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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임역원회의를 통해 “차별금지 및 동성애 조장 철폐운동”등 안건처리한교연 제 13-1차 임원회.임역원 간담회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제13-1차 임원회 및 임역원(임원, 상임·특별위원장) 간담회가 16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지하 1층 연회실에서 열렸다. 개회예배는 상임회장 홍정자 목사의 사회로 김창수 목사(공동회장)의 기도, 김노아 목사(상임회장)의 ‘천국길의 등과 기름통’ 제하 설교, 김바울 목사(명예회장)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가 진행한 임원회는 제13회 총회 위임사항 중 하나인 임원 및 감사를 임명하고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날 명예회장(10명), 공동회장(45명), 부회장(6명), 서기 정광식 목사(개혁), 부서기 정복희 목사(합동해외), 회계 안충수 장로(월드선), 부회계 윤영숙 목사(합동총신), 감사 곽명선 목사(호헌), 박성신 장로(한기연)를 각각 임명했다. 또한 교회일치갱신위원회를 비롯한 20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및 의료선교 등 10개 특별위원회 위원장 역시 대표회장이 임명했다. 한교연은 이와 함께 △차별금지 및 동성애 조장 철폐운동 △국가발전 및 안보를 위한 기도회 △크리스천타운 조성사업 지원 △회원 상호 연합과 일치를 위한 모임 활성화 △기독언론의 활성화 및 지원 △교육 및 세미나를 통한 신학 교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 등 제13회기 7대 중점사역과 사무처 및 상임위, 특별위 사업계획도 그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임원회에선 또 법인이사 추천의 건을 다뤄 김노아 목사(예장성서 총회)와 김진성 목사(합동해외 총회), 주녹자 목사(합동해외 총회)를 각각 추천했다. 법인이사는 실행위와 임시총회 인준을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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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최정원,신영숙,송일국 등 출연, 뮤지컬 ‘맘마미아!’ 개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문화재단은 다가오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뮤지컬 <맘마미아!>를 개최한다.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ABBA)의 노래들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맘마미아’, ‘댄싱퀸’, ‘허니허니’ 등 대중에게 친근한 히트곡들로 뮤지컬 넘버를 구성해 1999년 영국 초연 이후 2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용인문화재단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맘마미아!>는 최정원, 신영숙, 홍지민, 김영주, 박준면, 김정민, 이현우 등 기존의 ‘맘마미아!’를 이끌어온 주역들은 물론, 25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김환희와 최태이를 비롯해 장현성, 민영기, 김진성, 송일국 등 실력파 멤버들이 함께하는 최고의 캐스팅으로 최상의 호흡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 공연은 8세 이상 관람가로 인터파크티켓, 예스24티켓, 멜론티켓, 그리고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CS센터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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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진성과 창원 고려당, 마산의료원에 빵, 우유 선물이영준 마산의료원 관리부장, 공명숙 마산의료원 간호부장, NC 김진성 선수, 강성욱 고려당 대표(왼쪽부터) NC 다이노스 투수 김진성(36) 선수와 창원의 대표 제과제빵점 ‘고려당’이 지역 내 코로나19 지정병원인 마산의료원에 400명분의 빵과 우유를 선물했습니다. 방역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진성 선수는 지난해 5월에도 마산의료원 의료진 170명에게 샌드위치와 음료를 기부했습니다. 당시 김 선수는 지역 상권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고려당에서 제품을 구입했습다. 1959년에 마산 창동에서 출발한 고려당은 2016년부터 NC 홈구장의 입장권 기부 프로그램인 ‘드림티켓’에 참여해 온 다이노스의 지역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고려당은 드림티켓을 통해 창원 NC파크를 찾은 문화사각지대에 있는 학생과 단체에 빵과 우유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김 선수가 올해도 마산의료원에 감사 선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려당도 흔쾌히 동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 선수와 강성욱(51) 고려당 대표는 26일 마산의료원을 직접 찾아 고려당의 빵과 우유를 전달하고 의료진을 응원했습니다. 강성욱 고려당 대표는 “김진성 선수의 따뜻한 마음, 꾸준한 기부 활동에 공감했다. 코로나를 잡기위해 노력하는 지역 의료진에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진성 선수는 “의료진 덕분에 우리 지역이 안전하게 지켜지고, 우리 선수들도 지난 시즌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아직 코로나 위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함께 견디고 도우면 이겨 낼 힘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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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장원준 8⅔이닝 1실점' 두산, NC에 2연승(종합)한국시리즈 2차전서 5-1 승리…김재환 쐐기 솔로포 3안타 2타점 양의지, 경기 MVP 장원준-양의지 하이파이브장원준-양의지 하이파이브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과 NC의 경기. 두산 선발 장원준이 7회초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양의지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16.10.30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하남직 최인영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1년 만의 통합우승에 필요한 4승 중 절반을 일찌감치 챙겼다.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왼손 투수 장원준의 역투에 힘입어 5-1로 이겼다.1-1로 맞선 8회말 박건우가 NC 선발 에릭 해커의 폭투로 결승 득점을 올렸고 이어 김재환이 우월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장원준은 8⅔이닝 동안 두산 마운드를 지키며 볼넷 없이 10안타만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아 팀의 연승 주역이 됐다.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놓은 9회초 2사 1루에서 왼손 가운데 손가락에 생긴 물집 탓에 마무리 이현승에게 공을 넘겨 개인 통산 첫 한국시리즈 완투승은 무산됐지만 에이스의 모습을 유감없이 뽐냈다. NC는 두산보다 하나 더 많은 10안타를 치고도 기록으로 잡힌 병살타만 세 차례나 쏟아내며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KBO 경기감독관이 선정하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에는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린 양의지가 뽑혔다. 전날 11회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오재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이긴 두산은 이날 승리로 홈에서 치른 1, 2차전에서 모두 승전가를 부르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KBO리그 역대 최다 승(93승) 기록을 세우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더하면 한국시리즈 2연패 및 1995년 이후 21년 만의 통합우승을 달성한다.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 2차전 연승 팀의 시리즈 우승 확률은 88%(17번 중 15번)나 된다.다만 1, 2차전에서 연승하고도 역전 우승을 허용한 두 차례 경우가 공교롭게도 모두 두산(2007, 2013년)이었다.3차전은 하루 쉬고 11월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NC의 안방인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다.연승을 노리는 두산은 장원준, 반격해야 하는 NC는 우완 에릭 해커를 선발로 내세웠다.NC는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이 우전안타로 출루했지만, 박민우의 직선타구가 투수 장원준의 글러브에 맞은 뒤 유격수 쪽으로 흐르는 바람에 1루 주자와 타자 모두 아웃당하며 불길한 출발을 했다.두산도 해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3회까지는 안타와 볼넷 하나씩만 얻는 데 그쳤다.하지만 4회 선두타자 민병헌부터 김재환, 닉 에반스의 연속안타가 터져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이어 오재일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양의지가 중견수 앞에 빗맞은 안타를 떨어뜨려 선제점을 뽑았다. 두산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허경민, 김재호가 평범한 뜬 공으로 물러나 더 달아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해커는 실점 이후 5∼7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NC 타선이 터져주기만 기다렸다.NC는 6회와 7회 1사 후 안타가 나왔지만, 각각 박민우, 박석민의 병살타가 이어져 계속 득점없이 끌려갔다.조용하던 경기는 8회에 요동쳤다.NC가 8회초 선두타자 이호준이 우중간 안타로 다시 기회를 열었다.그러자 발 빠른 김종호를 대주자, 베테랑 지석훈을 김성욱 타석에 대타로 내세웠다.하지만 지석훈의 번트 타구가 강해 투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되면서 좋은 흐름이 끊겼다.전열을 가다듬은 NC는 대타 모창민과 권희동의 연속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이때 타석에 들어선 이종욱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지긋지긋한 무득점 행진을 끝내고 1-1 동점을 만들었다.1군 진입 4시즌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NC의 첫 득점이다.하지만 균형은 오래 가지 않았다.두산은 8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건우가 몸에맞는 공으로 출루해 찬스를 잡았다.박건우는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2루, 민병헌의 유격수 땅볼로 3루까지 차례로 나아갔다.그러고는 김재환 타석에서 해커의 폭투가 나와 짜릿한 결승 득점을 올렸다.홈 커버를 들어온 해커에게 왼쪽 무릎을 밟히는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박건우는 몸을 아끼지 않고 파고들어 승부를 갈랐다.이어 김재환이 해커를 우월 솔로포로 두들겨 쐐기를 박았다. 김재환의 한 방에 해커는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기고 내려갔다.두산은 에반스의 2루타에 이은 오재일의 우중간 적시타와 양의지의 2루타로 두 점을 보태고 승부를 더욱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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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승자 없는 12회 연장 혈전' NC와 LG 1-1 무승부(종합)KIA, 4연승 질주…4위 LG와 1.5게임 차 롯데, 난타전 끝 삼성에 10-9 신승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신창용 기자 = 12회 연장 혈전을 펼치고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모두 웃지 못했다. 선두 두산 베어스도 웃지 못한 날이었다. NC와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1-1로 비겼다.2위 NC는 3위 넥센 히어로즈와 격차를 더 벌릴 기회를 놓쳤다. 4위 LG와 5위 KIA 타이거즈의 격차는 1.5게임 차로 줄었다. 이날 NC가 패하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두산 베어스는 축포를 쏠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두산은 남은 8경기에서 한 차례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을 확정한다. NC와 LG는 투수 6명씩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선발과 필승조의 힘이 타선을 눌렀다. 양 팀은 12회 동안 1점씩만 뽑았다. 올 시즌 양 팀 맞대결에서는 NC가 9승 1무 6패로 우세했다. 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치른 넥센과 홈경기에서 5-2로 역전승했다. 4연승 행진을 이어간 KIA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KIA는 올 시즌 넥센에 5승 11패로 밀렸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한 마지막 2경기(20, 21일)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현재 '숫자'로 마지막까지 KIA를 위협할 수 있는 팀은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남은 11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72승 72패가 된다. 롯데가 '전승 기적'을 이뤄도 KIA가 남은 8경기에서 5승을 거둬 72승 1무 71패를 만들면 5위를 확보한다. 사실 KIA의 목표는 4위 도약이다. 이날 승리로 4위 LG와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게 됐다. 롯데는 대구 원정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10-9로 이겼다. 롯데는 한화 이글스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7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올 시즌 삼성과 16차례 맞대결에서 11승 5패 절대 우위를 보였다. ◇ 잠실(NC 1-1 LG) = 4위 수성을 위해 1승이 절실한 LG, 두산과 선두싸움을 좀 더 이어가며 3위 넥센을 떨쳐내고 싶은 2위 NC는 시종일관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잇따른 주루 플레이 실수 탓에 수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LG는 5회말에 들어서야 선취점을 뽑았다.LG는 5회말 1사 후 손주인과 김용의의 연속 안타, 이천웅의 볼넷으로 엮은 만루 기회에서 박용택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손주인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반격에 나선 NC는 6회초 박민우의 우월 2루타에 이어 2사 후 나성범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1점을 뽑고 곧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NC가 6회말부터 임창민을 조기 투입하고, LG도 선발 데이비드 허프가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고 교체되면서 경기는 불펜 싸움으로 전개됐다.NC는 임창민을 필두로 임정호-원정현-이민호-김진성, LG는 김지용-진해수-임정우-윤지웅-정찬헌을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양 팀의 강력한 불펜에 타자들은 힘없이 물러났다. 승부는 연장전에 접어들어서도 맥없이 전개됐다. 12회말 LG의 세 타자가 힘없이 물러나면서 경기는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마감됐다.LG가 안타 7개에 볼넷 6개, NC가 안타 6개에 볼넷 1개를 얻어냈으나 결승타는 나오지 않았다.◇ 광주(KIA 5-2 넥센) = 이날 KIA는 불안하게 출발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1회초 1사 후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택근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넥센이 이택근이 2루로 향하는 사이 3루주자 김하성이 홈을 파고드는 이중도루를 성공해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양현종은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넥센 선발 신재영에게 꽉 막혀 있던 KIA 타선이 5회말 폭발했다. KIA는 브렛 필과 서동욱의 연속 안타와 김호령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김주형은 초구를 공략하다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한승택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분위기를 바꿨다. 2사 2루에서는 신종길이 우익수 쪽 2루타로 추가점을 냈고, 후속타자 최원준이 우월 투런포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장식하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5-1이 됐다. 넥센은 8회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하고 KIA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다. ◇ 대구(롯데 10-9 삼성) = 5회까지는 롯데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다. 롯데는 1회초 전준우의 우중간 2루타와 신본기의 좌전 안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고 손아섭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에는 2사 만루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의 폭투와 신본기의 2타점 우중간 2루타로 3점을 추가했다. 6회초에는 강민호가 좌월 솔로포로 추가점을 안겼다. 삼성은 6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포수 김사훈의 낙구와 우동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다. 이때부터 난타전이 펼쳐졌다. 롯데가 7회초 손아섭의 3점포로 격차를 벌리자, 7회말 삼성도 이흥련의 솔로 홈런과 박해민의 1타점 3루타, 구자욱의 중전 적시타로 3점을 뽑았다. 롯데는 8회초 김상호의 우월 솔로포로 9-5로 앞서갔다. 그러나 삼성은 8회말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해민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3타점 3루타를 쳐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 박해민은 3회와 7회, 8회 3차례나 3루타를 쳐내며 KBO리그 사상 첫 한 경기 3루타 3개를 기록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박한이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9-9,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 마무리 심창민이 버티지 못했다. 9회말 롯데는 신본기의 볼넷과 황재균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고 김문호의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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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경언 연장 11회 결승 홈런…한화, 두산에 시즌 첫승(종합)한화 김경언 [연합뉴스 자료 사진]9회말 2사 후 심우준 끝내기…케이티, 3연패 탈출삼성, 박한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2회 연장 끝 승리'선발 전원 안타·득점' KIA, SK 꺾고 4연승LG, 100일 만에 NC와 맞대결 승리 (서울·인천=연합뉴스) 하남직 최인영 이대호 기자 = 한화 이글스가 마침내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한화는 29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두산에 9-8로 승리했다. 앞선 7차례 맞대결에서 두산에 모두 패했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악몽을 떨쳐냈다. 더불어 최근 3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두산에 1승을 거두는 건, 쉽지 않았다.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6-8로 뒤진 한화는 김태균의 2루타와 윌린 로사리오의 좌전 적시타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김경언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9회말 1사 후 등판한 한화 좌완 권혁은 2⅔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역투로 시즌 5승(2패 3세이브)째를 챙겼다. '최하위' 케이티 위즈는 수원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12-11로 제압하며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케이티는 10-11로 뒤진 9회말 2사 후 전민수의 우전 적시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심우준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치른 홈경기에서 연장 12회 혈전 끝에 박한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넥센 히어로즈에 6-5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박한이는 시즌 2번째이자 통산 54, 개인 첫 번째 밀어내기 끝내기 타점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는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방문경기에서 14-8로 승리했다.이날 오전 중부지방에 적지 않은 비가 오면서 SK와 KIA 선수단은 실내 훈련을 소화했고, 경기 중에도 비 때문에 세 번이나 쉬어가며 26분을 소모했다.하지만 비도 뜨거운 KIA의 타격감을 식힐 수 없었다.이날 장단 19안타를 때린 KIA는 시즌 4번째, 통산 69번째 선발 전원 안타·득점을 동시에 달성했다.LG 트윈스는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에서 100일 만에 승리했다. 마산 원정길에 오른 LG는 NC를 2-1로 눌렀다.LG가 NC와 맞대결에서 승리한 건, 4월 20일 잠실경기(6-3) 이후 무려 100일 만이다. ◇ 잠실(한화 9-8 두산) = 한화는 6-8로 뒤진 상황에서 9회초를 맞았다.두산 마무리 이현승은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으며 세이브 수확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한화 4번타자 김태균이 1타점 중월 2루타로 불씨를 살렸고, 로사리오가 좌전 적시타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연장 11회초에 깨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경언이 두산 김성배와 풀카운트까지 맞서다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두산은 다시 승부를 뒤집을 힘이 없었다. 한화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김태균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먼저 앞서갔다. 후속 타자 로사리오도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두산은 2회말 1사 1, 3루에서 김재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4회말에는 한 점을 추격한 두산은 5회 4점을 뽑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5회 1사 2, 3루에서 닉 에반스의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고, 1사 1, 2루에서는 오재일이 볼넷을 얻어 만루를 채웠다.허경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5-3으로 역전시켰다. 2사 1, 2루에서는 김재호가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6회말 두산은 2점을 뽑아 8-3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포기하지 않았다. 7회초 김태균의 3점포가 도화선이었다.김태균은 7회초 2사 1, 2루에서 두산 정재훈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려 2점 차로 좁혔다.김태균은 9회초에도 2사 1루에서 두산 마무리투수 이현승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적시 2루타를 때려 1점 차를 만들었다.로사리오는 좌전 적시타를 날려 8-8 동점을 만들어냈다.그리고 연장 11회초, 김경언이 솔로포 한 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수원(케이티 12-11 롯데) = 케이티가 10-8로 앞선 9회초, 롯데는 3점을 뽑으며 역전했다. 9회초 2사 2루에서 황재균이 중전 적시타를 쳤고, 강민호가 역전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새로운 드라마가 펼쳐졌다.케이티는 9회말 2사 3루에서 전민수가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쳐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손승락은 박경수, 앤디 마르테를 연속 볼넷으로 거르고 심우준과 승부를 택했다. 2사 만루, 심우준은 손승락의 3구째를 공략해 좌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작렬했다. 심우준의 개인 첫 끝내기 안타였다. 이날 케이티는 1회 6점, 2회 1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롯데가 3회부터 6회까지 4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8-7로 역전했다. 케이티는 6회말 마르테의 3점포로 10-8, 재역전했다. 롯데는 9회초 강민호의 투런포로 다시 앞섰다.혈전의 승자는 케이티였다. 케이티는 9회말 2사 후 극적인 동점,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 ◇ 대구(삼성 6-5 넥센) = 5-5로 맞선 12회말, 마지막 이닝에 돌입한 삼성은 구자욱과 이승엽의 연속 안타로 1, 2루 기회를 잡았다. 넥센 우완 이정훈은 아롬 발디리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타자 성의준의 타구는 전진수비를 펼친 넥센 유격수 김하성에게 걸렸다. 김하성은 홈으로 공을 던져 구자욱을 잡아냈다. 1사 만루, 이정훈의 제구가 다시 흔들렸다.박한이는 차분하게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 점수를 올렸다.경기 중반까지는 넥센이 주도권을 쥐었다. 7회말 삼성이 공격을 시작하기 전까지 넥센은 5-2로 앞섰다. 삼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7회말 1사 1루에서 배영섭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하더니 구자욱마저 우전 적시타를 쳐 4-5로 격차를 좁혔다. 8회 2사 2루에서는 김상수의 좌전 적시타로 기어코 5-5 동점을 만들었다. 12회말 1사 만루에서 박한이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삼성은 혈전의 승자가 됐다. ◇ 문학(KIA 14-8 SK) = KIA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노수광이 상대 선발 김주한의 직구를 때려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시즌 3호 투런포로 선취점을 올렸다.그러자 SK는 2회말 1사 1루에서 김동엽이 KIA 선발 임기준의 커브를 공략해 시즌 2호 동점 2점 홈런을 터트렸다.KIA는 3회초 브렛 필의 시즌 15호 투런포와 강한울의 2타점 적시타로 6-2까지 달아났지만, SK는 3회말 3점을 추격한 데 이어 4회말에는 정의윤의 2루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최근 타격감이 좋은 KIA는 5회초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올렸다.2사 1, 2루에서 강한울이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려 2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좌익수 실책으로 1루 주자까지 홈에 들어왔다.이어 2사 3루에서는 김호령까지 좌익수 앞 안타로 점수를 더했다.KIA는 7회초 이홍구가 시즌 6호 솔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이날 경기 10점째를 채웠고, 시즌 34번째·통산 735번째·팀 시즌 2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SK는 8회말 이명기의 올 시즌 첫 홈런으로 다시 한 번 추격에 불씨를 살렸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KIA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4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KIA 필은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만 빠진 3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고, 강한울과 나지완도 3안타씩 때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산(LG 2-1 NC) = 4월 14일 이후 106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선 LG 우완 임찬규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하지만 5회말 2사 후 김준완에게 좌전 안타, 박민우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아 2, 3루 위기에 몰렸다. 나성범을 볼넷으로 내보낼 때 4구째 볼이 폭투가 되면서 김준완이 홈을 밟았다. NC에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2루주자 박민우가 홈까지 내달리다 횡사해 5회말 기회에서 한 점을 얻는 데 그쳤다. LG는 8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0-1로 뒤진 상황, 오지환과 김용의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손주인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용택 타석에서 나온 NC 우완 김진성의 폭투로 2사 2, 3루 찬스를 이어갔다. 박용택은 김진성과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접전을 펼치다 우중간에 떨어지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쳤다. NC는 9회말 2사 후 대타 모창민의 중전안타와 김준완의 볼넷으로 1, 2루 동점 기회를 얻었으나 지석훈이 유격수 땅볼에 그쳐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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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NC 꺾고 2년 만의 KS…'삼성 나와라'(종합2보)한국시리즈에서 뵈요(창원=연합뉴스) 오태인 기자 = 24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NC와 두산 5차전 경기에서 승리를 확정 지은 두산 선수들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5.10.24 five@yna.co.kr플레이오프 5차전서 NC에 6-4 승리…시리즈 전적 3승 2패2승 니퍼트 플레이오프 MVP…5차전 MVP는 양의지26일부터 삼성과 7전4승제 한국시리즈 (창원=연합뉴스) 배진남 하남직 최인영 기자 =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KS)에 올라 2001년 이후 1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두산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3승제) 5차전 방문경기에서 4번 타자 김현수의 결승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NC에 6-4로 역전승했다.1차전 승리 후 2, 3차전을 내리 빼앗겨 벼랑 끝에 몰렸던 두산은 4차전 승리로 기사회생하고서 결국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NC에 앞서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두산이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것은 삼성 라이온즈에 3승 4패로 밀려 준우승한 2013년 이후 2년 만이며 전신 OB 시절을 합쳐 9번째다. 2011년 창단한 NC는 2013년 1군 진입 이후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렸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고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 직행에 만족해야 했다. 1차전 완봉 역투에 이어 4차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이 거둔 3승 중 2승을 챙긴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니퍼트는 기자단 투표에서 36표 중 30표를 받아 양의지(3표), 김현수, 이현승, 장원준(이상 1표) 등 동료를 제치고 MVP의 영예를 안았다.두산 선발 장원준 "젖먹던 힘까지" (창원=연합뉴스) 오태인 기자 = 24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NC와 두산 5차전 경기에서 두산 선발 장원준이 호투하고 있다. 2015.10.24 five@yna.co.kr역전승의 발판을 놓은 솔로포를 터트리는 등 3타수 1안타에 볼넷 하나를 고르고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양의지는 플레이오프 5차전 MVP로 선정됐다. 이제 두산은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에 오르고 통합우승 5연패까지 꿈꾸는 삼성과 26일부터 7전4승제 한국시리즈를 치른다.두산은 프로야구 원년 1982년을 시작으로 1995년, 2001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이어 14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한국시리즈 1차전은 26일 오후 6시30분 삼성의 홈인 대구구장에서 열린다. 이미 2차전에서도 선발 대결한 NC 재크 스튜어트와 두산 장원준이 나흘 쉬고 다시 재격돌한 가운데 초반 흐름은 NC가 가져갔다.2차전에서 완투승한 스튜어트가 1회 수비에서 공 10개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하자 NC 타자들이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2사 후 나성범이 빗맞은 투수 옆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에릭 테임즈가 좌전안타로 주자 1,2루의 득점 기회를 열어줬고 이호준이 우전 적시타로 나성범을 홈에 불러들였다.역전 적시타 치는 김현수(창원=연합뉴스) 오태인 기자 = 24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NC와 두산 5차전 경기에서 5회초 두산 김현수가 역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15.10.24 five@yna.co.kr 2회에는 선두타자 손시헌이 좌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가 추가 득점의 발판을 놓았다. 지석훈이 희생번트로 손시헌을 3루로 보냈고, 김태군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민우가 우전안타를 쳐 2-0으로 점수를 벌렸다.두산은 선두타자 오재원이 우중간 2루타를 친 3회에 2사 2,3루의 동점 기회까지 맞았지만 허경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계속 끌려갔다.하지만 4회 2사 후 터진 양의지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꿔놓았다.양의지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로 몰린 스튜어트의 시속 145㎞ 커터를 받아쳐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두산은 내친김에 김재호의 우중간 2루타로 시작해 김재호의 삼진으로 끝난 5회에 대거 5득점하고 전세를 뒤집었다.우선 무사 2루에서 정수빈이 좌익수 쪽 2루타로 가볍게 균형을 되찾았다.이어 허경민 타석에서 보내기번트 대신 강공을 택한 것이 5회를 두산의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투수 나성범의 완벽한 투구(창원=연합뉴스) 오태인 기자 = 24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NC와 두산 5차전 경기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오른 NC 나성범이 역투하고 있다. 2015.10.24 five@yna.co.kr허경민이 우전안타를 쳐 주자 1,3루 상황을 만들었고 민병헌의 볼넷으로 차려진 무사 만루의 밥상 앞에서 4번타자 김현수가 우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4-2로 역전시켰다. 김현수의 역전타 한 방에 스튜어트는 강판당했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NC 두 번째 투수 이민호를 상대한 양의지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이후에도 홍성흔이 몸에맞는 공, 오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해 다시 1사 만루로 찬스를 살려갔고 오재일의 2루수 앞 땅볼 때 추가 득점해 6-2로 달아났다.더는 물러설 곳 없는 NC도 만만치 않았다. 5회말 1사 2루에서 나성범의 좌선상 2루타로 한 점을 보태고, 6회에는 1사 후 지석훈이 좌월 솔로포를 터트려 두 점 차로 따라붙었다.7회에는 선두타자 김종호가 11구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그러자 두산은 마무리 이현승을 일찌감치 마운드에 올렸다.상대 중심타선과 맞딱뜨린 이현승은 나성범을 포수 파울플라이, 테임즈를 헛스윙 삼진, 이호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하고 리드를 지켰다.두산은 NC 마운드에 임정호, 김진성, 이태양이 차례로 오른 8회 안타없이 사4구만으로 엮은 2사 만루 찬스에서 더 달아나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NC도 8회말 1사 후 손시헌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타 불발로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NC 김경문 감독은 9회초 2사 주자없이 두산 장민석 타석이 되자 우익수 나성범을 팀의 8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대학 시절 투수였던 나성범이 프로에 입단해 야수로 전향한 뒤 투수로 경기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야수가 투수로 출장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나성범은 대타 데이빈슨 로메로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오재원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나성범은 9회 2사 후 다시 타석에 들어섰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당해 NC와 함께 올 시즌 가을야구 무대에서 쓸쓸히 퇴장했다.6이닝 동안 4실점한 장원준이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현승이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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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니퍼트 3피안타 완봉승…두산, NC에 기선제압(종합2보)두산 기분좋은 첫승(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18일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NC와 두산의 경기에서 두산 김태형 감독이 NC를 상대로 7 대 0 첫승을 거둔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5.10.18 choi21@yna.co.kr플레이오프 완봉승은 외국인 투수로 처음…두산 7-0 완승민병헌 멀티 홈런·홍성흔 솔로포로 포스트시즌 첫 통산 100안타NC 스튜어트·두산 장원준 2차전 선발 격돌 (창원=연합뉴스) 배진남 하남직 최인영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상승세가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졌다.두산은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더스틴 니퍼트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7-0으로 이겼다.9이닝을 혼자 책임진 외국인 에이스 니퍼트는 3안타와 볼넷 둘만 내주고 삼진 6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잠재우고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포스트시즌에서 완봉승은 20번째이며 플레이오프에서는 8번째다. 외국인 투수로는 니퍼트가 포스트시즌 통산 세 번째이자 플레이오프에서는 처음이다. 니퍼트에 앞서 2007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 다니엘 리오스, 2009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IA 타이거즈 아퀼리노 로페즈가 각각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뒀다. 완봉 투구 선보이는 니퍼트(창원=연합뉴스) 오태인 기자 = 1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NC와 두산 경기 9회말까지 0점을 지킨 두산 니퍼트가 역투하고 있다. 2015.10.18 five@yna.co.kr두산 타선은 민병헌이 홈런 두 방으로 4타점을 올리고 홍성흔도 솔로포를 가동하는 등 10안타를 몰아쳐 니퍼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 플레이오프에 오른 두산은 정규시즌 NC와 대결에서도 기선 제압에 성공하면서 2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 꿈을 키웠다. 지난해까지 25차례 치러진 5전3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총 20번으로 확률로는 80%나 된다.반면 1군 무대 진입 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룬 NC는 3안타로 침묵하면서 가을야구 첫 판부터 무득점 패배의 수모를 당했다.2차전은 19일 오후 6시30분 마산구장에서 열린다.NC는 재크 스튜어트, 두산은 장원준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경기 끝내는 두산(창원=연합뉴스) 오태인 기자 = 1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NC와 두산 경기 9회말 NC 박민우가 2루에서 더블 아웃 되고 있다. 2015.10.18 five@yna.co.kr시리즈 성패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1차전인 만큼 두산은 니퍼트, NC는 올해 정규시즌 다승 1위(19승 5패) 에릭 해커를 각각 선발로 마운드에 올려 외국인 에이스 간 맞대결이 펼쳐졌다. 하지만 지난 1일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잠실 원정경기 등판 이후 17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해커가 일찌감치 무너졌다. 올해 다승왕임에도 낮 경기에서는 세 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9.98을 기록할 만큼 부진했던 해커의 모습이 재연됐다. 두산은 1회 첫 공격에서 3안타와 해커의 폭투를 엮어 2득점하고 기분좋게 출발했다.정수빈,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민병헌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현수 타석에서 폭투로 3루 주자 정수빈에 홈을 밟았다. 이어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루에 가 있던 허경민마저 불러들였다.두산은 3회 2사 후 민병헌의 우월 솔로 홈런, 4회에는 1사 후 홍성흔의 좌중월 솔로포로 한 점씩 보태 4-0으로 달아났다.홍성흔은 포스트시즌에서는 올해 첫 안타이자 통산 100안타를 홈런포로 장식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100안타는 홍성흔이 처음이다.1회 2실점한 해커는 2회 탈삼진 두 개를 기록하며 삼자범퇴로 막아 안정을 찾는 듯했지만 결국 홈런 두 방을 얻어맞고 5회 시작하며 이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4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았지만 2홈런 포함 6안타를 허용하고 4실점해 패전 투수가 됐다.반면 니퍼트는 두산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4회까지 단 한 명의 NC 주자로 출루시키지 않았다. 2회에는 4번 타자 에릭 테임즈를 시작으로, 나성범, 이호준까지 세 타자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5회 선두타자 테임즈가 우전안타를 쳐 처음으로 1루 베이스 위에 섰을 정도로 니퍼트의 구위에 눌려 NC 타선이 침묵했다.NC는 테임즈의 2루 도루에 이은 나성범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고 처음으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호준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손시헌이 유격수-2루수-1로수로 이어진 병살타를 쳐 득점에 실패했다.손시헌은 포스트시즌에서만 10번째 병살타로 최다 타이기록의 불명예를 뒤집어썼다.두산은 NC 네 번째 투수로 김진성이 마운드에 오른 7회 민병헌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정수빈이 중전안타, 허경민이 몸에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민병헌이 1볼-1스트라이크에서 낮게 들어온 김진성의 시속 131㎞짜리 포크볼을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포스트시즌 한 경기에서 2홈런을 친 것은 역대 최다 타이기록으로 민병헌이 통산 27번째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1번째다.이날 두산이 니퍼트 한 명의 투수로 경기를 끝낸 반면 NC는 선발 자원인 이재학을 9회 등판시키는 등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든 11명의 투수 중 8명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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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케이티, 넥센에 역전 또 역전 '창단 첫 5연승'(종합)5안타 경기 NC 박민우(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NC 박민우가 타격하고 있다. 박민우는 이날 6타수 5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2015.6.12 hihong@yna.co.kr'박민우 5안타' NC, 두산 꺾고 5연승삼성, 홈런 세 방 앞세워 5연패 탈출 LG, 연장 10회 황목치승 결승타로 재역전승 (서울·수원=연합뉴스) 천병혁 배진남 최인영 기자 = '신생팀' 케이티 위즈가 6월 들어 팀 최다연승 기록을 경신하며 돌풍의 팀으로 떠올랐다.케이티는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이치며 6-5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파죽의 5연승을 거둔 케이티는 팀 창단 이후 최다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특히 케이티는 17승45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지만 6월 성적은 7승3패로 10개 구단 최고 승률을 기록해 기존 팀들의 경계 대상을 떠올랐다. 잠실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혼자 5안타를 친 톱타자 박민우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에 8-5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5연승의 신바람을 낸 NC는 삼성에 반게임차로 앞서 선두를 달렸다.두산 홍성흔은 혼자 5타점을 모두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가렸다. 최근 비틀거리던 삼성 라이온즈는 광주 원정에서 모처럼 투타에서 우승후보의 면모를 보이며 KIA 타이거즈를 10-2로 제압,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선발 알프레도 피가로가 7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박석민과 최형우, 야마이코 나바로가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공격에 앞장섰다. 시즌 9승(3패)째를 올린 피가로는 다승 선두를 질주했다.반면 3회초 무사 1,2루에서 강판한 KIA 유창식은 2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4개로 4실점해 시즌 6패째를 당했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SK 외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8-2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극심한 부진에 빠진 롯데는 최근 4연패를 당하는 등 6월 들어 1승8패로 추락했다.연장전이 펼쳐진 대전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황목치승의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10-7로 꺾었다. 테임즈 역전 3루타 "오케이!"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초 2사 3루 때 NC 테임즈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친 뒤 3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15.6.12 hihong@yna.co.kr ◇대전(LG 10-7 한화) = 역전을 거듭하는 시소게임에서 LG의 뒷심이 앞섰다.LG는 3회초 상대 실책과 야수선택으로 잡은 2사 2,3루에서 잭 한나한이 2타점 우전안타를 쳐 기선을 잡았다. 이어 이병규(7번)와 양석환이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려 순식간에 5-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한화는 3회말 1사 1,3루에서 김태균의 내야땅볼과 최진행, 이성열의 안타로 3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강경학과 정근우가 연속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태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대주자 송주호가 최진행의 보내기번트로 3루에 진루했고 이어 LG 불펜 이동현의 폭투를 틈 타 홈을 파고들어 6-5로 역전했다.갈길 바쁜 LG 타선도 힘을 냈다. LG는 8회초 닷새 만에 등판한 권혁을 상대로 양석환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7-6으로 재역전했다. 한화는 9회말 김회성의 2루타와 상대실책으로 7-7을 만들어 연장에 들어갔지만 승리는 LG의 몫이었다. LG는 10회초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아 황목치승이 2타점 우전안타를 쳤고 2사 만루에서는 채은성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승부를 결정지었다. ◇수원(케이티 6-5 넥센) = 새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이 합류하면서 팀 타선이 배가된 케이티가 넥센의 에이스 앤디 밴헤켄마저 무너뜨렸다. 넥센은 2회초 유한준의 솔로홈런에 이어 윤석민의 2루타와 서동욱의 적시타가 이어져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케이티는 2회말 블랙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고 장성우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박경수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로 단숨에 역전을 이뤘다.반격에 나선 넥센은 4회초 케이티 선발 필 어윈으로부터 볼넷 3개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아 윤석민이 좌전 안타, 박동원은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김하성은 우전 안타를 쳐 5-3으로 다시 앞섰다. 2점 추가요(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1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6회초 1사 2루때 삼성 1번타자 나바로가 투런 홈런을 치고 홈에 들어와 환영을 받고 있다. 2015.6.12 minu21@yna.co.kr하지만 케이티에는 외국인 타자 듀오가 있었다. 5회말 2사 후 앤디 마르테가 우중간 2루타를 치자 블랙이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4-5로 따라붙었다. 6회에는 1사 만루에서 이대형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6-5로 역전했다. 승기를 잡은 케이티는 4회부터 등판한 조무근에 이어 7회 김재윤, 8회 1사 후 장시환이 등판해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잠실(NC 8-5 두산) = 불펜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두산이 2회 무사 1루에서 홍성흔의 우월 투런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홍성흔은 3회에도 2사 1,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두산이 3-0으로 달아나게 했다.1회 1사 만루와 3회 1사 2,3루 등 좋은 기회를 날린 NC는 5회 2사 후 박민우, 김종호의 연속안타에 이어 나성범이 싹쓸이 좌중간 2루타를 쳐 2-3으로 추격했다.그러자 두산이 5회말 2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고서 NC 선발 손민한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양의지가 바뀐 투수 김진성에게 삼진으로 물러난 뒤 홍성흔이 3루 땅볼로 3루 주자 정수빈을 홈으로 불러들여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유네스키 마야에 이어 6회부터 가동된 두산 불펜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NC는 6회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뒤 7회 1사 1,2루에서 최재원의 우전안타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노진혁의 2루수 땅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두산은 7회말 2사 1,2루에서 홍성흔이 중전안타를 쳐 5-5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하지만 NC는 8회 2사 3루에서 테임즈가 결승 3루타를 쳤고 계속된 만루에서 최재원이 바뀐 투수 윤명준을 상대로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홈런 사나이(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1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3회초 무사 1,3루때 삼성 5번타자 박석민이 3점 홈런을 치고 홈에 들어와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15.6.12 minu21@yna.co.kr ◇광주(삼성 10-2 KIA) = 다승 1위 피가로와 올시즌 1승도 거두지 못한 유창식의 선발 대결은 경기 초반에 명암이 엇갈렸다. 1회초 채태인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2회초 1사 만루에서 야마이코 나바로가 희생플라이를 쳐 2-0으로 앞섰다. 3회초에는 채태인이 볼넷, 최형우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박석민이 바뀐 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좌월 3점홈런을 쏘아올려 5-0으로 달아났다.KIA는 공수 교대 후 강한울의 3루타와 신종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삼성은 5회초 최형우가 중월 솔로아치를 그려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6회에는 나바로가 2점홈런을 외야 좌측 스탠드에 꽂아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KIA는 7회말 김다원이 1점홈런을 쳤지만 삼성은 8회초 3안타로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최형우는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시즌 20호 홈런을 날린 나바로는 5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문학(SK 8-2 롯데) = SK는 2회말 2사 1,2루에서 이명기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먼저 1점을 뽑았다. 3회까지 무안타에 그치던 롯데는 4회초 무사 1,3루에서 짐 아두치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SK는 공수 교대 후 2사 만루에서 이재원의 내야안타와 조동화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 4-1로 앞섰다. 롯데는 6회초 1점을 만회했으나 SK는 6회말 2사 1,2루에서 박정권의 우중간 안타와 폭투로 2점을 보태 6-2로 달아났다. 7회와 8회에는 롯데의 실책 속에 1점씩을 보탰다.SK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는 5⅔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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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호준 결승포 NC, 2패 뒤 첫 승 '반격'(종합)이제 다시 시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 다이노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NC 이호준(오른쪽) 등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승리를 자축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14.10.24 uwg806@yna.co.kr 창단 후 포스트시즌 첫 승리…2안타 2타점 이호준, 경기 MVP LG 류제국·NC 웨버, 4차전 선발 맞대결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신창용 최인영 고동욱 기자 =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한 NC 다이노스가 창단 후 포스트시즌 첫 승리와 함께 반격을 시작했다. NC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 원정경기에서 2-2로 맞선 6회초 터진 이호준의 우중월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NC 야수진의 맏형인 이호준은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19일 열린 1차전에서 4-13으로 대패하고 22일 2차전에서는 2-4로 져 홈에서 2연패를 당한 채 원정길에 오른 NC는 이날 승리로 기사회생했다. 1군 무대 합류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룬 NC는 '가을야구'에서 첫 번째 승리를 맛보면서 시리즈를 4차전으로 끌고 갔다. 5전3승제로 치러진 역대 7차례 준플레이오프에서 한 팀이 초반 2연패를 당한 적은 네 번 있었지만 이 중 두 차례는 3승2패로 역전에 성공한 바 있다. 두산 베어스가 2010년 롯데 자이언츠, 지난해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패를 당했다가 세 판을 내리 이겨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0년 두산 사령탑이 현재 NC를 이끄는 김경문 감독이다. 7번의 5전3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3차전 승리 팀이 6차례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는 점도 NC가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반면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탄 LG는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잠시 숨을 골랐다. 이날 패배로 LG가 써내려 온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연승 행진도 7경기에서 끝났다. 앞서 세 차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LG는 1993년과 1998년 OB 베어스를 상대로 각각 2승1패와 2승, 2002년에는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2승을 거두고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와 NC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은 2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LG는 류제국, NC는 태드 웨버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NC가 준플레이오프 들어 처음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1회 2사 1루에서 4번 타자 에릭 테임즈가 중전 안타를 때리자 볼넷을 골라 1루에 있던 김종호가 2루를 지나 3루로 내달렸다. 이때 LG 중견수 브래드 스나이더가 김종호를 잡아보겠다고 3루로 공을 던져봤으나 이미 늦었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테임즈도 2루로 달렸고 LG 3루수 손주인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3루에 있던 김종호가 홈을 밟았다. 이어 이호준이 좌선상에 2루타를 날려 추가 득점했다. 내가 오늘의 MVP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 다이노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MVP를 수상한 NC 이호준이 환하게 웃고 있다. 2014.10.24 pdj6635@yna.co.kr LG는 2회말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최경철의 1루 쪽 스퀴즈번트 때 3루 주자 이진영이 협살 당하고, 손주인은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3회 기어이 만회점을 올렸다. 정성훈의 우중간 2루타, 오지환의 볼넷에 이어 박용택의 보내기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이병규(등번호 7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2로 따라붙었다. 4회에는 1사 1루에서 최경철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 때 NC 유격수 손시헌이 2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주자 1,3루 상황을 맞았다. 그러자 손주인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스나이더를 홈으로 불러들여 2-2로 균형을 되찾았다. LG는 5회 오지환와 박용택의 연속안타가 터져 무사 1,3루의 역전찬스까지 잡았다. 하지만 이병규의 중견수 뜬 공 때 나성범의 정확한 홈 송구에 3루 주자 오지환이 잡혀 좋은 흐름이 끊겼다. LG의 요구로 포스트시즌 첫 합의판정이 이뤄졌지만 아웃판정은 뒤바뀌지 않았다. NC로서는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이종욱이 4회초 타석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발목을 맞아 4회말 수비 때 권희동과 교체되면서 우익수였던 나성범을 중견수로 돌린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위기를 넘긴 NC는 곧바로 6회초 1사 후 이호준이 LG 선발 코리 리오단을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두들겨 3-2로 다시 앞서나갔다. 초구에 시속 143㎞의 직구가 높게 들어오자 이호준이 그대로 받아쳐 비거리 125m의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리오단은 후속타자 권희동에게 우중월 2루타를 얻어맞고 마운드를 신정락에게 넘겼다. NC 선발 찰리 쉬렉도 5회까지만 던지고 물러나 이후 볼펜싸움이 벌어졌다. 불안하게 리드하던 NC는 첫 타자 권희동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8회에 2사 3루에서 김태군의 중전 적시타로 한발짝 더 달아났다. 그러자 LG가 8회 스나이더의 안타와 대타 최승준의 볼넷에 이어 최경철의 보내기번트로 1사 2,3루의 동점 기회를 잡았다. 대타 이병규(9번) 타석에서 NC 네번째 투수 손민한의 폭투로 LG는 3-4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다시 투수를 이민호로 바꾼 NC가 이병규의 2루수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하던 3루 주자 황목치승을 잡아 L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정성훈이 볼넷을 골라 2사 1,2루로 기회는 이어갔지만 오지환이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LG의 추격은 멈췄다. LG는 Nc 마무리 김진성이 등판한 9회말 이병규의 2루타와 문선재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대타 정의윤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무릎을 꿇었다. 이병규는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만 네 번째 2루타를 날려 최다 2루타 신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