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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하 노피곰 도다샤'…정읍사공원서 매월 보름 국악공연정읍사문화공원의 '정읍사 여인상' (정읍=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전북 정읍시에 조성된 정읍사문화공원에서 매월 보름이면 다채로운 국악공연이 펼쳐진다.정읍시립국악단은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를 기념하기 위해 시내 시기동에 조성된 정읍사문화공원에서 매월 보름(음력)에 '천 년의 기다림 - 달하 노피곰 도다샤'를 주제로 다채로운 국악공연과 전통무용, 택견 시범을 보인다. 보름달 아래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 이번 공연은 6월 19일, 7월 18일 8월 17일, 9월 15일, 10월 15일, 11월 14일 등 오는 11월까지 음력 보름날 밤에 펼쳐진다.이달 보름 공연에는 정읍시립국악단이 아름다운 정읍을 노래한 '정촌아리랑'을 무대에 올리고 초등학생들의 가야금 연주, 국악단 연주에 맞춰 택견을 시연하는 '달마시기'가 선보인다. 국악공연은 매달 내용을 달리해서 다채롭게 펼쳐지며 공연과 별도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정읍 이야기'와 지역특산품을 판매하는 '올빼미 보부상'이 운영된다.정읍시 관계자는 "월별로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려 둥글고 환한 보름달을 벗 삼아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는 공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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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려인 발자취 좇는 영화감독 김정 "강렬한 끌림 느꼈다"다큐영화 '고려 아리랑:천산의 디바' 상영…"고려인, 고난에도 한민족 정체성 지켜"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 났소/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청청한 하늘에는 별도 많고/ 우리네 삶에는 말도 많다"아흔 살 노모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아리랑을 부른다. 그런데 아리랑치고는 가사도, 선율도 조금씩 다르다. 화면 속 주인공은 카자흐스탄 우슈토베에 사는 고려인인 지순옥(94) 할머니. 이역만리 타향을 떠돈 세월 탓에 모국어는 많이 잊었지만 아리랑을 부를 때만큼은 또렷이 가사를 기억해냈다. 이는 영화 '고려 아리랑:천산의 디바'의 한 장면이다. 150년 동안 중앙아시아를 떠돈 고려인의 발자취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다.할머니는 왜 아리랑을 품고 살아온 걸까.김정(55) 감독은 5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고려인의 역사를 처음 듣는 순간 그들이 걸어온 삶에 강렬한 끌림을 느꼈다"면서 "고려인의 발자취를 따라 2년여 동안 중앙아시아를 누빈 끝에 영화로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고려인의 삶에는 근대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한민족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겼다.일제 강점기 가난과 핍박을 피해 연해주로 이주한 한인은 '고려인'으로 불리며 시베리아의 언 땅을 일궜고, 1937년엔 스탈린의 탄압에 떠밀려 재차 중앙아시아의 황무지로 내몰려야 했다.영화는 이들 고려인에게 정신적 구심점이 됐던 여성 예술가 2명을 주인공으로 했다. 고려인 공연단 '고려극장'에서 활동했던 이함덕(1914∼2002년)·방 타마라(74) 여사다. "고려인은 소수민족으로서 고된 노동에 시달려야 했죠. 지친 하루를 끝내고 고려극장에 모여 공연을 보면서 자긍심을 지켰습니다. 다 함께 춘향전·심청전을 보고, 아리랑을 따라부르면서 시련을 이겨낼 끈끈한 동포애를 키운 거죠. 지금도 많은 고려인이 이함덕·방 타마라 선생과 함께 울고 웃던 시절을 생생하게 증언하더라고요."고려극장은 고려인의 첫 정착지인 러시아 연해주에서 1932년 설립됐다. 고려인이 강제 이주로 황무지에 흩어져 살게 된 이후엔 대륙을 돌며 순회공연을 펼쳤다. 김 감독도 2014년부터 2년여에 걸쳐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곳곳을 찾아다니며 고려극장에 얽힌 추억을 카메라에 담았다. "처음엔 걱정이 컸죠. 아는 사람도 없고, 말도 잘 안 통하는 곳에 가서 어떻게 자료를 발굴해야 하나 싶어서요. 근데 기적 같은 일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꼭 만나고자 했던 고려인 후손을 우연히 길에서 마주치기도 했고, 한밤중 깜깜한 벌판에 보름달이 뜬 덕택에 조명이 없는데도 촬영에 성공한 적도 있어요. 고려인의 목소리를 국내에 전할 수 있도록 누군가 도와주나 보다 싶었죠.(웃음)"영화의 중심에는 우리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이 흐른다. 연해주에서 이함덕이 불렀던 아리랑은 카자흐스탄의 지순옥 할머니를 지나 2015년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정선 아리랑 축제'에서 고려인 지휘자에 의해 공연된다. "고려인이 부르던 아리랑이 흘러 흘러 고국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죠. 고려인은 고난 속에서도 한민족으로서 정체성을 지켰거든요. 지금도 4월 5일에는 한식(寒食)을 지켜 제사를 지내고, 세상을 뜨기 전에 한번은 한국에 가봤으면 좋겠다고 말해요. 이들에겐 한국이 '역사적 조국'입니다. 자신들의 이야기가 잊히지 않고 조국에 전해지기를 바라죠. 저희 촬영팀도 어딜 가든 환대를 받았거든요. 감사할 따름입니다."영화는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으로 지난 3일 신촌 메가박스에서 첫선을 보인 데 이어 5일에도 관객과 만난다. 김 감독이 만났던 300여 명의 고려인이 이 영화를 본다면 소감이 어떨까. "무척 기뻐하시겠죠. 근데 예술적으로도 만족스러워하실지는 모르겠네요.(웃음) 고려인들의 예술적 수준이 무척 높거든요. 역경에 굴하는 대신 유머와 활력을 잃지 않고 희망을 노래하면서 고려인 고유의 문화를 일궜습니다. 고려극장의 공연을 보러 소련 사람들도 몰려왔다고 해요. 지금도 카자흐스탄 국립 극장으로 인정받아 왕성하게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영화 제목의 '천산'(天山)은 중국부터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까지 뻗은 톈산 산맥에서 따왔다고 한다. 고려인들이 넘어가야 했던 '아리랑 고개'는 천산만큼 높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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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괜찮습니다"… 긴장감 도는 中 시안 북한식당시안의 북한식당, '탈출의심' (시안<중국 산시성>=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최근 발생한 북한식당 여종업원들의 집단 탈출 지역이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3일 산시성 시안의 한 북한식당 모습.매니저·종업원, '불청객'에 경계…'탈북사건'묻자 시선돌려 1인당 최소 10만 원의 고가레스토랑…"관료·장성 딸만 근무" (시안<中 산시성>=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우리는 괜찮습니다…."24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간)께 중국 산시성(陝西省) 성도인 시안(西安) 도심에 있는 북한식당. 이곳에서 마주친 20대 초반의 북한 여종업원 A씨는 "시안에 있는 북한식당에서 여종업원들이 도망쳤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는데, 사실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반응했다. A씨는 이어 기자의 눈길을 피하며 더는 묻지 말라는 신호를 보냈다.식당 안은 겉으로 볼 때 평온했다. 형형색색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종업원 10여 명은 저녁 영업 준비에 여념이 없어 보였다.가끔 바이올린, 피아노 등으로 '아리랑' 등을 시험 연주하는 소리도 들렸다. 그러나 여종업원들과 이들을 인솔하는 매니저의 시선에서는 등산용 배낭 하나를 둘러매고 혼자 식당 안으로 들어선 '불청객'(기자)에 대한 경계감을 느낄 수 있었다.이 식당은 대중적인 북한식당과는 크게 달랐다. 로비 인테리어는 5성급 호텔 수준이었다. 1인당 식비는 세트메뉴의 경우 최소 1천 위안(19만원) 이상이었다. 현지 언론이 선정한 '시안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식당'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지의 한 대북 소식통은 "1인 손님은 거의 받지 않은 식당이다. 보통 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우리 교민들은 거의 찾지 않는다"고 말했다.본격적인 저녁영업을 앞둔 시간이어서 손님은 많지 않았지만, 중국인 젊은 커플 등의 발길이 드문드문 이어졌다.북한 종업원들이 탈출한 곳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북한식당은 이곳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한적한 공원 부근에 자리 잡고 있었다.이 식당 역시 고급 레스토랑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다.시안의 북한식당, '탈출의심'기자가 이 식당 로비에 들어섰을 때 중국인 매니저로 보이는 한 여성이 한복을 입은 10여 명의 여종업원을 대상으로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종업원들은 모두 20세 전후의 앳된 얼굴이었다. 기자를 본 매니저는 곧 입을 닫았다. 모두의 시선에는 경계감이 가득했다.기자가 "혼자서도 식사할 수 있느냐"고 묻자 "아직 영업을 시작하지 않았다"며 나중에 다시 오라고 했다. 1인 식사비는 580위안(10만5천 여원)이었다. 건물 앞에서 마주친 한 70대 환경미화원은 이 식당에는 40∼50명의 여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다며 "모두 인물이 뛰어나다"고 말했다.음식은 비싸도 장사는 아주 잘 된다고 설명했다. "종업원이 도망쳤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며 "모두 조를 이뤄 이동하기 때문에 도망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대꾸했다.또 "여종업원들은 오전 9시∼9시30분 조를 이뤄 출근했다가 오전 영업이 끝나는 오후 2시께 퇴근한다"며 "오후 4시 넘어서 다시 출근해 저녁영업을 한다"고 덧붙였다.중국의 한 식당 평가사이트에서는 "북한의 관료, 장성들의 자녀들만 이 식당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글을 찾아볼 수 있다. 아직은 시안에 있는 유일한 북한식당들인 이 두 곳에서 실제 '탈출사건'이 발생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들이 여종업원 2∼3명의 이탈로는 식당운영에 별 지장이 없다고 보고 사건을 내부적으로 함구한 채 계속 정상영업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탈출한 종업원들은 현재 태국의 모처에서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안의 북한식당, '탈출의심' (시안<중국 산시성>=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최근 발생한 북한식당 여종업원들의 집단 탈출 지역이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3일 산시성 시안의 한 북한식당 모습. 2016.5.24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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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간호사 파독 50년 성대한 기념식 "우리 모두 잘 해냈다"1천 여명 모여 격려와 찬사 릴레이…1만 여 파독 간호사 양국 가교·경제발전 기여 (에센=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파독 간호사들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에센에 모여 독일행 50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치렀다.독일 전역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모인 이들 간호사에, 미주와 호주에서 한인 간호사 97명이 가세하고 한국에서도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폐광 지역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행사장 촐페어라인 대연회장은 1천 명이 넘는 인파로 넘쳐 의자가 부족했다. 독일 에센에서 '우리는 하나'라는 큰 현수막을 내걸고 간호사 파독 50주년을 기념하는 참석자들 (에센=연합뉴스) 그러나 1931년생 최고령 간호사도, 파독 간호사와 결혼한 독일인 남편들은 물론 자원봉사에 나선 10대 유학생들까지도 한데 어우러져 지난 50년에 걸친 고단했지만 뜻깊었던 여정을 격려하며 축하했다.에센 주변 지역에 연고가 많은 파독 광부들도 제 일처럼 기뻐했고, 파독 기산 시점인 1966년 이들 간호사의 집단 취업을 주선한 이수길 박사도 87세 노구를 이끌고 자리한 채 감회에 젖었다.1976년까지 독일로 온 파독 간호사 1만여 명은 특유의 부지런함과 일솜씨로 독일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들은 파독 광부와 더불어 한독 친선의 가교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개발도상의 한국 산업화 도정에 급여 송금으로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 영상을 통해 바로 그 점을 짚었다.박 대통령은 "여러분이 흘렸던 땀과 눈물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초석이 됐고, 독일 국민에게 큰 감동과 신뢰를 주면서 양국관계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정진엽 장관은 "50년 역사의 장(場)"이라고 기념식의 의미를 부여하고 "후손들에게 파독 간호사들의 역사는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과, 표창 받은 기념으로 촬영하는 파독 간호사들 (에센=연합뉴스)정 장관은 행사 전 한인문화회관을 둘러보고서는 방문록에 "국가가 어려울 때 오셔서 나라의 발전에 선봉에 서셨던 여러분의 땀과 열정을 존경한다"고 적었다.이경수 주독 대사는 지난 50년 한독 양국은 전후 복구와 경제발전을 하는 같은 과정에 있었다며 "이제 한독은 서로 가장 필요한 동반자 관계가 됐고 그 근저엔 여러분의 노고가 있다"고 보탰다.파독 간호사로서 기념식을 이끈 윤행자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장은 "밤낮으로 정말 열심히 일해 모두 백의의 천사가 됐다.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다"라며 울먹였다.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여러분은 선각자이자 애국자로서 자랑스럽고 존경한다"라고,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은 "파독 간호사 누나, 대한민국의 영원한 누나로 부르겠다"라고 각각 말해 큰 박수와 웃음을 끌어냈다. 파독 광부 모임인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최광섭 회장은 "파독 광부와 간호사는 형제자매처럼 지냈다. 앞으로도 아름답게 살아가자"고 깊은 유대감을 표했다.독일 참석자들도 깊은 신뢰와 함께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집권 다수 기독민주당 소속의 토마스 쿠펜 에센 시장은 "여러분은 정말 독일사회의 모범이었다"며 "지금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함께 도움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행사장 사용에 도움을 준 쿠펜 시장은 파독 광부를 고려해서 "최적의 행사장을 선택하신 것"이라며 "글뤽아우프(광부들이 작업 전 서로 안전을 기원하며 하는 인사로서 지역 인사말로도 더러 사용)"이라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터키계 남자 간호사 출신으로 사회민주당 소속인 제르다어 위크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의회 의원은 "한국인 간호사들과 일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웠다"면서 "여러분은 진짜 백의의 천사"라고 극찬했다. 파독 간호사들은 시(詩)도 선물 받았다. 시를 쓰는 장순휘 새누리당 인천시당 대변인은 단상에 올라 큰 절로 인사하고 '우리들은 코리안 엔젤이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시 낭독을 통해 파독 간호사들의 노고에 존경을 표했다.1966년 독일 땅을 밟은 참석자 중 최고령(1931년생)인 김연숙 씨는 기자와 만나 "너무 행복하다. 86세가 되어 이런 영광스런 자리에 오니까…"라며 눈물을 보였고, 한국전쟁에 간호장교로 참전하기도 했던 1932년생 고 마리아 씨는 "감개무량하다.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파독 간호사의 대부로도 불리는 이수길 박사와, 그를 참석자들에게 설명하며 사의를 전하는 윤행자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장 (에센=연합뉴스)휠체어에 의존하며 생활하는 이수길 박사는 "50년 후에도 다시 모여서 이런 좋은 자리를 만들기를 간절히 부탁한다"고 덕담했다. 마인츠 병원 소아과에서 의사로 일한 그는 파독 간호사의 대부로도 불리는 인물이다. 이날 상당수 한복을 차려 있고 참석한 간호사들은 즉석에서 생일을 맞은 동료, 선후배에게 축가를 불러주고 지역 한인으로 구성된 한두레 마당 전통예술단, 전독일 파독 간호사 합창단, 아리랑 무용단이 잇따라 흥겨운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달궜다. 정진엽 장관은 간호사 20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기념촬영도 했다.이에 앞서 행사 도입부 국민의례 때는 애국가에 이어 독일 국가도 제창하는 이례적 장면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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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여행은 기차가 최고'…KTX·관광열차 증편코레일 특별 기획상품 및 다양한 할인 이벤트 진행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봄 여행주간(5월 1∼14일)과 단기 방학, 어린이날 등이 겹치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KTX와 관광열차 등 임시열차 운행이 늘고 저렴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상품이 선보인다.코레일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5까지 주말과 연휴 기간 세 차례에 걸쳐 KTX를 포함한 ITX-새마을, 누리로와 관광열차 등 임시열차를 모두 214회 추가 운행한다고 밝혔다. 관광열차 V트레인 [연합뉴스 자료사진]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KTX 34회, 관광열차 8회를 증편 운행하고, 내달 4∼8일에는 KTX 82회, 일반열차 28회, 관광열차 20회를 늘려 어린이날 연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기차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석가탄신일과 스승의 날이 포함된 5월 13∼15일에도 KTX 34회, 관광열차 8회 증편 운행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관광열차와 패키지 상품 할인 이벤트도 만날 수 있다.열차를 이용하는 가족의 나이를 합해 100세 이상일 때 5대 관광벨트 열차 승차권을 주중 최대 25% 할인(경의선 DMZ-트레인은 1만원)하는 '이제는 100세 시대!' 이벤트를 시행한다. 대상 열차는 중부내륙열차(O-트레인), 남도해양열차(S-트레인), 평화열차(DMZ-트레인), 정선아리랑열차(A-트레인), 서해금빛열차(G-트레인)이며, 전국 주요 역 여행센터에서 구매할 수 있다.패키지여행을 즐겨 찾는 고객을 위해 '10대 여행 상품 기획전'이 마련된다.기존 패키지를 주중 최대 25%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나 전국 주요 역 여행센터에서 구매할 수 있다.증편 운행되는 열차 승차권과 관광열차 할인승차권 및 할인상품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또는 철도고객센터(☎ 1544-7788, 1588-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코레일 관계자는 "여행 떠나기 가장 좋은 계절에 가족과 연인과 함께 추억을 만들도록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고 다양한 알뜰 상품도 마련했다"며 "안전하고 편안하게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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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무용 세계에 알린다한국의 한과 흥, 그리고 정중동의 정서에 서양의 현대무용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컨템퍼러리 댄스. 현재 프랑스의 바뇰레 세계 안무대회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무용페스티벌에서 러브콜을 받는 등 한국 무용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국 무용의 세계화를 위해 아리랑TV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을 무대로 제작한 한국형 컨템퍼러리 댄스 대표 컬렉션 시리즈 ‘PerformArts M(Motion)’이 4월 18일(월)부터 8주간 오전 8시 전세계로 방송된다. ‘PerformArts M(Motion)’은 총 8회에 걸쳐 한국형 컨템퍼러리 댄스를 세계 188개국에 소개하며, K-POP을 뒤이을 신한류 K-Art를 창출하고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아리랑TV 제공> ‘PerformArts M(Motion)’ 제작을 위한 작품 선정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승무‘ 이수자인 한국무용가 최원선과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현대무용가이자 안무가 차진엽이 예술 감독으로 참여했으며, 고심 끝에 세계적 수준의 작품 30여 편을 무대에 올렸다. 특히 ‘PerformArts M(Motion)’은 무대 위의 감동이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첨단 카메라 장비를 동원하여 영상에 생생함을 더했으며, 무용수와 안무가의 인터뷰와 연습과정을 담은 영상을 제작하여 작품의 이해를 높이고 시청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구성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는 지난 3월 한국 무용의 세계화를 위한 이번 프로그램 제작에 뜻을 같이하고, 무용 공연에 최적화된 예술극장 무대 제공과 함께 제작진 및 출연진의 편의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비움의 건축을 표방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멋진 석관동 캠퍼스 전경도 프로그램에서 만날 수 있다. 첫 방송되는 4월 18일(월)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를 소재로 한 현대무용가 김설진의 신작 <눈 위에서(On the Snow)>와 벨기에 세드라베 무용단 소속의 세계적인 안무가 예효승의 <발자국(trace)>, 그리고 국립무용단 단원으로 활동중인 한국무용가 조재혁 안무의 <두 여인>, 5년 여간 매주 실험적 공연을 통해 완성한 퍼포먼스 그룹 Rufxxx의 이 ‘PerformArts M(Motion)’의 수준 높은 영상과 함께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에는 앞서 예술감독으로 언급된 차진엽과 김설진, 조재혁 이외에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을 졸업한 무용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국내 무용계에선 이례적으로 팬덤을 형성한 LDP무용단을 비롯 정영두, 김보람, 김보라, 안덕기, 장윤나, 김재승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안무가들의 작품들이 잇따라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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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30일‘정오의 문화디저트’무료 공연 열어(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의 기획공연 ‘정오의 문화디저트’가 오는 30일 낮 12시 20분 용인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시청을 이용하는 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무료 공연이 펼쳐지는 ‘정오의 문화디저트’는 점심식사 후 나른한 몸과 마음을 다양한 예술 콘텐츠로 채워주며 시민의 문화 향유를 위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지난 달 클래식 공연을 유쾌하게 풀어낸 ‘얌모얌모 콘서트’에 이어 이번 달에는 제3군 사령부 군악대가 찾아온다. 1973년 창설 후 연간 300회가 넘는 연주활동을 성공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는 제3군사령부 군악대는 민·관·군 합동 음악회와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군 장병 정서 함양과 바른 육군 상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20여명의 빅밴드로 구성하여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봄봄봄’과 ‘벚꽃엔딩’ ▲화려한 타악 퍼포먼스 ▲현악 3중주로 재해석된 ‘아리랑’ ▲감미로운 색소폰 합주 등을 선보이며 청사 내를 웅장한 사운드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용인문화재단 정찬민 이사장은 “열린 시청 공간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또는 시민문화팀(031-323-557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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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동강할미꽃' 축제…4월 1~3일 열려정선=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강원 남부지역 '봄의 전령사'인 동강할미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정선과 영월 지역 동강 주변 기암절벽에서 피는 동강할미꽃은 허리가 꼬부라진 보통의 할미꽃과 달리, 하늘을 향해 피었다가 꽃자루가 길어지면서 옆을 향하는 특산식물이다.강원도 동해에서 가장 먼저 피는 복수초 다음 빨리 피는 것으로 알려진 동강할미꽃은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고 아름답게 피어나는 모습이 정선 사람들과 닮았다 하여 지난 2008년 정선군 군화(郡花)로 지정됐다.강원도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꽃축제인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가 4월 1일부터 3일까지 정선 귤암리 동강생태체험학습장과 동강 유역 에서 개최된다.바위틈에서 보랏빛 꽃망울을 터뜨리며 예쁜 꽃을 피우는 동강할미꽃은 야생화 동호인의 입소문과 인터넷 등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이 일시에 몰려 한때 멸종위기에 처했다. 이에 2007년 마을 주민들이 동강할미꽃 자생지를 지키기 위해 시작한 동강할미꽃 축제는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축제는 동강할미꽃 분재 및 사진 전시, 마을풍경 그림 전시, 동강할미꽃 10년사 자료 전시, 한반도지형 및 수리봉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정선아리랑 공연, 나만의 동강할미꽃 심기 및 동강할미꽃 분재 만들기, 사랑의 엽서 쓰기, 떡메치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생태보전지역 동강할미꽃 마을에서 생산되는 산나물을 비롯해 약초, 장류, 잡곡 등 농·특산물 판매장 및 전통음식 먹거리관도 운영된다.동강할미꽃으로 유명한 정선 귤암리 마을은 동강 최상류 지역으로 생태보전지역 및 자연휴식지로 지정됐다.수달, 어름치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생태 학습장으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서덕웅 동강할미꽃축제추진위원장은 "동강할미꽃 자생지 보호를 위해 귤암리 주민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축제장을 찾아 동강할미꽃의 아름다움 자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월자원식물연구회도 오는 25~26일 영월군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제9회 동강할미꽃 전시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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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니? 난 별로'…전국 설원·축제장 인파 북적(전국종합=연합뉴스) 1월 셋째주 휴일인 17일 전국 곳곳의 겨울축제장과 스키장에는 오히려 추위를 즐기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서 열린 대관령 알몸마라톤 대회에선 참가자들이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상의를 벗고 힘차게 달리며 체력을 과시했다.일부 마라토너는 가슴팍에 물감으로 '춥니? 난 별로', '청춘' 등의 문구를 써 넣고 달려 눈길을 끌었다. 화천 산천어 축제장은 7천개가 넘는 동그란 얼음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물 반, 고기 반'이라는 표현을 몸소 느끼며 짜릿한 손맛을 본 이들은 주변에 마련된 구이 터나 회센터를 찾아 요리를 해 먹으며 추억을 쌓았다.산천어 맨손잡기 체험장에는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까지 차가운 얼음물에 뛰어들어 즐거운 오후 한때를 보냈다.대관령 눈꽃축제장 100m 길이의 눈 조각과 민속촌 마을을 통째로 옮긴 스노 빌리지 등 초대형 눈 조형물 주변엔 많은 연인의 발길이 이어졌다.아리랑의 고장 정선을 찾은 겨울 나들이객은 다양한 모양의 고드름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스마트폰과 카메라로 한아름 추억을 담았다.전국 유명 스키장에는 겨울이 더 반가운 스키어들이 몰렸다.정선, 횡성, 평창, 용인, 무주, 충주 등 리조트 스키장엔 6만명 넘는 스키어들이 찾아 은빛 설원을 질주하며 스릴을 즐겼다.대전, 광주, 대구 등 도심 곳곳에 마련된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엔 엉덩방아를 찧고서도 씩씩하게 일어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이날 오전부터 눈이 내린 지리산 천왕봉 등 고지대 능선에는 하얀 설산을 감상하려는 등산객이 줄을 이었다.한라산과 설악산, 계룡산, 월악산, 무등산, 팔공산 등 유명 산들에도 산행객이 몰렸다. 경북 청송에서 펼쳐진 '2016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서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를 포함해 100여명이 기량을 겨뤘다. 울산 간절곶을 찾은 '낭만파'는 간절곶 등대와 조형물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새겼다. 바닥에 강화유리를 깔아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부산 송도해수욕장 구름산책로도 수려한 경관을 선사했다.인천 월미공원에는 정오까지 평소 주말보다 2배가량 많은 3천여명의 행락객이 찾아 산책을 즐기거나 전망대에 올라 인천항 전경을 감상했다.충남 아산과 경남 창녕 등지의 온천에 몸을 맡긴 이들은 따뜻한 물속에서 피로를 풀며 새로운 한 주를 준비했다. (최해민, 박영서, 김호천, 오수희, 윤우용, 장아름, 최영수, 장영은, 한무선, 윤태현, 최병길, 이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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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융성' 강조 朴대통령, 프랑스·체코 순방서 문화 외교문화 재창출에 역점…프랑스서 전통 재해석한 전시회 관람한·체코 인형극서 "힘 합하면 문화 창조 잠재력 크다" 언급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해외 방문 시 빠짐없이 문화 행사에 참석하는 등 문화 행보를 전개해온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프랑스와 체코 순방에서도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현장을 찾아 격려하는 등 문화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프랑스 파리에선 기후 변화 외교, 체코에선 세일즈 외교가 바쁘게 진행되는 와중에도 박 대통령은 한국문화를 알리는 노력을 병행했다. 이런 노력은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려면 '창조경제'와 함께 '문화융성'이 중요하다는 박 대통령의 평소 생각에 따른 것이라는 평가다.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박 대통령은 파리 도착 당일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한국공예패션디자인전 '코리아 나우'(Korea Now)를 관람했다. '코리아 나우'는 오방색, 분청사기, 한복, 한글 등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다. 주요 전시작품은 우리나라 고유의 색인 오방색을 현대적 조형미로 되살린 '오색광율', 신윤복의 미인도에 등장하는 한복을 재현한 '다홍치마', 나전칠기 병풍과 철화분청 항아리 등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8월 10일 국무회의에서 "미처 발굴되지 못한 가치들, 눈앞에 보고도 무심했던 그런 가치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자원을 찾아서 우리 문화를 재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이번 전시회는 박 대통령의 발언이 구체화된 자리인 셈이다. 이런 의미에서 박 대통령의 전시회 방문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박 대통령의 문화 행보는 체코에서도 이어졌다.박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립체코인형극장에서 인형극을 관람했다. 이 인형극에서는 우리의 판소리 '수궁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체코의 전통인형 '마리오네트'(실로 매달아 조작하는 인형극)가 섬세한 연기를 선보여 한국과 체코 간 문화 협업으로 새로운 공연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인형극에 앞서서 국립체코심포니오케스트라와 국립국악원은 우리나라의 '아리랑'과 체코가 낳은 대작곡가 드보르자크의 '유머레스크'를 협연하기도 했다.박 대통령도 인형극 관람 뒤 "한국의 전통 스토리와 체코의 인형극이 만나 창의적인 공연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양국이 힘을 합하면 더 좋은 작품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문화 창조 잠재력이 참 크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4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첫 K팝 공연을 찾았다.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K팝 공연을 계기로 음악을 통해 양국이 더욱 가까워지고, 한국 문화와 한국에 대한 관심도 더 증대되기 바란다고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박 대통령이 K팝 공연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은 2013년 6월 중국 방문, 올해 4월 브라질 방문 때도 K팝 공연장을 직접 찾았다.이밖에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유네스코 연설을 통해 문화융성의 성과를 한국을 넘어 세계와 공유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문화융성의 핵심 사업인 '문화창조융합벨트'를 '창의성을 가진 사람을 이어주는 네트워크로 앞으로 문화가 산업이 되고, 산업이 예술로 진화하는 융합문화의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성과와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