃 전시회'를 개최한다.
-
태백산눈축제 22일 개막…눈 조각, '이순신 장군' 대상(태백=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순백의 설원, 그림처럼 피어나는 눈꽃…"환상적인 눈 조각으로 유명한 태백산눈축제가 22일 오후 태백시 중앙로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태백산눈축제는 오는 31일까지 10일간 태백산도립공원, 철암역, 장성동, 구문소 등 태백시내 전역에서 펼쳐진다.개막식에 앞서 눈축제 캐릭터 댄스와 샌드아트 공연 등 식전행사가 축제분위기를 띄웠다.눈축제 준비과정 영상스케치, 축하 영상 메시지와 함께 박현빈, 금잔디, 권인하 등 7명의 인기 가수가 대거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태백산도립공원 광장 중앙에 마련된 최대길이 30m 이상의 그리스 신전 눈조각과 포세이돈, 나폴레옹, 아더왕 등 세계 신화 또는 역사 속 영웅들의 눈 조각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이번 태백산 눈축제 시민 눈 조각 경연대회에서는 철암동 주민들이 조각한 '이순신 장군'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금상에는 황연동의 '다시 한걸음'이, 은상에는 황지동 '퍼주는 황부자'와 상장동의 '코코몽'이, 동상에는 문곡소도동의 '요괴워치'와 삼수동의 '삼수 포포티', 교육지원청의 '태백 최고라고 전해라'가 선정됐다. 얼음분수, 눈 터널, 스노 캔들과 야간에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설치한 LED(발광다이오드) 눈사람은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이색창작 눈썰매대회, 추억의 연탄불 먹거리, 얼음포춘볼, 동계올림픽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관광객을 즐겁게 했다.냉장고, 세탁기 등 1천만 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태백산 눈축제는 '2014년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에 선정되고 지난해 51만 명이 몰리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축제 관계자는 "태백산 눈축제를 세계적인 규모로 발전시켜 우리나라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겨울이 즐거운 눈의 나라 태백에서 가족·연인과 설렘의 시간을 누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선 고드름축제에 '뮤직페스티벌이 보너스'22일은 어르신 힐링콘서트, 23일은 청소년 드림콘서트 (정선=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제1회 고드름축제가 열리는 정선군에서 고드름축제 뮤직페스티벌이 개최된다.정선군은 고드름축제와 연계, 오는 22~23일 양일간 오후 6시30분 정선군문화예술회관에서 고드름축제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문화프로그램을 통한 문화예술 유대감 조성과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연은 2개의 주제로 나눠 22일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힐링콘서트, 23일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드림콘서트로 진행된다.22일은 트로트를 중심으로 이도경, 은지, 길재민 등 지역에서 활동 중인 가수와 초청가수 공연을 진행하며 23일에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이태영밴드와 크러쉬피버 밴드가 관객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공연을 한다.공연입장은 무료이며 공연이 끝나고 가수 팬 사인회도 있을 예정이다.서건희 문화관광과장은 "고드름축제와 더불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음악공연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공연문화 정착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정선 고드름축제는 얼음축구와 얼음낚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24일까지 진행된다.
-
"복면에 놀라지마요"…女전용 '가면 기차여행' 출시정선에 도착하는 '정선아리랑열차'<<연합뉴스 자료>>(정선=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관광객이 덜 붐비는 주중 아리랑의 고장 정선에서 예쁜 가면을 쓰고 자유를 만끽해보자.정선군은 코레일과 함께 만 30세부터 64세까지 3인 이상의 여성이 함께 기차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겨울상품 '미즈레일'을 12월 1일 출시한다.자신이 준비하거나 정선역에 비치된 가면을 쓰고 관광지를 돌아보는 미즈레일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복면가왕'과 '할로윈데이'에서 착안한 것으로, 관광객들에게 자유에 대한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켜 축제 분위기를 높이자는 취지다. 미즈레일은 내년 2월 26일까지만 한정 운영하는 1박2일 자유여행 상품으로, 정선아리랑열차는 물론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미즈레일은 원하는 경우 지정좌석에 앉을 수 있으며, 열차 이용 가격은 1인당 3만3천원으로 기내에서 판매하는 원두커피도 50% 할인해 준다. 정선에 도착하는 '정선아리랑열차'<<연합뉴스 자료>>또 정선역에 비치된 가면을 착용하고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경우 아우라지 근처에 있는 옥산장 숙박비 5천원, 스카이워크 및 짚와이어 30%, 객차 게스트하우스 25%, 시티투어는 각각 50%를 깎아주고 아리랑극 공연 무료관람 혜택도 제공한다.한편 정선군은 미즈레일 출시를 기념해 25∼26일 1박2일 일정으로 아우라지, 정선레일바이크, 아라리촌, 정선5일장, 스카이워크, 화암동굴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체험단 팸투어를 실시한다.전정환 정선군수는 "여성들만을 위한 정선으로의 알뜰 자유여행을 만들었다"며 "정선의 주요 관광지에서 가면을 쓰고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