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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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도' 부산에서 펼쳐지는 성대한 보트 축제, "2016 부산국제보트쇼"지난해 성황리에 폐막한 2015 부산국제보트쇼 전경(부산=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올해 3회째를 맞은 국내 최고의 보트쇼인 '부산국제보트쇼'가 2016년 3월 10일(목)부터 3월 13일(일)까지 부산 BEXCO 제1전시장과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산업계와 관람객들의 요청으로 3월로 자리를 옮겨 개최되는 만큼, 2016년 대한민국의 신조 보트, 요트 및 관련 최신제품을 어느곳 보다 가장 빨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2016 부산국제보트쇼는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사)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 벡스코, 부산MBC, 코트라가 주관한다. 아울러 특별해외협력기관으로 높은 지명도를 자랑하는 IMEA/NMEA가 함께하며 스페셜파트너로 ㈜대원마린텍과 동남레저보트산업이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요트/보트 제조업체, 엔진, 부품 및 악세사리, 마리나시설 및 서비스, 워터스포츠 등 해양레저산업 관련 업체 및 기관들이 참여하고, 미래의 첨단기술과 신제품 등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해양레포츠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카누, 카약 체험, RC보트 조종체험과 함께 소형보트 1대, 요트 승선권등 많은 선물이 걸려있는 경품행사도 가족들이 꼭 한 번 방문해서 즐겨볼 만한 행사들이다. 지난 전시회는 105개사, 1,028부스의 규모가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되어 2만1천여명이라는 많은 관람객의 방문을 이끌어 내었다. 아울러 폐막 후 집계 결과 상담건수 120건, 상담액 1,357억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하였고, 보트오픈마켓등도 현장 계약이 이어지는 등 전시회 개최 결과가 매우 성공적이었다. 이러한 고무적인 개최 결과로 인해 올해 열리는 부산보트쇼도 산업계와 레저 동호인들의 많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산업 박람회의 기능을 넘어서서 대한민국 최고의 보트쇼로 도약하는 부산보트쇼는 남다른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먼저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을 보유하면서 해양수도로 이름 높은 부산에서 열린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고, 아울러 자동차로 3분거리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해상전시장으로 탈바꿈해 관람객들이 출품한 보트, 요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 해양레저산업의 메카로 해운대, 광안리등 국내 유명해수욕장을 가지고 있는 부산의 바다가 부산보트쇼로 올해 본격적인 해양 레저의 개막을 알린다는 점이다. 곧 3월에 열리는 부산국제보트쇼를 앞두고 사무국 관계자는 "그간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적극 활용해 부산의 대표 해양레저 행사로 도약하고 있는 보트쇼가 침체된 내수시장을 살리는데 기여하고 참가 업체들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며 준비기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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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까지 열흘 더 한다고 전해라~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포천백운계곡동장군축제 모습다가오는 설 연휴 막바지 추위를 즐기러 가자. 제12회 포천백운계곡동장군축제가 계속 이어지는 추위에 2월9일까지 축제를 연장했다. 작년 메리스 여파로 인해 방학기간이 짧고 최강한파가 찾아와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나들이를 포기했다면 이번 설 연휴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동장군이 사는나라 포천으로 오세요’라는 주제로 포천시 백운계곡에서 겨울놀이체험, 얼음기둥 작품전시, 얼음조각작품전시,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반합라면모닥불체험, 얼음성놀이마당, 전통썰매, 얼음미끄럼틀 등 백운계곡의 설원을 질주하며 즐기는 체험행사는 놓치면 아쉬울 놀이다. 포천백운계곡동장군축제 모습 설날 특별이벤트도 따로 마련됐다. 2월8일 설날 아침에는 떡국 무료 나눔 행사가 오전10시부터 11시까지 개최된다. 해당 시간에 행사장 먹거리 코너를 찾으면 백운계곡부녀회에서 준비한 맛있는 떡국을 맛볼 수 있다. 가족대항 윷놀이대회는 이날 오전까지 축제 현장 사무국에 참여 신청을 하면 이동막걸리 등 푸짐한 상품을 걸어놓고 오후3시부터 가족대항을 펼치게 된다. 선착순 20가족에게 참여기회가 주어지며 한 가족이 4명 이상이라야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이밖에 전통 투호놀이, 전통연날리기 등 전통놀이 행사가 함께 펼쳐져 설날 분위기를 돋운다. 포천백운계곡동장군축제 모습 2월9일에는 가족 소원지 달집태우기 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행사장에 마련된 새끼줄에 소원지를 적어 매달아 놓으면 대형달집에 올려 달집태우기 행사가 대미를 장식한다. 새해 소원을 빌고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뜻 깊은 행사로 내방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점화식 등으로 이어진다. 소원지 참여는 2월5일부터 가능하며 달집태우기는 2월9일 오후5시30분에 행사장 중앙광장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행사일정은 축제 홈페이지 (dongjangkun.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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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올해 춘절 방한 유커, 18% 늘어날 것"(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 춘절 연휴(7~13일)을 맞아 중국 여행객(유커)이 대거 입국할 것으로 예상하고, 바가지 영업 등에 대한 현장 단속과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춘절 연휴 점검 계획과 2016년 관광분야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문체부는 올해 춘절에 작년보다 18.7% 많은 15만7천123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관련 부서와 함께 전담여행사를 방문 점검하고 무자격가이드, 택시·콜밴, 무허가 숙박업 등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또 문체부는 중국과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맞춤 마케팅을 펼쳐 올해 중국인 관광객 800만명, 일본인 관광객 23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중서부 내륙 도시인 청두(成都)와 우한(武漢)에서 한국문화·음식·한류 등을 소개하는 한국문화관광대전과 현지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3∼4월 한·중간 지방공항 신규 노선 4개를 개설한다.저가단체관광 품질 관리와 고부가 관광상품의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빅데이터를 통한 맞춤 마케팅도 펼친다.이로써 연간 중국 관광객 수를 지난해 600만명에서 올해 80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일본 연간 관광객 목표는 작년보다 30% 많은 230만명으로 잡았다. 5대 테마콘텐츠(한류, 한식, 지방관광셔틀, 세계문화유산, SNS 플랫폼 활용)를 통해 일본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한국 방문 관광객은 110만9천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 관광객은 55만2천600명으로 작년 1월보다 34.9% 늘었다.반면 같은 기간 일본 관광객은 13만8천400명으로 1년새 1.8% 감소했다.문체부는 외국인 관광객이 불편함 없이 한국을 여행할 수 있도록 중국인 대상 한류 비자를 신설하고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K트래블버스를 운행한다.관광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100억원을 들여 전통문화와 축제, 음식 등 특색있는 지역 콘텐츠를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 브랜드화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서비스 질을 높이고 바가지 요금을 개선하기 위해 제재보다는 중국어판 메뉴를 제공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말했다.이어 "그 동안 관광 콘텐츠 개발에 지원이 많이 이뤄졌지만, 매력을 알리는 홍보 마케팅 전략에 소홀했다"며 "관광박람회 때 축제를 함께 홍보하는 등 공격적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차관은 "우리 국민이 여행을 가는 다른 국가와의 양자간 관광 협정 등을 통해 안전하고 질 높은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제관광과를 확대하는 등의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춘절 맞아 한국 방문한 유커<연합뉴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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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추천하는 설 연휴 갈만한 나들이 장소는경기도박물관(연합뉴스 자료사진)(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설 연휴에 고향에 가는 대신 집에 남아있는 사람들에겐 모처럼 시간이 남아도 마땅히 할 일이 없는 경우가 많다. 무료함에 지칠 수 있는 가족이 함께 갈 만한 관광지와 축제를 경기도가 추전했다.◇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세시풍속 체험 용인시에 있는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설 다음 날인 9일 설 세시풍속과 관련한 체험행사와 공연이 열린다. 관람객들은 북을 연주하고 전통 한방차도 맛보는 체험을 하고, 타악 전문공연단의 신년맞이 만복기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에서는 경기도의 민속생활, 놀이, 생업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경기엇더하니잇고!' 전시회가 28일까지 열린다. 연천군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개관 4주년을 맞아 28일까지 인류의 진화를 주제로 '인류의 기원을 찾아 고고씽' 특별전을 연다. 지구, 생명, 인류의 진화를 보여주는 전시를 통해 지구 위의 모든 생명체가 살아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남양주시 실학박물관에서는 옛 선인들의 공부 방법을 알아보는 '실학, 별의별 공부에 빠지다, 공부는 왜, 어떻게 하는가' 특별전을 4월 3일까지 연다. 조선 후기 새로운 학문인 실학을 통해 오늘날 우리 시대의 참공부가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들 도립 박물관은 설 당일만 휴관한다. ◇ 3대가 함께 즐기는 역사·문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아버지 장헌세자의 묘를 수원으로 옮기면서 축조한 성곽으로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성곽구조와 아름다운 건축물로 우리나라 성곽의 백미로 꼽힌다. 수원화성 및 화성행궁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무예 24기 공연 및 상설체험행사를 연중 만나볼 수 있다. 설 당일 휴무(☎031-290-3600·www.swcf.or.kr)전곡선사박물관(연합뉴스 자료사진)양주 역사박물관은 역사를 익히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전통놀이, 만들기 체험이 마련돼 있다. 설 당일은 휴무다. 날씨가 괜찮다면 남양주 수종사에 들러 두물머리 전경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한다. 설 당일 휴무(☎031-576-0558·www.nyjmuseum.go.kr)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오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사적 제198호로 등재된 유적지로 경릉, 창릉, 익릉, 명릉, 홍릉의 5능이 있으며, 이외에도 명종의 첫째아들 순회세자의 순창원과 장희빈의 대빈묘도 자리 잡고 있다. 설 연휴 무휴. (☎02-359-0090)서삼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사적 제200호로 등재된 유적지로 효릉, 희릉, 예릉의 3능이 있다. 이외에도 태실, 공주·옹주묘, 소경원, 효창원 등이 있다. 설연휴 무휴(☎ 031-962-6009) ◇ 추위야 물렀거라∼ 신나는 놀이한마당 서울대공원은 8일부터 10일까지 원숭이탈춤 공연, 전통놀이체험, 십이지신 포토 존 행사 등 설맞이 한마당행사를 준비했다. 원숭이 탈춤 공연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02-500-7335. grandpark.seoul.go.kr)용인시 한국민속촌에서는 설맞이 복잔치, 우리네 선조들의 전통 새해맞이,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병신년 새해 복을 점쳐보는 복덕(福悳)방 민속복권 등 풍성한 설 이벤트를 마련했다. 원숭이띠 관람객, 한복 착용 관람객은 자유이용권을 최대 50%까지 할인을 받는다.(☎031-288-0000· www.koreanfolk.co.kr) ◇ 신나는 축제 또는 특별한 체험을 원한다면 임진강 원시인 송어축제에 참가하면 아름다운 임진강 주상절리를 감상하며 멋진 풍경의 낭만과 함께 신나는 송어잡이를 할 수 있다. 송어 얼음낚시, 포토존, 구이회·회센터 등이 있다. 전통썰매, 인형로봇, 어린이전동바이크, 4륜바이크, 빙어체험을 할 수 있고, 지역 먹을거리 행사도 열린다. (☎031-833-2261· www.ycfestival.com)수원 화성 북동포루(연합뉴스 자료사진)광명동굴은 최근 인기 급상승중인 관광명소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곳으로 유명하다. 온 가족과 함께 방문해도 후회 없다는 평가가 많다. 뉴미디어 맵핑&레이저 퍼포먼스, 응답하라 2016 부메랑 우체통, 대형방명록 작성 등의 행사가 열린다.(☎070-9742-1025· www.cavern.go.kr)깊은 산 속, 어두운 밤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별빛 정원을 만나보자. 정원에 쏟아지는 별빛들이 황홀한 광경과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야간에 펼쳐지는 별빛 축제는 환상적인 느낌이 든다. 대중교통보다는 자동차가 편하다. (☎1544-6703· www.Morningcalm.co.kr)가평군 쁘띠프랑스에서는 어린왕자 별빛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조명쇼와 프랑스 몽펠리에 거리조명 재현, 마리오네트 퍼레이드&댄스퍼포먼스, 오르골연주회, 거리의악사, 프랑스 영화상영 등 불거리가 풍성하다. 마리오네트 만들기 체험, 어린왕자 석고아트 등 체험도 할 수 있다. (☎ 031-584-8200· www.pfcamp.com)포천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는 올해로 12회를 맞는 포천지역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다. 다양한 겨울놀이 및 전통얼음놀이, 체험, 먹거리가 어우러져 온 가족이 겨울을 신나게 즐길 수 있다.얼음 미끄럼틀, 눈썰매, 얼음성 놀이마당, 전통얼음썰매, 먹거리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031-535-7242· www.dongjangkun.co.kr)포천시 허브아일랜드는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곳이다. 환상적인 조명 쇼와 함께 화려한 불빛 퍼포먼스, 다양한 허브용품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 031-535-6494·www.herbisland.co.kr)가평군 이화원은 수도권에서 보기 어려운 열대식물과 한국형 식물이 조화롭게 자리 잡은 자연생태테마파크와 그 안에 나비생태체험관이 자리 잡고 있어 한겨울에도 식물원을 날아다니는 나비를 감상할 수 있다. (☎031-581-0228· www.Ewha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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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주요 축제들(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새해 들어 두 번째 맞는 달. 겨울 한파가 매섭게 몰아칠 때다. 올겨울은 연초에 유달리 따뜻했다. 1월 중순이 돼서야 동장군은 지각했음을 뒤늦게 깨달았는지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를 차례로 내려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했다. 2월의 날씨는 과연 어떨까? 예년처럼 동장군이 맹위를 떨칠지, 아니면 때이른 봄날의 따스함이 찾아올지 일기 변화가 주목된다. 특히 겨울축제의 성패에 날씨는 주요 변수이기 때문. 절기로 4일은 입춘이다.올해 2월은 무려 닷새 동안 지속되는 설 연휴가 들어 있다. 가족들끼리 겨울여행을 떠나기 좋은 때. 물론 설이 연휴 한가운데 끼어 있어 좀 그렇긴 하나 잘 활용한다면 교통 정체를 피하면서 얼음과 눈, 그리고 추위를 맘껏 즐길 수 있을 것이다.대표적 한겨울축제로는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를 비롯해 포천 산정호수썰매축제, 양평빙어축제 등이 있다. 경북 울진에 가면 대게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대게축제가 열리고, 부산 해운대빛축제와 가평 어린왕자별빛축제도 해를 넘겨가며 찬란한 빛의 세계로 인도한다. 그런가 하면 제주의 탐라국입춘굿과 노리매 매화축제에서 보듯이 봄을 예고하는 축제들도 슬쩍 고개를 내민다. 물론 음력 정월대보름인 22일 무렵에는 전국 곳곳에서 정월대보름축제가 질펀하게 펼쳐진다. 다음은 2월에 구경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들-.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 대게가 제철을 맞았다. 경북 울진은 그 대표적 산지. 특히 울진에서 23km 정도 떨어진 '왕돌초'에 서식하는 대게를 으뜸으로 친다. 몸통에서 뻗어나간 다리가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길다 해 이름 붙여진 '대게'는 필수 아미노산과 핵산이 풍부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다.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후포항 한마음광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 줄당기기, 마당극 등 다양한 참여·체험행사가 마련된다. ☎ 054-789-6851. http://www.uljin.go.kr ● 부산 해운대빛축제 = 지난해 12월부터 열리는 축제로 2월 29일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해운대시장, 해운대구청 일대에서 즐길 수 있다. 주제는 '해운대(바다, 구름 그리고 별) 빛나는 나의 행성'. 해운대의 특성을 살려 역동적인 파도와 반짝이는 별빛을 형상화한 조명이 해운대 밤거리를 수놓고 있다. 축제는 올해가 두 번째이다. 참고로, 해운대에서는 해맞이 축제, 북극곰 축제 등도 지난해 연말부터 차례로 열렸다.☎ 051-749-4475. www.haeundae.go.kr ●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 충남 청양의 칠갑산은 충남의 알프스로 불린다. 그 산기슭에 자리 잡은 천장리는 천장처럼 높은 마을이라는 뜻. 아름다운 천장호수와 더불어 천장리 알프스마을로 일컬어진다. 이곳에서 여덟 번째 얼음분수축제가 올해 1월 1일부터 2월 14일까지 열리고 있다. 곳곳에 전시된 얼음분수와 눈조각, 얼음조각들이 겨울축제만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각양각색의 코스로 구성된 눈썰매와 얼음썰매, 얼음봅슬레이 등이 즐거움을 더한다. ☎ 041-942-0797~8. http://www.alpsvill.com ● 가평 어린왕자 별빛축제 = 국내 유일의 프랑스 문화마을인 경기도 가평의 '쁘띠프랑스'가 LED 조명을 활용해 열고 있는 축제. 지난해 11월 21일 시작한 이 축제는 2월 28일까지 계속된다. 올해로 제2회째. 프랑스 남부의 몽펠리에 거리를 본떠 마을 곳곳에 전구와 LED 조명을 설치했다. 특히 어린왕자가 살던 소행성 같은 둥근 구조물에 30m짜리 빛터널과 야외원형극장 공중에 걸린 별모양의 대형 그물 조명 등이 눈길을 끈다. ☎ 031-584-8200. http://www.pfcamp.com ● 물맑은 양평빙어축제 = 지난해 12월 24일부터 2월 21일까지 경기도 양평의 수미마을 도토리골저수지와 백동저수지에서 열리는 빙어잡이 축제로 5회째를 맞았다. 내수면연구소에서 기른 빙어 치어 500만 마리를 방류해 방문객들이 맘껏 손맛을 느끼도록 했다. 올겨울은 따뜻한 날이 많아 현장을 방문하기에 앞서 결빙 상태를 확인해보면 좋다고 주최측은 권고한다. ☎ 0505-505-1114. http://www.winterfestival.kr ● 제주 노리매 매화축제 = 봄의 나들목인 제주도의 서귀포시 남원읍 노리매에서 열리는 매화 축제다. 올해로 4회째로 기간은 2월 6일부터 3월 6일까지. 축제 기간에 매화나무 만들기, 매화엽서 만들기, 매화양초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먹거리장터, 노리매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노리매공원에서는 매화를 비롯해 수선화, 유채, 하귤 등 제주의 봄에 한껏 취할 수 있다. 2012년에 문을 연 관광지 노리매에서는 매년 이맘때에 매화축제가 열린다. ☎ 064-792-8211~4. http://www.norim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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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눈축제 22일 개막…눈 조각, '이순신 장군' 대상(태백=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순백의 설원, 그림처럼 피어나는 눈꽃…"환상적인 눈 조각으로 유명한 태백산눈축제가 22일 오후 태백시 중앙로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태백산눈축제는 오는 31일까지 10일간 태백산도립공원, 철암역, 장성동, 구문소 등 태백시내 전역에서 펼쳐진다.개막식에 앞서 눈축제 캐릭터 댄스와 샌드아트 공연 등 식전행사가 축제분위기를 띄웠다.눈축제 준비과정 영상스케치, 축하 영상 메시지와 함께 박현빈, 금잔디, 권인하 등 7명의 인기 가수가 대거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태백산도립공원 광장 중앙에 마련된 최대길이 30m 이상의 그리스 신전 눈조각과 포세이돈, 나폴레옹, 아더왕 등 세계 신화 또는 역사 속 영웅들의 눈 조각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이번 태백산 눈축제 시민 눈 조각 경연대회에서는 철암동 주민들이 조각한 '이순신 장군'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금상에는 황연동의 '다시 한걸음'이, 은상에는 황지동 '퍼주는 황부자'와 상장동의 '코코몽'이, 동상에는 문곡소도동의 '요괴워치'와 삼수동의 '삼수 포포티', 교육지원청의 '태백 최고라고 전해라'가 선정됐다. 얼음분수, 눈 터널, 스노 캔들과 야간에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설치한 LED(발광다이오드) 눈사람은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이색창작 눈썰매대회, 추억의 연탄불 먹거리, 얼음포춘볼, 동계올림픽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관광객을 즐겁게 했다.냉장고, 세탁기 등 1천만 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태백산 눈축제는 '2014년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에 선정되고 지난해 51만 명이 몰리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축제 관계자는 "태백산 눈축제를 세계적인 규모로 발전시켜 우리나라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겨울이 즐거운 눈의 나라 태백에서 가족·연인과 설렘의 시간을 누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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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고드름축제에 '뮤직페스티벌이 보너스'22일은 어르신 힐링콘서트, 23일은 청소년 드림콘서트 (정선=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제1회 고드름축제가 열리는 정선군에서 고드름축제 뮤직페스티벌이 개최된다.정선군은 고드름축제와 연계, 오는 22~23일 양일간 오후 6시30분 정선군문화예술회관에서 고드름축제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문화프로그램을 통한 문화예술 유대감 조성과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연은 2개의 주제로 나눠 22일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힐링콘서트, 23일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드림콘서트로 진행된다.22일은 트로트를 중심으로 이도경, 은지, 길재민 등 지역에서 활동 중인 가수와 초청가수 공연을 진행하며 23일에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이태영밴드와 크러쉬피버 밴드가 관객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공연을 한다.공연입장은 무료이며 공연이 끝나고 가수 팬 사인회도 있을 예정이다.서건희 문화관광과장은 "고드름축제와 더불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음악공연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공연문화 정착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정선 고드름축제는 얼음축구와 얼음낚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2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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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니? 난 별로'…전국 설원·축제장 인파 북적(전국종합=연합뉴스) 1월 셋째주 휴일인 17일 전국 곳곳의 겨울축제장과 스키장에는 오히려 추위를 즐기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서 열린 대관령 알몸마라톤 대회에선 참가자들이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상의를 벗고 힘차게 달리며 체력을 과시했다.일부 마라토너는 가슴팍에 물감으로 '춥니? 난 별로', '청춘' 등의 문구를 써 넣고 달려 눈길을 끌었다. 화천 산천어 축제장은 7천개가 넘는 동그란 얼음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물 반, 고기 반'이라는 표현을 몸소 느끼며 짜릿한 손맛을 본 이들은 주변에 마련된 구이 터나 회센터를 찾아 요리를 해 먹으며 추억을 쌓았다.산천어 맨손잡기 체험장에는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까지 차가운 얼음물에 뛰어들어 즐거운 오후 한때를 보냈다.대관령 눈꽃축제장 100m 길이의 눈 조각과 민속촌 마을을 통째로 옮긴 스노 빌리지 등 초대형 눈 조형물 주변엔 많은 연인의 발길이 이어졌다.아리랑의 고장 정선을 찾은 겨울 나들이객은 다양한 모양의 고드름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스마트폰과 카메라로 한아름 추억을 담았다.전국 유명 스키장에는 겨울이 더 반가운 스키어들이 몰렸다.정선, 횡성, 평창, 용인, 무주, 충주 등 리조트 스키장엔 6만명 넘는 스키어들이 찾아 은빛 설원을 질주하며 스릴을 즐겼다.대전, 광주, 대구 등 도심 곳곳에 마련된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엔 엉덩방아를 찧고서도 씩씩하게 일어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이날 오전부터 눈이 내린 지리산 천왕봉 등 고지대 능선에는 하얀 설산을 감상하려는 등산객이 줄을 이었다.한라산과 설악산, 계룡산, 월악산, 무등산, 팔공산 등 유명 산들에도 산행객이 몰렸다. 경북 청송에서 펼쳐진 '2016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서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를 포함해 100여명이 기량을 겨뤘다. 울산 간절곶을 찾은 '낭만파'는 간절곶 등대와 조형물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새겼다. 바닥에 강화유리를 깔아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부산 송도해수욕장 구름산책로도 수려한 경관을 선사했다.인천 월미공원에는 정오까지 평소 주말보다 2배가량 많은 3천여명의 행락객이 찾아 산책을 즐기거나 전망대에 올라 인천항 전경을 감상했다.충남 아산과 경남 창녕 등지의 온천에 몸을 맡긴 이들은 따뜻한 물속에서 피로를 풀며 새로운 한 주를 준비했다. (최해민, 박영서, 김호천, 오수희, 윤우용, 장아름, 최영수, 장영은, 한무선, 윤태현, 최병길, 이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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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 '창작썰매 콘테스트' 16일 열려(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 화천천에서 한창인 '2016 화천산천어축제'의 주요 이벤트인 '창작썰매 콘테스트'가 열린다. 콘테스트는 16일 오후 1시 축제장 내 얼곰이성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전국 28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40m의 특설경기장에서 경주와 함께 디자인, 실용성 등을 평가받아 19개 팀을 시상한다.그랑프리 1팀은 500만원(화천사랑 상품권 250만원 포함)의 상금을 비롯해 금상과 은상, 동상 등이 수여된다. 또 경주부문에서는 1위 30만원(2팀, 화천사랑 상품권 15만원 포함)을 비롯해 입선이 주어지며 참가자에게 참가상 20만원(화천사랑 상품권 10만원)이 상금이 지급된다. 심사는 대학교 디자인학과 교수 등 3명에 의해 진행된다.한편 화천군은 9일 개막한 산천어축제는 12일까지 외국인 1만3천800여명 등 모두 34만7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고 집계했다. 축제는 3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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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아 반갑다'…산천어축제 개막 첫 주말 25만명 몰려화천산천어축제 맨손잡기행사(화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주말을 맞은 10일 강원 화천군 화천천에서 열린 산천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산천어맨손잡기 행사에 참가해 차가운 얼음물에 들어가 물고기를 잡는 체험을 하고 있다. 2016.1.10 conanys@yna.co.kr'물 반, 고기 반' 짜릿한 손맛 느끼며 추억도 낚아 (화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2016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 이틀 만에 관광객 25만명을 돌파하며 올겨울도 흥행을 예고했다.문화체육관광부가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한 산천어축제 행사장은 얼음낚시, 루어낚시, 썰매타기, 산천어 맨손잡기 등 진정한 겨울축제를 손꼽아 기다린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개막 이틀째인 10일 얼음낚시터에는 7천개가 넘는 동그란 얼음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외국인을 위한 전용 낚시터에도 많은 인파로 붐벼 세계적인 축제임을 재확인했다.산천어축제가 즐거운 외국인 관광객(화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주말을 맞은 10일 강원 화천군 화천천에서 열린 산천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산천어 낚시를 즐기고 있다. 2016.1.10 conanys@yna.co.kr '물 반, 고기 반'에 짜릿한 손맛을 본 관광객들은 주변에 마련된 구이터나 회센터를 찾아 요리도 해 먹으며 추억을 쌓았다.손맛을 보지 못한 관광객들에게는 화천군이 1인당 2마리의 산천어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모두가 입맛을 즐겼다.특히 차가운 얼음물에 들어가 산천어를 잡는 맨손잡기 체험장에는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도 대거 참여해 차가운 물속을 들여다보며 산천어를 잡았다.얼음썰매장과 서화산 터널에 마련한 얼음광장에도 가족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져 겨울축제를 즐겼다.'겨울축제 즐기자'…화천산천어축제 인파(화천=연합뉴스) 주말을 맞은 10일 강원 화천군 화천천에서 열린 산천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얼음벌판 낚시터에서 산천어를 잡으며 겨울축제를 즐기고 있다. 2016.1.10 <<화천군 제공>> hak@yna.co.kr화천읍 중앙로 밤거리를 수놓은 2만7천여개의 산천어 모양 등(燈)이 내걸린 선등거리에도 관광객이 몰려 날이 어두워지기만을 기다렸다.인구 2만7천명의 소도시 화천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으로 상인들도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화천군은 개막 첫날 12만1천300명에 이어 이날도 13만1천210명이 찾아와 개막 첫 주말 방문객 25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축제를 찾는 모든 관광객이 손맛과 입맛을 즐길 수 있게 축제 운영에 더욱 온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