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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도내 학교장 학생맞춤통합지원 위해 머리 맞대(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학생 맞춤형 교육복지서비스의 통합적·체계적 지원을 위해 초·중·고·특수학교장 대상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에 대한 필요성과 학교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총 8회에 걸쳐 권역별로 진행된다. 연수에서는 교육복지정책 방향 안내와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이해를 주제로 서울 방화초 신연옥 교장, 제주 정서복지과 김지혜 과장, 광주 만호초 박상철 교사가 강의한다.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는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분절적 지원되던 교육복지 관련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협력할 수 있도록 재구조화해 학교-교육지원청-지역사회가 학생 맞춤형으로 교육복지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13개 선도학교와 3개 시범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추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다양한 운영 모델을 개발해 확산한다. 도교육청 김영훈 교육복지과장은 “전체 학생 수는 감소하지만 복합적 어려움을 가진 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학생의 어려움을 교사 또는 학교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라며 “학교-교육청-지역사회의 모든 복지자원을 연계해 맞춤형 통합지원 체계가 구축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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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인간실격> 유수빈, 아이 같은 청춘의 순수함을 지닌 사랑스런 ‘딱이’의 매력 포인트!출처: 제이와이드컴퍼니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연출 허진호·박홍수, 극본 김지혜, 제작 씨제스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에서 ‘딱이’ 역에 완벽 동화된 모습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유수빈의 극 중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 # ‘딱이’라는 별명의 시초인 특유의 시그니처 말투 사람들과 대화할 때면 자연스레 ‘딱’이라는 단어를 늘 붙여 불리게 된 ‘딱이’라는 별명. 덕분에 ‘순주’라는 본명이 있지만 다들 ‘딱이’를 이름처럼 부르고 있다. 유수빈은 캐릭터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특유의 시그니처 말투를 안정적인 톤으로 소화하며 ‘딱이’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다. # ‘정’이 흘러 넘치는 따뜻한 마음과 끈끈한 ‘의리’ 자신의 돈을 빌려 도망친 정우(나현우 분)의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하고 장례식까지 치러주는 따뜻함과 원망보다는 즐거웠던 기억을 더듬는 정 많은 딱이. 오랜 우정을 나눈 강재(류준열 분)와도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고 걱정하며 믿어주는 의리있는 모습으로 매회 케미를 자랑하고 있다. # 아이같이 해맑고 깨끗한 반짝이는 청춘의 순수함 호감있는 민정(손나은 분)과 있을때면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툰 순수한 아이로 변신하는 딱이는 늘 티나지 않게 걱정하고 챙겨주는 우직한 모습을 보여준다. 사랑에 빠진 청춘을 표현하고 있는 딱이가 앞으로 민정이와 어떻게 관계가 변화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수빈의 매력 넘치는 모습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선보일 더 많은 활약들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은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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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기도 문화의 날, 경기문화재단 문화 소식청영무천애. 사진출처 :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5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경기도 문화의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부터 경기도가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하여 제정,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달은 26일에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 및 소속 문화기관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방문 전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상상캠퍼스, 경기창작센터, 실학박물관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지지씨 멤버스(members.ggcf.kr)를 통하여 사전 관람 예약 신청을 할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 <DMZ아트프로젝트 – 다시, 평화>는 Let’s DMZ 평화예술제 ‘전시빌리지 전시 체험 사업’으로 기획된 전시이다. 이 전시는 안산에 위치한 경기도미술관이 아닌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에서 진행되며 남북교류와 평화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고, 분단과 치유가 공존하는 DMZ 생태, 문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기간 동안 <DMZ아트프로젝트 – 다시, 평화>와 연계된 ‘꿈의 다리’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다. 언젠가 만들어질 임진강변 다리를 생각하며 어린이들의 꿈이 그려져 있는 그림으로 파주 통일동산에 작은 꿈의 다리를 제작하고 전시하는 프로그램이다. ‘VR 도슨팅 프로그램’은 안산 경기도미술관에서 3월 11일부터 개막한 <몸 짓 말> 전시를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하였다. 경기도미술관에서 국내 최초로 실시간 온라인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VR앱을 통해 작품이 설치된 공간을 입체적으로 감상하면서 실시간으로 작품 설명을 듣고 소통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gmoma.ggcf.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백남준아트센터 <박선민 작가와 함께 하는 36분간의 외로운 초록>은 기획전 <전술들> 참여작가 박선민과 함께하는 워크숍으로 박선민 작가의 작품 여정을 담은 책 『Out of (Con)Text (아웃 오브 (콘)텍스트)』를 기반으로 구성된다. 주위의 풍경을 바라보고 느껴지는 감각들을 통해 새로운 삶의 동력과 전환을 기대하는 내용으로 참여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NJP 채널 큐레이터와 함께 : 백남준 작품 해설 영상>은 백남준아트센터의 큐레이터가 전시와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쌓인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백남준 작품에 대한 핵심적인 정보와 콘텐츠를 쉽게 소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njp.ggcf.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기도박물관 <이달의 유물전 “지구의 환경 변화, 선조들의 지혜에서 답을 찾다”>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자연재해와 질병에 맞서 왔던 선조들의 지혜를 되짚어 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에는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는 전시이다. 전시 구성은 4~6월 ‘건강을 지키는 지혜’를 시작으로 7~9월 ‘환경을 살리는 지혜’, 10~12월 ‘겨울을 나는 지혜’, 22년 1~3월 ‘실용의 지혜’로 나누어 이달의 선정 유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4월부터 6월까지 ‘건강을 지키는 지혜’ 편으로 보물 ‘증급유방’에 기록된 신비한 베개 만드는 법을 주제로 일상에서 필연적으로 함께 해 온 베개를 통해 일상의 건강을 지켜온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도록 하였다.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musenet.ggcf.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실학박물관 <실학청연(實學淸緣), 벗과 사제의 인연을 그리다>는 조선후기 실학자들의 우정과 사제 간의 인연을 되새겨보고자 기획되었다. 한국화가 이동원 작가와 영상작가 하준수 작가의 작품과 박물관 유물이 전시된다. 전시는 총 3개의 부분으로 1부 ‘백탑의 벗’, 2부 ‘스승과 제자’, 3부 ‘다시 그린 실학자의 얼굴’로 구성되어있다. 1부 ‘백탑의 벗’은 탑골공원 원각사 터의 10층 석탑 주변에 모여 살며 우정을 쌓았던 실작자들의 내용을 담았고 2부 ‘스승과 제자’는 다산 정약용이 강진 유배 시절부터 맺은 사제의 인연을 다룬 이야기로 구성했다. 3부 ‘다시 그린 실학자의 얼굴’은 연암 박지원과 초정 박제가의 초상화가 전시되어있다. 자세한 정보는 실학박물관 홈페이지(silhak.ggcf.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기문화예술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지지씨(ggc.ggcf.kr)’에서 ‘문화의 날’을 검색하면 더 다양한 경기문화재단의 문화 사업과 도내 다양한 문화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지지씨에 소개된 주요 소식으로, 평택시문화재단에서 문화의 날을 맞아 진행하는 <코로나블루 치유강의 렉쳐 콘서트>가 있다. 5월부터 8월까지 매 달 마지막 문화의 날 주 화요일에 진행되며 이번 진행으로 피아니스트 겸 아트앤뮤직 큐레이터 최정주가 음악과 명화를 연결 지어 설명해주는 ‘자화상’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평택시문화재단 홈페이지(pc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화성문화재단에서는 <더 H 콘서트>를 진행한다. 더 H 콘서트는 화성시 관내 카페, 레스토랑, 도서관 등 일상 속 문화거점으로 찾아가는 공연이다. 5월은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세투아 앙상블, 팝페라 그룹 엘루체,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h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소개된 내용 외에 경기도 문화의 날에는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함께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이 진행된다. 하남문화재단에서 자연을 주제로 클래식, 가곡, 영화 음악이 연주되는 ‘숲 속의 클래식 콘서트’가 있고, 광교홍재도서관에서 책 디자인 전문가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강연 프로그램 ‘마음을 잇는 온(溫)택트 디자인’가 있다. 수원 호매실도서관에서 엄마의 화 코칭 저자 김지혜 작가를 초청하여 화내고 후회하는 엄마들을 위한 화 코칭을 주제로 ‘문화의 날에 만나는 부모 인문학’ 강연이 진행되며, 파주시에서 북한 이탈주민 전문 예술공연단 임진강 예술단의 아코디언 연주, 북한 가요 등으로 구성된 ‘평화의 징검다리 문화예술 열차’ 공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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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기반 인테리어 검색 플랫폼 ‘인지도’, 개그우먼 김지혜 광고 모델로 발탁메이크썸노이즈가 개그우먼이자 예능·방송인 김지혜를 ‘인지도’ 첫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지도 기반 인테리어 정보 검색 플랫폼 ‘인지도’를 운영하는 메이크썸노이즈가 개그우먼이자 예능·방송인 김지혜를 자사의 첫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김지혜는 개그우먼 데뷔 이후 예능인, 쇼호스트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지도는 인테리어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하는 고객이 김지혜와 같은 일하는 여성, 엄마, 주부 그리고 무엇이든 꼼꼼하게 따져보는 소비자라는 점에서 다양한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김지혜를 첫 번째 브랜드 캠페인 모델로 선정했다. 인지도는 김지혜가 가진 밝고 톡톡 튀는 이미지가 “인테리어를 지도로 찾는다”는 독특한 플랫폼 특징과 “각자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개선한다”는 인테리어의 뜻은 물론 고객들 마음까지 잘 대변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지도는 지도에서 인테리어 시공 사례와 전문가 정보를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인테리어 정보 검색 플랫폼이다. 부동산 앱들처럼 지역·건물명 등 키워드를 검색하거나, 지도에서 원하는 장소를 찾아서 실제 인테리어와 시공 업체 정보를 볼 수 있다. 고객이 선택한 지역 내 인테리어 업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전문가 지도를 제공, 방문 희망 고객에게 업체 위치뿐만 아니라, 업체 시공 사례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인테리어 비교 견적 플랫폼과 달리 고객이 선택한 인테리어 현장을 실제 시공한 전문가와 직접 상담할 수 있도록 1:1 다이렉트 연결 시스템을 제공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상담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필요한 온라인 견적 문의는 물론, 업체와 직접 무료 전화 상담이 가능한 기능까지 제공해 인테리어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쉽게 빠르게 찾아주는 검색 플랫폼이다. 인지도는 애플 및 구글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김지혜는 ‘갈갈이’ 캐릭터로 유명한 개그맨 박준형과 부부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하고 있다. 워킹맘, 주부로서 꾸밈없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얻고 있다. 또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가이자, 쇼호스트로서 20~5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김지혜는 26일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되는 인지도 광고를 시작으로 여러 캠페인 광고로 고객과 만날 예정이다. 인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이크썸노이즈 정우성 대표는 “삶을 적극적이면서 밝게,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김지혜의 캐릭터가 각자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바꾸기 위해 고민하는 고객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 인지도의 첫 번째 모델로 선정하게 된 이유”라며 “인테리어 고객과 업체 모두의 공감대를 끌어내고, 인지도가 풀어내려는 연결고리를 가장 설득력 있게 전달할 모델인 만큼 앞으로 인지도의 여러 캠페인에서 고객과 소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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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합창단, 2018 찾아가는 문화활동 ‘오! 하이힐’ 개최쿰합창단 연주용인 쿰합창단(지휘 김지혜)은 지난 4월부터 ‘2018 찾아가는 문화활동-오! 하이힐’ 공연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합창단인 쿰합창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기도가 주최하는 ‘찾아가는 문화활동’ 공연단체로 선정되어 문화수혜 대상이 아닌 공연주체로서 경기도 내 문화 혜택을 받기 어려운 도민들을 찾아가 합창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광주 향림원, 베다니동산, 평택 사랑요양원, 용인 요한의 집 등을 찾아가 ‘오! 하이힐-오늘 하루 이순간 힐링으로’라는 타이틀로 관객과 함께 노래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사했으며, 하반기에는 수원, 안성, 동두천, 이천 지역에서의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경기도 내 곳곳을 찾아가다 보니 특별한 에피소드도 많다. ‘올해 상반기, 기억에 남는 공연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임영란 단장은 “지난 5월에 찾아간 장애인시설인 광주 베다니동산 공연이 기억에 남네요. 공연 한 달 전 사전답사 때에는 분명히 피아노가 있어서 키보드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공연 당일 찾아갔는데, 가보니 이틀 전에 피아노가 너무 낡아서 도끼로 부셔버리셨더라고요. 다행히 같이 간 스텝 중 한 분이 근처 목회하시는 분에게 도움을 청해 공연 이십 분 전에 키보드를 간신히 공수했습니다. 단원들과 베다니동산 식구들 모두 키보드가 들어서는 순간 박수를 쳤어요. 덕분에 단원들과 평생 잊지 못 할 공연을 하고 왔습니다. 베다니동산에서도 장애인으로 구성된 합창단의 공연이 처음이고,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음악을 재미있게 감동적으로 접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너무 잘한다는 칭찬까지 해주셨어요. 베다니동산 식구들과 박수치며 함께 노래 부르는 즐거운 공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고 전했다. 쿰합창단은 2008년 8월 15일에 창단되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성경의 ‘달리다 쿰’(소녀여 일어나라)‘에서 유래된 합창단의 이름처럼 쿰합창단은 10년 동안 매년 찾아가는 공연과 초청공연, 정기연주회를 통해 관객들에게 힐링이 되는 음악을 선보여 왔다. 특별히 지난 2014년에는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실력도 인정받았다. 쿰합창단의 김지혜 지휘자는 “장애는 개인의 특성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장미꽃이 흰색도 있고 붉은색도 있듯이 단지 나와 다른 곳이 불편한 분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쿰합창단은 조금은 느릴 수도 있지만, 음악적 기본을 단단히 다지면서 보다 발전된 음악단체로서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특히 합창은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쉽게 허물어요. 목소리로 또는 수화로 하나 되어 즐겁게 노래할 때, 듣는 이뿐 아니라 노래하는 우리들도 치유를 받곤 하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이 없는, 사람냄새 나는 사회를 위해서 우리 합창단이 그 전도사로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기를 소망합니다”며 앞으로의 비전과 포부를 전했다. 쿰합창단의 올해 10주년 기념 음악회는 12월 9일(일) 오후 7시 포은아트홀에서 열린다.쿰합창단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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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이주여성 근로조건 열악…성폭력 피해도 12.4%"[연합뉴스TV 제공]공감·이주여성인권센터 조사…국회서 실태 보고회 이주여성 농업노동자 대부분이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으며 일부는 성폭력 피해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익인권법재단 공감과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가 14일 밝혔다.이들 단체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지난 5∼8월 베트남·캄보디아 출신 이주여성 농업노동자 2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상자의 65.9%가 하루 10시간 이상 일하고 있으며 76.8%가 월평균 휴일이 2일 이내라고 대답했다.월급은 59.2%가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130만 원 이하라고 대답했고, 80.6%가 고용주가 제공하는 숙소에서 지내는 것으로 집계됐다. 숙소는 대부분 농장 안의 외딴곳에 있는데, 내부가 좁고 분리된 공간이 별로 없으며 위생과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농산물 재배 업종의 주거환경이 열악해 67%가 컨테이너나 비닐하우스 등 가건물에서 지내고 있고, 고용주 등이 마음대로 숙소에 드나든다는 답변도 35.7%에 이르렀다. 욕실이나 침실에 잠금장치가 없다는 답변도 각각 26.5%였다.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사례는 12.4%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4%가 한국인 고용주나 관리자에게 피해를 봤다. 심층 인터뷰에 응한 피해자 5명은 가해자가 어깨를 껴안거나 엉덩이를 만지거나 옷을 당겨서 속살을 들여다보는 등의 행위를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한국말이 서툰 데다 경찰서가 어디 있는지, 어떻게 신고해야 하는지 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공감의 소라미 변호사는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이주노동자에게 제공하는 숙소가 정부 기준에 맞는지 사전에 반드시 검증받아야 한다"면서 "이주여성 농업노동자들도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누리고 성폭력 피해를 예방·구제하기 위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김삼화(국민의당)·정춘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감·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주관으로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이주여성 농업노동자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 보고회'를 연다.보고회는 인사말, 농업 분야 이주노동자 근로 실태를 다룬 영상물 '비닐하우스는 집이 아니다' 상영, 김지혜 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 교수와 김정혜 고려대 법학연구원 연구교수의 실태조사 결과 발표,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전수안 공감 이사장이 좌장을 맡을 토론 순서에는 김선재 고용노동부 외국인력담당관실 사무관, 최창행 여성가족부 권익정책과장, 강성의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 센터장, 김현미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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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크러쉬 '내가 멍때리기 챔피언'…외국인 등 70명 출전(종합)이촌한강공원서 이색대회…"스트레스 날리고, 재미있어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자전거 행렬이 분주히 오가고 아이들이 까르르 대며 뛰노는 이촌한강공원 청보리밭에 남녀노소 70명이 넋을 놓고 멍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이들은 모두 '한강 멍 때리기 대회'에 참석한 '선수'들이다. 초등학생부터 나이 지긋한 노신사까지 개성 넘치는 복장과 소품으로 세대·직업 대표를 자청한 이들은 3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 참가 자격을 얻었다.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하자는 취지로 22일 오후 열린 이 행사는 가치없는 멍 때리기에 목적을 둔다.무료함과 졸음을 이겨내고 최대한 오래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이 우승한다.대회 취지에 맞게 다양한 사연을 가진 참석자들이 멍 때리기에 동참했다. 참석 이유로는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싶어서", "재미있을 것 같아서"라는 답이 많았다.자신을 '28세 여성 회사원'으로만 소개해달라고 요청한 한 참가자는 '결재서류'라고 적힌 검은색 결재판을 들고 나와 "결재받는 순간과 상사가 뭐라고 할 때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 "회사에서 멍 때리고 있으면 혼나는데, 여기선 상을 준다고 해서 나왔다"며 웃었다. 순환기내과 연구원인 대학원생 정다운(24·여)씨는 "요즘 실험이 많아 모든 에너지가 소진된 것 같아 쉴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면서 "혼자 작정하고 일부러 멍 때리기를 하는 건 우습지만, 대회 소식을 듣고 이거구나 싶어 지원했다"고 했다.어머니의 제안으로 대회에 나왔다는 초등학교 2학년 김지혜(8)양은 "학교가 끝나면 학원을 돌며 공부하는데, 계속 쓰는 머리를 비울 수 있어서 좋다"며 "재미있을 것 같다"고 수줍게 웃었다. 외국인도 눈에 띄었다. 이른 아침 대전에서 KTX를 타고 상경했다는 미국인 캐이시 카들릭(26)씨는 미키마우스 잠옷을 입고 앉아 "평소에도 몽상을 즐긴다.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즐기고, 오늘 하루 릴렉스하고 싶어 참가했다"고 말했다. 친구 사이인 고등학교 2학년 강규림(16)·김도연(16)양은 "평소에도 멍 때리는 거라면 자신있다"며 "오늘 우승할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참가자들은 기 수련자가 진행한 '멍 때리기(氣) 체조'를 시작으로 1시간30분 동안 경쟁을 벌였다.멍 때리기를 하면서 휴대전화를 확인하거나, 졸거나 자면 안 되고 웃거나 노래를 불러도, 잡담을 나눠도 실격 처리하는 등 엄격한 규정이 적용됐다.간호사와 의사 의상을 입은 젊은 남녀가 스태프로 나서 규정을 위반한 선수가 있는지 감시했고, 15분마다 선수들의 심박수를 체크해 얼마나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지 기록했다.주최 측은 이날 땡볕이 쏟아지자 행사장에 얼음물 등을 준비하고, 참가자들에게 '건강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하는 등 안전사고에 특별히 신경 썼다.참가자들은 빨강·파랑·노랑·검정 등 색깔 카드를 들어 대회 동안 마사지 서비스, 음료서비스, 부채질 서비스 등을 받으며 멍 때리기를 이어갔다.경연 결과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알앤비(R&B) 가수 크러쉬(본명 신효섭·24)가 가장 안정적인 심박수 그래프 곡선을 그려 우승을 차지했다.그는 "대회 내내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고 있었는데, 1등 할 줄 몰랐다"면서 "정신과 육체를 휴식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행사를 주최한 '웁쓰양'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현대인은 잠자는 시간을 빼면 뇌를 혹사하며 살고 있다"며 "뇌를 쉬게 하고, 멍 때리기로 상징되는 행위가 그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대회 형식을 빌려 시민참여형 퍼포먼스를 벌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